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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시 학자 6인이 선정한 내 마음에 닿는 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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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9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556g | 150*215*30mm
ISBN13 9788946420052
ISBN10 894642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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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 자 소 개
장유승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 현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 선임연구원. 《쓰레기 고서들의 반란》, 《일일공부》 지음. TBS FM ‘길에서 만난 고전’, KBS1라디오 ‘고전에서 배운다’ 진행.

박동욱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 현 한양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 조교수. 2001년 《라쁠륨》 가을호에 현대시로 등단. 《혜환 이용휴 시전집》(공역), 《혜환 이용휴 산문전집》(공역) 옮김, 《아버지의 편지》(공저), 《나를 찾아가는 길》(공저), 《가족》 지음.

이은주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 현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강의부교수. [신광수 ‘관서악부’의 대중성과 계승양상], [박문규의 집구시집 《천유집고》 연구], [1923년 개성상인의 중국유람기 《중유일기》 연구], [일제강점기 개성상인 공성학의 간행사업 연구] 지음.

김영죽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박사. 현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책임연구원. [추재 조수삼의 연행시와 외이죽지사], [1790년, 안남 사신(使臣)의 중국 사행과 그 의미], [19세기 중인층지식인의 해외체험일고] 지음. 《역주 당시삼백수》(공역) 옮김.

이국진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 현 고려대학교 한문학과 강사. [이학규 한시의 표현기법과 미적 특질 연구], [두보시 ‘북정’의 수용 양상과 그 의미에 대한 일고찰], [조선시대 ‘남산시’ 차운시의 양상과 문학적 특징] 지음. 《푸른 작가》에 ‘한시와 현대시의 만남’ 연재.

손유경
성신여자대학교 한문학과 박사. 현 성신여자대학교 한문교육과 강사. [기재 신광한의 문학의식 연구], [16세기 기묘사림의 기몽시 연구], [모재 김안국의 교유시 연구], 《동아시아 삼국의 상호인식과 그 전환의 단초》(공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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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산에 가을빛 물든 가운데
오솔길이 절로 트여 있네
---「정약용, [파직되어], 《여유당전서》」중에서

파직된 뒤 집으로 돌아가는 정약용의 마음은 복잡하다. 벼슬살이를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는 자괴감과 함께 차라리 잘되었으니 시라도 짓고 살겠다는 홀가분한 마음도 든다. 그러면서도 세상에 횡행하는 무리들을 쥐새끼 같다고 욕하고, 인생사는 누구도 알 수 없으니 이런 일에 일희일비하는 것이 조삼모사하는 원숭이 같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내가 이렇게 돌아가면 가족들은 얼마나 슬퍼할 것이며, 앞으로 나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걱정 근심에 사로잡혀 길가의 풍경이 제대로 눈에 들어왔을 리 만무하다.
집으로 가는 내내 자신에 대해, 자신이 가야 할 길에 대해, 그간의 벼슬 생활에 대해 여러 가지로 생각하던 그는 결국 어느 정도 마음 정리를 끝냈던 모양이다. 가족들에게 상황을 어떻게 설명할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혔을 때 시선은 비로소 자신의 안에서 밖으로 펼쳐진다.
눈앞에 펼쳐진 산의 울긋불긋한 단풍을 보면서 어느덧 다가온 가을을 실감한다. 거의 도착했는지 집으로 가는 오솔길도 눈에 띈다. 그는 잠시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그래도 여전히 가족들은 나를 따뜻하게 맞아주겠지.”
---「[집으로 돌아가는 길]」중에서

형님의 모습이 누구와 닮았던가
아버님 생각나면 형님을 보았네
오늘 형님 보고파도 어디 가 만나볼까
의관을 정제하고 시냇가로 나가 보네
---「박지원, [돌아가신 형님을 생각하며], 《연암집》」중에서

위 시는 연암의 나이 51세인 1787년에 그의 형 희원이 죽자 지은 것이다. 이해는 부인 이씨가 죽은 해이기도 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20년 만에 형마저 세상을 떠났다. 연암에게 형은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 그동안 아버지가 보고프면 형님 얼굴을 보았다. 연암은 형님에게서 아버지를 느꼈다.
그런 형님마저 세상을 떠났다. 이제 세상에서 아버지의 모습을 가장 많이 닮은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
연암은 조용히 시내를 찾는다. 아마도 형과의 남은 추억이 서린 집이 못 견디게 했으리라. 시내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본다. 시내에 형이 보이고 아버지가 보인다.
---「[형님은 먼저 태어난 나]」중에서

안다면 잘못 없애야 진정 약이 되니
그저 알기만 하면 어찌 안다고 하리오
---「윤봉구, [잘못을 알다], 《병계집》」중에서

건강이 제일인 줄 알면서 왜 술과 담배를 끊지 못하는가? 의지가 약하고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건강이 제일이라는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건강이 제일이라는 사실을 피상적인 관념으로서 알고 있는 사람과, 죽음의 문턱을 한 번 넘나든 사람이 알고 있는 ‘건강이 제일’은 결코 같을 수가 없다.
제대로 알면 실천은 저절로 따르는 법이니, 실천이 따르지 않는 진정한 앎이 아니라는 것이 왕양명의 주장이다. 알면서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가? 그건 앎이 절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앎이 절실하면 실천은 저절로 따른다.

---「[49년의 잘못]」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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