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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등이 서울대 갔어요

44등이 서울대 갔어요

정송,정영빈 공저 | 현대미디어 | 2001년 04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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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8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6850959
ISBN10 897685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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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정영빈(아들)
서울대 2001학번. 중교고 시절 꼴찌를 맴돌았고, 염색도 하고 연예인 팬클럽 회장을 하는 등 열심히 놀던 시절도 있었으나 마음을 잡고 공부를 시작하여 1년 반 동안 변변한 과외 한번 받지 않고도 내신 1등급으로 서울대에 합격했다.
저자 : 정송(아버지)
자녀교육 전문가. 좋은 아버지상 수상자. 아이에게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시험기간에 오히려 등산을 하라며 등을 떠밀 만큼 자유롭고 독특하게 자녀교육을 시켰다. 아이를 강제하는 대신 자율성과 책임감을 심어주어 때가 되면 스스로 하게 되리라는 소신을 실행에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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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가방을 찾아주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뉴스에까지 나오다니 쑥스러운 일이었다. 사실 말이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었고, 다 그렇게들 하는 일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의협심에 불타던 나도 학교 폭력의 가해자가 된 적이 있었다. 중2때 수학여행지에서의 일이다. 저녁을 먹고 나서 친구들과 야자놀이를 하기로 한 것이다. 처음엔 모두 좋다고 했는데 마지막에 한 친구가 못하겠다며 꽁무니를 빼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해놓고, 왜 너만 안 하겠다는 거야?"

"유치해서 안 한다!"

"뭐야?"

화기애애하던 분위기가 깨지자 철없던 나는 욱 하는 마음에 그 친구의 뺨을 때리고 말았다. 그때는 얼마나 얄밉게 굴던지 옆에 있던 다른 아이들도 덩달아 그 친구를 한 대씩 때렸다.

"학교 선생 아들이면 다냐!"
--- p.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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