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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어떻게 읽을 것인가

사사기 어떻게 읽을 것인가

: 신앙의 이름으로 포장된 욕망의 시대

어떻게 읽을 것인가 시리즈이동
리뷰 총점9.3 리뷰 6건 | 판매지수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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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8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500g | 152*225*30mm
ISBN13 9788932520902
ISBN10 893252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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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전성민
서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리젠트 칼리지에서 성서언어(M.C.S.)와 구약학(Th.M)을 공부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구약 내러티브의 윤리적 읽기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D.Phil.)를 받았으며, 학위 논문이 “Ethics and Biblical Narrative”라는 제목으로 한국 신학자 최초로 옥스퍼드 신학 및 종교학 단행본 총서로 출판되었다. 2005년부터 8년간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에서 구약학을 가르쳤으며, 2013년 9월부터는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Vancouver Institute for Evangelical Worldview, VIEW)에서 세계관 및 구약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기독연구원 느헤미야의 창립 연구위원이었으며, 캐나다로 일터를 옮긴 후로는 초빙연구위원으로 섬기고 있다. 전공 영역인 구약 윤리 외에, 평신도 신학, 세계관적 성경읽기와 설교, 미션얼 운동의 구약적 토대, 성서학과 과학의 관계 등에도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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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들을 영웅으로만 읽지 않을 때, 사사기 자체에 담긴 그들의 이야기에서 본받아야 할 모범과 원리를 추출하는 대신 우리 자신의 모습을 거울을 보듯 볼 수 있다. 소심하기만 한 줄 알았는데, 권력을 맛본 후 감추어져 있던 폭력성과 사적 욕망을 드러내며 함께했던 동역자들을 더 이상 동역자가 아닌 동원 가능한 도구로만 여기는 것이 기드온의 모습만은 아니지 않은가. 주변 사람들의 무시와 멸시로 공동체 주변부에 틀어박혀 있다가, 어느 날 찾아온 입신양명의 기회를 확실하게 붙잡기 위해 신앙과 하나님마저 출세의 도구로 삼는 것도 입다의 이야기만은 아니지 않은가.
---「사사기 읽기를 시작하며」중에서

28절 이하에 나오는 시스라 어머니의 말은 아들을 걱정하는 애처로운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 주며 시작한다. 그러나 이내 패전한 적국의 여자들을 “자궁”이라고 부르며 사물처럼 대하는 가나안 문화의 사고방식을 시스라 어머니의 말을 통해 접하게 된다(30절; 아래 주해 참조).…구체적인 사고방식과 행동에 있어서도 하나님 백성은 주변의 가나안 문화와 달라야 했다. 한 문화의 사고방식은 그 사회가 지닌 신에 대한 이해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가나안을 쫓아내라 하시고 그들과 종교적인 교류를 하지 말라고 하셨다.
---「드보라의 노래(5장)」중에서

7:1-8은 여호와께서 기드온과 함께 전쟁에 나선 3만 2천 명 중 300명만을 남기시는 이야기다. 흔히 이 남은 300명을 기드온의 “삼백 용사”라고 부른다. 하지만 본문은 어디에서도 이들을 “용사”라고 부르지 않는다. 이 300명은 이스라엘이 스스로 자신을 구원했다고 말할 수 없게 만드는 규모였다. 이 사건을 정예 용사 300명을 선발한 것처럼 이해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런 이해는 본문의 주제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남은 300명은 그들에게 있는 어떤 바람직한 특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큰 규모의 군대를 자랑하는 미디안과 싸우기에는 말도 안 되는 매우 작은 수라는 점이 중요하다.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기드온(7:1-8:3)」중에서

공식적으로 왕의 지위를 차지한 것은 아니었으나 그가 누리게 된 부요함은 결코 왕의 부요함에 뒤지는 것이 아니었다. 이런 점에서 미디안의 왕복이 언급된 것은 아주 인상적이다. 왕이 되라는 제안을 거절했지만, 기드온은 실제적으로 왕의 권세를 요구한 셈이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것, 특히 지도자들의 그런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말은 맞으나, 행동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할 뿐이다. 맞는 말도 바른 행동을 이끌지 않고 위선과 욕망이 묻은 행동을 감출 뿐이다. 하지만 감춰진 욕망은 금세 드러나고 만다.
---「왕의 권력을 누리는 기드온(8:22-28)」중에서

기대 속에 선택받고 부름받았으나 개인적인 욕망을 추구하는 바람에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길이 된 이야기는 삼손의 이야기만도 이스라엘의 이야기만도 아닐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힘으로 자기 이익만 추구하다 이제는 조롱거리가 되어 버린, 그래서 무너지는 것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세우는 길만 남은 오늘날 한국 교회의 이야기가 아닐까 두려울 뿐이다. 하나님이 삼손의 욕망을 통해서도 섭리하셨지만, 그 욕망에 대한 책임은 철저히 삼손이 감당해야 했기 때문이다.
---「삼손의 마지막(16:28-31)」중에서

하나님이 왕이 아닌 시대에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은 힘없는 여인들이었다. 하나님의 통치의 부재가 왕이 되고 싶어 하거나 스스로 왕이라고 생각하는 힘과 지위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리 나쁜 상황이 아닐 수도 있다. 자신의 뜻대로 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힘과 지위가 없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통치의 부재는 그들을 위해 공평과 정의를 이루어줄 분이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 하나님이 왕이 아닌 시대의 약자들은 그 시대의 악함을 자신의 온몸으로 받아내야 했다.
---「이곳은 가나안 땅이더라(21장)」중에서

칠흑 같은 사사기 이야기가 끝나고, “사사들이 통치하던 시대”의 이야기로 소개되는 그 다음 이야기는 한 이방 여인의 이야기다. 그 여인은 이방인일 뿐 아니라 남편을 잃은 과부였다. 고대 이스라엘 사회에서 남편이 없는 이방 여인은 사회적?경제적으로 가장 취약한 존재였다. 게다가 그의 시어머니마저 과부였다. 남편과 아들을 잃은 한 과부 시어머니와 남편을 잃은 한 이방 며느리의 인애가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다. 사사기의 어둠이 깊을수록, 이들 두 과부의 인애 이야기는 밤하늘의 별처럼 더욱 빛난다. 자신의 욕망을 신앙의 이름으로 포장한 힘 있는 남성 종교 지도자들이 아니라, 한 없이 약하게만 보였던 이방 과부의 이야기가 바로 사사기의 어둠 속에서 제시된 희망의 좌표였다. 한국 교회와 사회의 희망의 좌표 또한 그러할 것이다.

---「나가는 말: 희망의 좌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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