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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침몰 세트

일본침몰 세트

[ 전 2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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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8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722쪽 | 153*224*40mm
ISBN13 9788957637449
ISBN10 8957637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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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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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이성현
이 책을 옮긴 이성현은 성신여대, 도쿄 쇼비 미디어아트 성우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 성우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가보기전엔 죽지마라』,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화장실과 가장 멋진 별밤』, 『너와 나의 일그러진 세계』, 『옆집의 아인슈타인』, 『시장속의 여자아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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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소설이란 바캉스와 비슷하다. 외계인이 침공하고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전 세계 사람들의 눈이 멀고 지구상의 모든 식물들이 죽어버리는 엄청난 위기 속에서, 수천만 명의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인류가 몇천 년 동안 쌓아올린 문명이 사라질지도 모르는 위기가 닥치지만, 정작 우리의 주인공들이 겪는 모험은 은근히 해방감 넘치는 구석이 있다. 지금까지 그들을 억누르고 있던 모든 사회 규칙들은 사라지고 생존을 위해 뭐든지 할 수 있는 엄청난 자유가 보장된다. 많은 장르 독자들은 보이스카우트 단원들이 숲 속으로 캠핑을 가듯 재난 소설을 읽는다. 하지만 그 바캉스가 끝나고 돌아갈 집이 사라지면 어떻게 하지?
압도적인 설정을 가진 수많은 장르 소설이 그렇듯, 지금 『일본 침몰』의 기본 아이디어는 소설 자체보다 더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SF적 아이디어로 출발했던 ‘일본 침몰’이라는 개념은 이제 소설을 읽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도 있고 은밀히 바라기까지 하는 재난의 가능성으로 자리 잡았다. 가까운 미래에 일본 침몰을 포함한 대재난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언하는 수많은 자칭 예언자들과 사이비 종교가 훨씬 정직한 이 SF소설의 영향을 받았다는 건 말할 필요도 없지 않을까?
- 듀나(SF작가, 영화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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