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01년 01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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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50쪽 | 284g | 148*210*20mm |
ISBN13 | 9788982813542 |
ISBN10 | 8982813543 |
발행일 | 2001년 01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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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50쪽 | 284g | 148*210*20mm |
ISBN13 | 9788982813542 |
ISBN10 | 8982813543 |
1. 꼼배 다리 2. 금단추 3. 지붕 위의 전투 4. 도깨비 사냥 5. 친이 할머니 6. 삼봉이 아저씨 7. 내 애인 8. 낯선 사람 9. 남매 10. 잡초 |
모랫말 아이들이었다.
예전 MBC 프로그램중 느낌표에서 소개 되었던 책
그 당시는 읽지 않고 넘어 갔던 책들을 지금 읽고 있다.
난 소설은 싫어.
난 인기가 많은 베스트셀러는 싫어.
왠지 묘한 고집을 가지고 있었다.
모랫말 아이들은 화장실용으로 지하철에서
어디든 들고 가기 편한 주머니 속에 쏙 들어 가는 책이라
들고 다니면서 읽었다.
주인공이 쥐를 잡아서 꼬리를 학교에 가지고 가는 것..
아마 내가 어렸을때도 전국민 쥐잡기 포스트를
많이 본것 같다.
6~70년대 우리 어린이들 정서에는 이런 모습으로 보였지
나에겐 조금은 공감가는 내용들이다.
중국인들이 하는 중화 요리집
친이 할머니를 마귀 할머니 쯤으로 생각하는 시선
아마 할머니는 쥐를 생으로 먹을거다... 이런 생각들
예전 어린시절 술 찌게미에 설탕 타서 먹었던 기억이 나는
남동생이 포도주에서 건져놓은 포도찌꺼기 먹고
술쉬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나는게
완전 추억 보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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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놈든 가트니... .. 구경만 함 다야? 예든아 내가 가따온다. 경네해다. 경네. | ![]() |
페이지 : 39 |
불의를 보고 아니지, 위험을 보고 자기몸을 생각하지 않고
뛰어들어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하는 전역군인
말 드듬고 몸도 성치않아 고문관이라고
골리기만 한 전역병사의 희생정신을 본 아이들의 느낌
당시는 제대로 전력 관리가 안되서
전봇대나 전선에서 감전사가 많았던것 같다.
전쟁으로 인한 피난, 폭격, 누구는 죽고 누구는 행방불명에
미쳐서 다니는 사람까지 빨갱이가 뭔지 절대 이해 안가는 나이지만
그 어려운 시기를 지내는 아이들 눈으로 본 모랫말 이야기다.
한가지 아쉬운것은 왠지 끝이 안난것 같은 아쉬움
이건 반드시 모랫말 아이들 속편이 나와야 할것같다.
2% 부족한것 같다.
혹시 다음에 황석영님을 만날수 있다면
여쭤 보고 싶은 숙제다.
하지만, 꼭 읽어 보길 권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