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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사치일까?

사랑은 사치일까?

: 여유 없는 일상에서 자꾸만 감정이 생기는 당신에게

벨 훅스 사랑 3부작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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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6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398g | 140*210*30mm
ISBN13 9788965641216
ISBN10 89656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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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벨 훅스 (bell hooks)
뉴욕 시립대학교 교수이자 문화비평가. 1952년 미국 중남부의 흑인 격리지역에서 글로리아 진 왓킨스Gloria Jean Watkins라는 이름으로 출생. 이름보다 글로 말하는 사람이고자 필명에는 대문자를 사용하지 않는다. 10대 때부터 인종차별과 성차별에 대해 사유하며 글쓰기를 시작했다.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영문학 학사학위를, 위스콘신 주립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UC산타크루즈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교수가 되었다. 19세에 집필한 [나는 여자가 아닙니까 Ain’t I a Woman?]가 선정 ‘가장 훌륭한 여성 작가의 책 20권’에 들며 일찌감치 미국의 지성계에서 중요한 인물이 되었다. 저서들은 대부분 그런 만남과 지식 공유의 현장에서 출발한 글들로, 계급, 인종, 젠더, 평화, 교육 등의 분야를 아우른다. 국내에는 [행복한 페미니즘] [올 어바웃 러브] [벨 훅스, 계급에 대해 말하지 않기] [벨 훅스, 경계 넘기를 가르치기] [페미니즘: 주변에서 중심으로] 등이 소개되어 있다. 미국도서상, 콜럼버스 재단상, 리더스다이제스트 재단상 등을 받았고, 대안 언론 [유튼 리더]가 선정한 ‘당신의 삶을 바꿀 100명의 지성’ 중 한 명으로 꼽혔다. 페미니스트이자 운동가로 수십 년을 살았지만 사랑에 대한 열정만은 어린 시절과 마찬가지로 간절하다.
역자 : 양지하
이화여자대학교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체력이 달려 뭐든 일단 책으로 배우려는 습성이 있으나 관심사가 잡다함을 깨닫고 미련 없이 학교를 뛰쳐나왔다. 출판 편집자로 일하며 영화제와 미술 전시 등을 위한 번역 작업을 해왔다. 끊임없이 재밌는 일을 찾아다니며, 좋아하는 걸 다른 사람에게도 마구 권하는 편이다. 앞으로도 분야를 막론하고 내 눈에 좋아 보이는 책을 많이 소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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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아 제한이 없던 시대에 태어난 불행한 여인들에게 폐경은 마치 노예가 자유인이 되는 길과 같았다. 만약 낙태 수술을 받을 경우 한 사람의 삶이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끝날 수 있었기 때문에, 계급을 막론하고 여자들은 덫에 걸린 듯한 감정을 공유하고 있었다. 비혼주의자에 독신으로 지내며 경제적 여건이 되는 여자들조차도 강제적 성관계 한 번으로 언제든 모든 것이 바뀔 수 있다는 두려움을 떨치지 못했다. 그런 세계에서는 더 이상 아이를 낳을 수 없게 되는 편이 더 자유로워지는 길이었다. --- p.26~27

실제로 우리 중 남자와 잠자리를 함께하고 그들을 주요 파트너로 선택한 여자들은 침실에서 지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남자들은 우리의 성적 자유 ? 그룹섹스나 오럴섹스를 기꺼이 주고받고 항문성교 등의 실험을 기꺼이 할 ? 를 반겼지만 정작 우리의 몸은 그들의 점령지가 아니라는 선언에는 저항했다. --- p.69

페미니스트인 우리가 사랑한 남자들은 불평등에 관해 인식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존재들이었다. 대개 이 남성들은 인종차별이나 계급 착취의 문제에 있어서는 자신들의 노선을 분명히 했다. 그들도 말로는 여성의 인권을 위한 투쟁을 격려했다. 그러나 페미니즘 혁명에 대해 우리가 이야기하기 시작하고 평등한 권리를 넘어 남성성의 개념이 바뀌고 재구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문화 전반적인 변화를 요구하기 시작하면 그들은 대개 진심으로 우리의 편이 되어주지 않았다. 우리 대부분에게 이 같은 연대의 실패는 가장 친밀한 관계에서 가장 선명하고 고통스럽게 일어났다. --- p.98

가부장적 남성의 상상력에서 사랑이라는 주제는 약자들의 영역으로 강등되었고, 그 자리는 권력과 지배의 내러티브로 대체되었다. 남자들에게 성적 만족은 사랑의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이 되었다. 섹스는 일과 마찬가지로 권력이 연루되는 영역으로 치부되었기에 사랑보다 우선시되었다. 노력을 통해서만 가능한 상호적 사랑에 대한 욕망과 달리 성적 열망은 쉽게 충족될 수 있었다. 남자들이 사랑에서 시선을 돌리면서 사랑의 의미는 모호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되어버렸다. 상호적인 관심과 헌신을, 영혼의 짝을 강조하는 사랑의 관념은 헌신과 양육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바뀌었다. 사랑은 여성만의 일이 되었다. --- p.113

“마침내 모퉁이를 돌아 평생 쥘 수 없었던 사랑과 존중, 인정을 얻게 되리라는 환상은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었던 어릴 적 소망의 성인 버전이다. 언젠가는 사랑을 얻게 되리라 믿었던 어린 시절, 우리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환상을 꾸며내며 내가 아닌 누군가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모습을 바꿔 다른 사람이 되기만 하면, 저 모퉁이를 돌기만 하면 그 사랑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믿으며 우리는 그 모퉁이를 돌겠다고 평생 동안 노력한다.” 이것이 바로 자기혐오가 작동하는 방식이다. 여성의 자기애는 자신을 인정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 p.145

누구 한 명에게 문제가 생기거나 모두가 공유하는 문제가 생겼을 때 서로 공고한 결속을 유지하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하지만 다른 여성의 성공을 인정하는 것은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하는 우리에게조차 어려운 일이다. 소녀 시절부터 여성들은 서로를 감시하기 위해 왕따, 배척, 회피 등의 폭력적인 전략을 사용하도록 배운다. (…) 이 모든 근원적인 여성 혐오는 성인이 되어서까지 계속된다. --- p.170

중국에서 태어난 한국인 한의사인 이애자 씨는 약대에서 만난 동료와 결혼했다. 처음에 남편은 그녀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았지만 자신보다 아내가 치료사로서 더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자 자신감을 잃은 듯했다. 그는 난폭하게 굴며 그녀를 배신했다. 뉴욕으로 이주한 후 애자 씨는 한 번에 약사 시험에 합격했지만 자신은 통과하지 못하자 그는 이혼을 요구했다.
--- p.187~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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