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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려면 아이처럼 신나게 놀아라

성공하려면 아이처럼 신나게 놀아라

앨런 그레거먼 저 / 정미선 역 | 위즈덤하우스 | 2001년 05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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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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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62쪽 | 461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9313151
ISBN10 898931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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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앨런 그레거먼
벤처 워크스(Venture Works, Inc.)의 창업자이면서 사장이고, 사업전략과 기업 혁신 분야에서는 널리 이름이 알려진 인물이다. 또한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진 강연가로 "미드 애틀란틱에서 가장 창의적인 인물" 혹은 "비즈니스 컨설팅 업계의 로빈 윌리엄스"로 통한다.
그가 상대한 고객은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햇병아리기업부터, GTE 미국 지역전화 사업자나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스, 메리엇 호텔, 노르텔 네트워크 등 세계 유수의 굵직한 기업들까지 다양한다.
현재 워싱턴 D.C. 외곽에서 아내와 세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으며, 실제로 직장에 놀이터를 가지고 있다.
역자 : 정미선
서울대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과 방송 번역을 하고 있다. 5년 동안 영국에서 생활했던 경험을 담은 『이층버스와 버버리 콘트』의 저자이기도 하며, 현재 두 아이들로부터 혹독한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 오정민(hablue@yes24.com)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시지프스의 천형처럼 짊어지고 사는 현대인에게 아이처럼 신나게 놀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처럼 반가운 이야기가 또 어디 있을까? 아이들이 자기 키만한 빌딩을 즐거운 표정으로 토닥이는 그림으로 책의 메시지를 시각화한 이 부드러운 표지의 책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성공 마법의 비밀을 장난감 상자 속에서 꺼내보이는 보기 드문 성공전략서이다.

눈만 뜨고 일어나면 쏟아져 나오는 성공학 개론서, 리더십 배양서, 그리고 직장에서 살아남는 법을 구구절절히 늘어놓는 책과 이 책이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변화를 통해 이 시대의 투사가 되라고 주장한다거나, 일찌감치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하루 빨리 탈바꿈하라는 식의 강요 대신, 어린아이 시절 그랬던 것처럼 동료들과 어울려 즐겁게 성공하는 법을 알려준다는 점이다. 벤처 워크스의 창업자이자 '비즈니스 컨설팅 업계의 로빈 윌리암스'로 통하는 저자의 멋들어진 제안은, 이미 내 스스로 소유하고 있으나 그저 먼지가 쌓여 잠자고 있는 능력, 창의적이고 반짝반짝 빛나던 어린 시절의 놀라운 그 능력들을 되살리기만 하면 된다는 것에 있다.

사실, 이런 얘기를 들어도 의문점이 생기는 건 당연하다. 어릴 적 기억을 아무리 떠올려봐도 친구들과 어울려 하루 종일 정신 없이 뛰어놀거나 그저 마음이 이끄는 대로 온 몸을 부딪혀댔던 기억밖에 없을 테니 말이다. 그러나 실제로 직장에 놀이터를 갖고 있는 저자는 명료하고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어린아이들의 행동방식과 직장인의 행동패턴을 절묘하게 접목시키고, 어릴 적 가졌던 호기심과 열린 마음, 반짝반짝 빛나던 놀라운 발상들이 비즈니스 전략에서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바쁜 틈틈이 책을 읽어야 하는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추어 각 장마다 깔끔한 표로 정리해 놓은 어린아이와 직장인의 모습 비교는 유머러스하고, 저자가 말하는 총 13가지의 천부적(이 얼마나 희망적인 단어인가!) 능력은 지금 이 시대에 더할 나위 없이 들어맞는다. 기우일지 모르나, 천진난만한 동심의 세계에서 비즈니스 철학을 끄집어내었다고 하여 그렇고 그런 유치한 발상이 담겨 있으리라는 판단은 잠시 유보하길 바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놀이와 일을 더욱 확실히 구분해버린 '어른'들이라면 조용히 책을 덮고 사무실의 자기 자리로 돌아가, 늘상 하듯 딱딱한 표정으로 서류에 파묻히는 것이 차라리 낫다.

어린아이들은 온 몸으로 표현하고 느끼면서,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 붓고, 감탄하고, 집중하고, 질문하고, 시도하고, 창조하고, 성취해낸다. 이 모든 것은 직장에서도 똑같이 필요한 능력들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놀이터에서 사무실로 돌아오며 우리는 이 능력을 각자의 사물함에 집어넣고 자물쇠를 채워버렸다. 놀고 집중하고 질문을 던지고 직접 행동하는 대신, 한통의 서류를 뱉어내는 회의에 참석하고 열심히 '일하자'는 구호를 외치는 동안 고객들은 지치고 직원들은 황폐해졌다. 이 책은 그러한 직장 내에 활기를 불어넣고 잠재되어 있는 창의성을 발휘하며 다같이 즐겁게 성공하는 비밀을 알려주는 친절한 마법서이다. 익숙하지 않아 멀미가 날 수도 있겠지만 CEO가 되는 법에다 부모가 되는 법까지 덤으로 알려주는 인간미가 물씬 풍겨나는 상큼한 마법에 걸려보는 것도 그리 나쁜 일만은 아니다. 그것도 장난감 상자 속을 뒤져 재미나게 배울 수만 있다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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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린아이였을 때, 모든 사물에서 가능성과 마법들을 찾아내고 경탄하는 감각이 있었다(표 15). 그것은 단지 하얀 눈송이나 눈으로 악어를 만드는 것뿐이 아니었다. 눈에들어오는 모든 것들이 경탄의 대상이었다. 보라색 꽃들로 가득한 들판과 하늘 위에 커다랗게 걸려 있는 달, 노래를 부르는 플라스틱 상자 등 경탄의 대상은 끝이 없었다.
우리는 거의 매일 "와!"라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걸어다녔다. 길을 가며 만나는 모든 것들이 신기하고 즐거웠으며, 그 경탄의 대상이 뭔지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끝도 없는 상상의 날개를 펼쳤다. 하지만, 어른이 된 다음부터는 무언가에 경탄하고 신기해하며 보낸 날이 거의 없다. 만일 그런 날이 있었다면 그 행운의 어른은 숲을 산책했거나, 좋아하는 박물관에서 하루를 보냈거나, 아니면 전혀 새로운 곳에서 휴가를 보냈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매일매일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서는 그런 날이 단 하루도 있기가 힘들 것이다(물론 여러분이 속한 부서가 획기적인 성공의 기로에 서 있다면 모를까).

경탄은 아이들의 학습과 성장 능력을 떠받치는 가장 기본적인 밑받침이다. 아이들은 경탄을 하면서 관심과 호기심을 갖게 되고,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내기위해 수백만 개의 질문을 하고 싶다는 욕구를 느끼기 때문이다.
또한 경탄은 어린아이가 상상력을 발휘하고 무엇이나 가능한 어린이의 세계에서 창의력을 그려내는 밑바탕이 되어준다.
---p. 129-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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