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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동산고 이야기

안산 동산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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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10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494g | 148*210*20mm
ISBN13 9788953105713
ISBN10 895310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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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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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동무 구출 작전

오랜 친구이며 같은 중학교를 나온 세 명의 남학생이 있었다. 이 학생들은 다른 것은 다 좋은데 중학교 시절부터 담배를 피워 왔다는 것이 문제였다. 그중 한 명은 우리 학교 학생이고 두 명은 각각 또 다른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그런데 이 학생들은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각자 자기네 학교에서 담배 피우는 친구들을 새로이 두 명씩 ‘포섭’했다. 물론 우리 학교 학생도 그 일(포섭)을 했다. 그것이 큰 문제였다.
동산고는 기독교 학교니까 거기 들어가면 적어도 탈선의 범주에 들어가는 행동은 하지 않겠지, 그리고 어쩌다 친구 잘못 만나 중학교 때 담배에 손을 대기는 했지만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잘 타이르고, 벌주고 하면 끊게 되겠지 하고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강제로 밀어 넣는 경우도 있다. 학교 입장에서 볼 때는 학생을 회사 사원 뽑듯이 면접을 하고 골라 뽑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런데 우리 학교에 들어와서 담배를 배웠다? 이건 문제 중에도 문제요, 지탄의 대상이 되어도 유구무언일 수밖에 없다.
흡연하는 세 학생들을 조사해 보니까 입학 초기보다도 오히려 성적이 향상되었고 생활 태도도 나무랄 데가 없었다. 그래서 담배도 쉽게 끊게 되리라 믿었다. 그러나 그것은 담배를 피워 보지 않은 우리 같은 사람들의 생각이고 소망이었다.
그동안 여러 선생님들한테 빈번히 걸렸고 그때마다 다시는 피우지 않겠다고 별의별 약속을 다했다. 말로는 끊었다고 하는데 몸에서는 여전히 담배 냄새가 났고 학교의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몰래 담배를 피웠다.
가방을 뒤지고 몸 수색을 해서 빼앗아 놓아도 허사였다. 청소 도구함이나 배전판 뒤에서도 학생들이 감추어 놓은 담뱃갑이 나왔다. 녀석들은 각각 다른 반인데도 늘 붙어 다니면서 좋은 짓이든 나쁜 짓이든 똘똘 뭉쳐서 같이 행동했다. 결국에는 기말고사 성적이 많이 내려갔고 학부모들까지 자기 자녀들의 비행을 알아차리고 말았다.
그렇지만 이들은,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면 갔지 담배는 끊지 못하겠다고 버텼다. 실제로 이들에게는 학교는 어디를 나와도 상관없어 보였고 담배를 못 피우게 제재하는 부모나 선생님들이 이해가 안 되는 듯이 보였다. 그들이 그렇게 나오는 데는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었다.
다른 학교에 다니는 중학교 때의 ‘흡연 동기’들은 동산고에 다니는 자신들보다는 덜 들볶이고 견딜 만한가 보았다. 우리 학교 학생들이 생각할 때는, 다른 학교에는 흡연 학생들을 눈감아 주는데 우리 학교는 별것도 아닌 걸 가지고 심하게 벌칙을 준다는 느낌이 들었던 모양이다.
그렇다고 안산시 전체 고등학교에서 ‘지도 방법의 통일화’를 결의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담배 피운다 해서 또는 학생들이 원한다 해서 전학을 시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설사 전학을 보내더라도, 어떻게 해서라도 우리는 백해무익한 담배의 중독으로부터 학생을 구제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우선 학생들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일에 정성을 기울였다.
“힘들지?”
여 선생님들은 복도에서 만나면 손을 잡고 다감하게 속삭이며 사랑을 전해 주었다.
“넌 할 수 있어, 임마.”
학생부에서도 이렇게 말하며 어깨를 툭 쳐서 관심을 보여 주며 믿음을 심어 주는 일에 힘썼다.
스물다섯 명의 선생님들이 한 시간씩 일주일 동안 돌아가면서 면담을 했다. 같이 붙들고 기도하고, 쉬는 시간에도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관리 감독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점심식사 후에는 담배 생각이 들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썼고 운동장으로 데리고 나가 농구를 하게 하는 등 땀을 흘리며 몰입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이제 학생들은 학교에 얼굴이 알려져서 어디 숨어서 피울 수도 없게 되었다.
일주일이 지난 후에 각 반에 들어가서도 아침에 한 시간씩 일찍 등교하여 릴레이식으로 성경 이어 쓰기를 시켰다. 그리고 과거를 돌아보는 일기를 써 보게도 했다.
그랬더니 순수했던 어릴 적 꿈이 무엇이었는지를 쓰는 대목에서 현재의 자기 자신이 부끄럽다고 고백했다. 부모님이 어떻게 키워주셨는지를 쓰는 과정에서는 지금의 행동이 얼마나 부모를 가슴 아프게 하는 일인지를 깨달아 갔다.
서로의 글을 읽고 토를 달아 필담을 나누면서 그 학생들은 담배를 끊어 보자고 약속도 했다.
집에 가서도 금연을 할 수 있도록 학부모에게도 당부를 했다. 그렇지만 다른 학교에 간 친구들 때문에 유혹을 못 견뎌한다고, 주말에 중학교 때의 ‘흡연 동기’들을 만나면 그동안의 고생이 허사가 된다고 학부모는 하소연했다.
“동산고는 담배 피우면 퇴학인데 딴 학교는 내버려 둔다. 담배 피우는 애들은 동산고에 못 다닌다.”
차츰 이런 소문이 돌았다.
드디어 안산의 다른 고등학교에서도 아주 철저하게 금연 교육을 시켰고, 담배 피우는 학생을 엄중히 다스렸다. 어떤 고등학교에서는 교장선생님이 담배꽁초를 찾아 하루에 다섯 번 학교를 순회한다고 했다. 하나라도 걸리면 그 꽁초를 들고 가서 교감을 문책하고 그러면 교감은 또 학생부장을 문책하고. 급기야는 교감이 교장선생보다 한발 앞서 학교를 순회하게 되어 다섯 번을, 학생부장은 일곱 번을 돌았고, 드디어 그 학교도 금연이 완전히 이루어졌다는 일화가 있다.
우리 학생들은 많은 기도 가운데 은혜를 받아, 죽을 때까지 “금연하자”고 셋이서 같이 손잡고 기도를 했고, 자발적으로 금연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런 진통을 겪고 드디어 우리 학교의 세 동무는 물론이고 다른 학교의 세 동무들까지도 담배로부터 서로의 친구들을 구출시켰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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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동산고등학교는…

모든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꿈꾸는 대한민국 청소년 청정 지역!

‘왕따’가 없는 학교, 술 먹고 담배 피우는 비행 청소년이 없는 학교, 교내에서 학생들이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 학교, 체벌하는 선생이 없는 학교, ‘촌지’가 없는 학교, 학생도 선생도 부정 행위를 하지 않는 학교, 그러면서도 공부는 절대 뒤지지 않는 학교! 이곳이 바로 동산 안산고등학교다.
만나면 서로 따스한 미소를 주고받는 사람들, 마주치는 누구에게나 공손히 인사하는 사람들, 야단치고 싸우는 대신 먼저 대화하는 사람들, 칭찬을 아끼지 않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바로 동산 안산고등학교의 학생과 교사들이다.


동산고를 향한 명사들의 한마디

대한민국의 새 미래를 보고 갑니다... 젊은이들을 성공과 보람으로 이끌 것으로 믿습니다. 교육 경영의 모범 사례를 널리 전파하겠습니다. - 조현재(매일경제신문 산업부장)

10주년을 축하하며 100년 대계를 완성하길 바랍니다.
- 김인묵(고려대학교 교수, 입학처장)

동산의 아름다움이 이곳에 함께 하는 여러 교직원들의 근면함과 정성에서 함께 느껴지는군요. 계속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 이명자(경기도 교육청 국제협력 장학관)

학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최고 명문 고등학교가 될 것입니다.
- 현선해(성균관대 교수, 입학처장)

안산을 넘어, 넓고 큰 꿈을 키우시길 바랍니다.
- 박충희(MBC 보도국 기자)

안산 동산고등학교의 무궁한 발전과 아울러 여기서 졸업하는 졸업생들이 사회의 견인차의 임무를 수행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데 적극적으로 쓰이기를 기원합니다.
- 박진배(연세대학교 교수, 입학관리처장)

이 멋진 날 저를 초대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는 우리의 프로젝트와 꿈과 목표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 마이클 폴란(캐나다 메이플리지 교육감)

명문 동산고등학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 김진춘(경기도 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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