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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라임오렌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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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ADY BOOKS-55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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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중남미소설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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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37쪽 | 337g | 153*224*20mm
ISBN13 9788930705950
ISBN10 893070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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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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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J.M. 바스콘셀로스
1920년 브라질 방구시에서 태어난 저자는 집안이 가난하여 거의 해보지 않은 일이 없을 정도로 고생을 하며 자랐다. 청년 시절엔 스페인 장학금으로 유럽 여행을 하게 되었는데 그 체험을 바탕으로 1942년 처녀작『성난 다나나』를 발표했으나 크게 반응을 얻지 못했다. 그 후 많은 작품을 발표했으나 1962년에 나온『장미』『나의 카누』로 세계적 작가로서의 기반을 굳혔다.
역자 : 신은경
경북 문경 출신으로 서라벌 예대,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대학원 문학부 서반아어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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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까 형.'
'왜?'
'사람은 대체 몇 살쯤이면 철이 들지?'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니?'
'에드문드 아저씨가 난 조숙해서 곧 철이 드는 나이에 들어간데. 그러난 나는 아무것도 달라진 것 같지 않거든.'
'에드문드 아저씬 바보야. 언제나 머리에 복잡한 일만 잔뜩 집어 넣고 사셔.'
--- p.15
"난 아빠가 거기 계신 줄 몰랐어."

"나쁜 녀석, 자기만 아는 못된 놈, 너도 아빠가 오래 전부터 실직하고 계시는 걸 잘 알잖아. 그래서 어제 난 아빠의 얼굴을 보면서 아무 것도 먹을 수 없었던 거야. 알아? 언젠가 너도 아빠가 되면, 이런 상황이 얼마나 마음이 괴롭고 쓰라린가를 알게 될 거야."

결국 나는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난 아빠가 계신 줄 몰랐어. 또또까 형, 정말이야."

"내 눈앞에서 꺼져 버려. 역시 넌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나쁜 녀석이야."

나는 밖으로 뛰어나가 아빠의 다리에 매달려 실컷 울고 싶었다. 내가 얼마나 잘못했으며 얼마나 나쁜 아이였는가를 말씀드리고 용서를 빌고 싶었다.
--- p. 60
"난 아빠가 거기 계신 줄 몰랐어."

"나쁜 녀석, 자기만 아는 못된 놈, 너도 아빠가 오래 전부터 실직하고 계시는 걸 잘 알잖아. 그래서 어제 난 아빠의 얼굴을 보면서 아무 것도 먹을 수 없었던 거야. 알아? 언젠가 너도 아빠가 되면, 이런 상황이 얼마나 마음이 괴롭고 쓰라린가를 알게 될 거야."

결국 나는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난 아빠가 계신 줄 몰랐어. 또또까 형, 정말이야."

"내 눈앞에서 꺼져 버려. 역시 넌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나쁜 녀석이야."

나는 밖으로 뛰어나가 아빠의 다리에 매달려 실컷 울고 싶었다. 내가 얼마나 잘못했으며 얼마나 나쁜 아이였는가를 말씀드리고 용서를 빌고 싶었다.
--- p.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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