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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집과 실패의 전쟁사

아집과 실패의 전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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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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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01쪽 | 43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4070578
ISBN10 8984070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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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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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에릭 두르슈미트
1930년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태어났다. 사춘기 시절에 겪은 2차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전쟁에 대한 깊은 의문을 갖게 됐고 결국 종군기자 생활까지 하게 됐다. 그는 BBC와 CBS 방송국의 텔레비전 종군 기자로 활약하며 베트남 전쟁, 이란-이라크 전쟁, 아일랜드 내전, 중동 전쟁, 쿠바 미사일 위기. 칠레의 피노체트 쿠데타, 아프가니스탄 분쟁 등 2차대전 이후에 일어난 거의 모든 주요한 전쟁을 취재했고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미국의 <뉴스위크>는 그를 "탁월한 재능으로 매스컴의 역할을 바꿔낸 인물"이라고 평했으며, 프랑스의 <르몽드>는 "생존해 있는 그 어떤 장군보다 더 많은 전쟁을 겪고 생존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지금은 은퇴하여 파리와 프로방스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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쾨니히그래츠 전장에는 50만 군대가 명령을 기다리며 서로 대치하고 있었다. 쾨니히그래츠에 있던 오스트리아군의 지휘부에 갈블렌츠 장군으로부터 트라우테나우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었다는 전문이 날아왔다. 낭보임에는 틀림없었지만, 그렇다고 전적으로 축하할 만한 것은 못되었다. 왜냐하면, 사상자 수가 프로이센 군의 3배에 달했기 때문이었다. 베네데크는 오스트리아 군이 소총을 다루는 훈련을 받지 못해 심지어 방어할 때도 전적으로 백병전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러는 동안, 황제의 전문이 빗발치듯 날아왔다. 베네데크는 "폐하 안심하소서. 적군은 반드시 패배하고 말 것입니다."라는 답신을 보냈다. 그에 대한 황제의 답신은 간단하고 분명헀다. "나는 안심할 수 없노라. 달리 방법이 없으면 질서를 유지하여 철수하기를 명하노라. 지금까지 전투를 해보기라도 했느냐?" 베네데크는 어쩔 수가 없었다. 그는 쾨니히그래츠에서 일전을 불사하기로 결정했다.

사실 쾨니히그래츠는 방어에는 정말 유리한 곳이었다. 앞에는 2킬로미터나 되는 휑하니 뚫린 벌판이 있어서 포병이 포를 쏘기에 좋았다. 중간에 위치한 부대는 앞으로 튀어나와 있는 높은 지대의 기슭에 자리를 잡았다. 그 뒤로는 엘베강이 흐르고 있었다.
---pp.164~165
'백작, 당신은 누더기 차림의 저 부랑자 놈들이 두려운 거요?'
그 공작이 거만한 태도로 도전적인 말을 건네 왔다. 프랑스 귀족들 사이에 얽힌 복수전이 재현되려는 순간이었다. 서로 경쟁 관계에 이던 이 두 사람은 공동의 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명분 아래 일시적으로 서로의 감정을 누르고 있을 뿐이었다. 달브레는 더 이상 자신의 주장을 계속 펴봐야 소용이 없다는 걸 개달았다. 프랑스 기사의 용기가 거론될 경우 상식에 호소해 봐야 아무런 설득력이 없었다. 달브레가 온 힘을 다해 외교적인 설득을 한 뒤에야 즉각 공격이란 문제를 둘러싼 귀족들 사이의 싸움이 간신히 멎었다.

아쟁쿠르의 전환 요소는 날씨와 비로 질퍽하게 젖은 들판이었다. 게다가 프랑스 귀족들은 적군이 천한 평민이라는 사실을 계산에 넣지 않았다. 몽트주아 군사의 부하들이 계산한 프랑스군 사망자의 수는 보병만 10,000명에 달했다. 교만과 허영 때문에 톡톡한 대가를 치른 셈이었다.
--- p.42 --p.53
발라클라바 전투

...계곡을 향해 달려갔던 673명의 기병들 가운데 195명이 되돌아왔다.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아 더 많은 숫자가 부상으로 죽었다. 카디건 경이 '기병대는 전진하라'는 명령을 내린 순간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걸린 시간은 20여분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 20분동안 일어난 일들이 '경기병대의 공격'이라는 이름으로 역사에 남게 되었다. 그들의 용기를 치하하는 불멸의 시도 쓰여졌다.

'누군가 큰 실수를 저질렀다네 그들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네 그들은 이유를 묻지 않았네
그들은 명령에 따라 죽었다네 600명이 죽음의 계곡을 향해 달려갔다네'
--- pp.152-153
몇 시간 뒤 첫번째 보병 부대가 다리를 건너 왔다. 그들 역시 목이 말랐다. 하지만, 이미 기병들이 술통을 모두 차지한 뒤였다. 보병들이 오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긴 기병들은 술통 주위를 둘러막고 보병들을 쫓아 보내려 했다. 이러한 그들의 행위는 갈증난 보병들을 화나게 만들었다.

총소리와 함께 비명이 이어지고 한 사람이 거꾸러졌다. 기병들은 칼을 빼들고 보병들을 공격하여 그들을 쫓았다. 보병들은 처음에 총성을 듣고 깜짝 놀랐다. 하지만, 그 충격에서 회복되자마자 그들도 역시 총을 쏘기 시작했다. 곧 소규모 전투가 벌어졌다. 더더욱 많은 병사들이 서로 총질을 해댔고, 사람들이 죽기 시작했다. 보병들은 정면 돌파를 시도했지만, 기병들도 만만치 않았다. 기병들은 평소에 열심히 훈련을 했던 모양인지 좀체 진세를 풀 기미가 없었다. 그 때 갑자기 보병들 가운데 한 명이 기병들을 흔들기 위해서 한 가지 술책을 부렸다.

“투르크군이다! 투르크군이다!”

투르크군이 몰려오는 줄 알면 술 취한 기병들이 놀라서 다리 건너편으로 내뺄 것이라는 단순한 발상이었다. 그런데 이게 웬 일인가? 보병들까지 자기들이 소리에 혼비백산하고 만 것이다.
--- p.164
독일인들이 러시아 군의 전문을 중간에서 가로채지 못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루덴도르프와 호프만은 그처럼 대담한 작전을 감히 실행에 옮기지 못했을 것이다. 렌넨캄프가 삼소노프를 도우러 왔다면 어떻게 됐을까? 힌덴부르크의 제8군은 완전히 궤멸당했을 것이다. 몰트케가 동프로이센에서의 작전을 위해 자신의 예비 사단을 철수시키는 대신, 프랑스에 남겨 두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독일군이 파리를 점령했을 테고, 그렇게 됐을 경우 1차 대전은 4년을 끌며 수백만의 사상자를 내는 대신 한 달도 채 안 돼 끝났을 거라는 추측을 해 볼 수 있다.
--- p.243
도열해 있는 군대와 약 30보 정도의 거리를 두고, 꼿꼿한 자세로 말을 탄 장군 한사람이 가고 있었다. 그는 얼굴은 검게 그을려 있었고, 그의 눈은 어느 때보다 더 푸르러 보였다. 그는 자신의 기병부대를 침착하게 살펴보았다. 이들은 바로 프랑스군의 정예중의 정예였던 '황제의 친위 기병'이었다. 빛나는 흉배를 걸치고, 말총 깃털이 달린 그리스식 핼멧을 쓰고 있는 이들은 그야말로 역전의 용사다운 위풍당당한 면모를 과시했다. 그들의 모습을 살펴보던 장군의 입가로 엷은 웃음이 스쳐지나갔다. '이들과 함께라면 지옥에라도 들어갔다가 다시 살아 나올 수 있으리라.'

5,000명의 기병이, 포병의 지원을 받고 있는 적군 앞에 일렬로 늘어섰다. 결코 쉬운 공격이 아니었다. 프랑스 기병 중대장들은 서로 약 20보의 간격을 도고 각각 자신의 중대 병력을 전열에 60, 후열에 60명씩 세웠다.
--- 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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