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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찌무라 간조 회심기

우찌무라 간조 회심기

: 내 영혼의 항해 일지

홍성사 믿음의 글들-040이동
리뷰 총점8.3 리뷰 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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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18쪽 | 449g | 128*188*30mm
ISBN13 9788936506056
ISBN10 893650605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우찌무라 간조
1861년 에도에서 다카사키 한시의 아들로 태어났다. 동경외국어학교(1874)를 거쳐 삿포로 농업 대학(1877)에 입학, 거기서 처음 기독교를 접했고 세례까지 받았다. 졸업 후 잠시 농상무성 관리로 있다가 미국 유학을 떠나 애머스트(Amherst) 대학에서 기독교 역사, 히브리어, 헬라어, 서양사 등을 공부했으며 졸업 후 하트포드 신학교에서 신학 공부를 했다. 1888년 소명을 품고 귀국한 그는 니가타 현의 호쿠에쓰 가칸 학교에서 교편 생활을 시작했다. 1891년 제일고등중학교에서 가르치던 중 천황의 '교육 칙어'를 불경시했다는 이유로 교직을 떠나야 했으며, 이 때부터 본격적인 저술 활동에 들어가 주옥 같은 저작들을 쏟아 냈다.

한때 그는 월간 '성서 연구'를 통해서 신앙과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애국과 정의에 관한 견해를 펼쳤으며, 이러한 사상은 김교신과 함석헌에게로 이어져 '성서 조선'의 창간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기성 교회가 지나치게 의식적이고 조직에 얽매여 있으며 신학에 사로잡힌 나머지 그 본래의 생명성을 잃어버렸다고 판단, 무교회주의를 주창하며 성서 연구 중심의 기독교 복음 운동을 전개했다. 1930년 몰(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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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일요일 아침 학교 친구 한 명이 내게 물어 왔다. "나와 함께 외국인 구역에 가지 않겠니? 예쁜 여자들이 노래를 부르고, 키 크고 몸집이 좋은 긴 수염을 한 남자가 환상적으로 팔을 흔들고 몸을 비틀면서 높은 곳에서 소리치고 울부짖는 것을 구경할 수 있지. 입장료는 완전 공짜야."

이것이 바로 그 당시 내게는 생소하기만 했던 외국어로 진행되는 기독교의 예배에 대한 친구의 묘사다. 나는 친구를 따라갔고, 그 곳이 비교적 마음에 들었다. 이런 나의 행동이 가져 올 무서운 결과는 알지 못한 채, 일요일마다 그 곳을 찾았다. 내게 처음으로 영어를 가르쳐 준 어느 나이 든 영국 부인은 내가 교회에 다니는 것을 무척 기뻐했다. 가엽게도 내가 '그 마을로 가는 일요일 소풍'이라고 불렀던 그 행위의 유일한 목적이 진리의 추구가 아니라 관광이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채 말이다.

받아들이라고 요구하지 않는 한, 기독교는 내게 즐거운 것이었다. 그 음악, 그 이야기, 그리고 기독교를 추종하는 사람들이 내게 보여 준 친절은 나를 매우 기쁘게 했다. 그러나 5년 후, 기독교를 받아들이라는 공식적인 제안과 함께, 지켜야 할 엄한 규칙들과 많은 희생이 제시되었을 때, 나의 모든 본성은 그것에 굴복하기를 거부했다. 일 주일 중 하루는 종교적인 목적을 위해 반드시 따로 떼어놓어야 하며, 그 날은 다른 공부나 즐거운 일들을 해서는 안된다는 규정은 거의 불가능한 희생이었다.

새로운 믿음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것은 육신만이 아니었다. 어려서부터 나는 조국을 그 무엇보다 공경하고, 오직 내 조국의 신들만을 예배하도록 배웠다. 죽음의 위협 앞에서도 조국의 신이 아닌 다른 신들에게 나의 충성을 맹세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외국에 기원(起源)을 두고 있는 믿음을 받아들이게 되면 나는 조국의 반역자가 될 것이며, 조국 신앙의 배교자가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의무와 애국심 위에 세워진 나의 모든 고귀한 야망들이 하나의 제안 때문에 한순간에 무너질 참이었다.
--- pp.31~32
기독교는 우리가 받아들여야 하는 추상적인 교리가 아니라, 우리가 생명의 연합으로 결합되어야 하는 살아 있는 신적인 인격이다. 기독교는 죄로 인해 하나남과 분리된 자연이 하나남과 재결합하는 것이며, 그 과정은 교훈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은사와 능력을 부여받은 새로운 생명을 나눠줌으로 이루어진다.
--- p.281
9월 19일

신학은 작은 자가 이해하기엔 너무 큰 주제다. 작은 지성의 소유자들은 그토록 거대한 주제를 다룰 능력이 자기 안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자기 수준에 맞게 나름의 신학을 만들고, 자신보다 신학을 더 잘 이해하는 사람들에게는 저주를 퍼붓는다. 오 내 영혼아, 그대의 초라함에 맞도록 신학을 축소시키지 말고, 신학의 위대함에 맞도록 그대 자신을 확장시켜라
--- p. 255
3일 1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선물을 주실 때는 실질적인 것을 주신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따른 단순한 공론이나, 상상력의 산물인 단순한 환상이 아니라, 세상의 바람에도 끄떡없는 참된 실체를 주신다.

3월 8일

내 인생에서 매우 중요하 날이다. 오늘처럼 그리스도의 속죄 능력이 내게 분명히 드러난 적이 없다.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에 달리신 사건에서, 지금까지 나를 괴롭혔던 모든 어려움에 대한 해결책을 찾았다. 그리스도께서 내 모든 빚을 해결하셨기 때문에, 나는 타락 이전에 태초의 사람이 가졌던 순결과 순진함으로 돌아갈 수 있다. 이제 나는 하나님의 자녀이며, 예수님을 믿는 것이 나의 의무이다. 예수님 때문에 하나님은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주실 것이다. 하나님은 나를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실 것이며, 결국에는 천국으로 나를 인도하실 것이다.

독자들 중에는 '철학적인' 성햐의소유자들은 위의 글을, 경멸은 아닐지라도 일종의 연민을 가지고 읽을 수도 있겠다. 당신들은 이 세상에 새로운 과학이 출현함으로써 루터, 크롬웰, 그리고 버니언(John Bunyan : 1628~1688 영국의 종교 작가)의 종교는 이제 하나의 '전통'으로 사라졌다고 말할 것이다. 그리고 죽은 구세주가 사람에게 생명을 준다고 믿는 것은 '이성에 반하는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렇다면 나도 당신들과 더 이상 입씨름을 하지 않겠다. 어쩌면 당신들은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선 책임 있는 영혼' 같은 문제로 고민한 적이 단 한번도 없는지 모르겠다. 당신들의 야망은 '인생'이라고 불리는 이 짧은 존재의 시간 너머로는 뻗치지 않을 것이며, 당신들의 전능하신 심판자는 '사회'라고 불리는 인습적인 성격의 것이어서, 그 사회가 '그만하면 됐다'고 인정해 주는 것으로 필요한 모든 안정을 누릴 것이다. 그렇다. 십자가에 달리신 구세주는 영원을 소망하는 사람들, 그리고 자신의 가장 깊은 곳까지 심판하는 우주적이며 영적인 존재를 인식하는 사람들에게만 필요한 것이다. 그러한 사람들에게는 루터와 크롬웰과 버니언의 종교가 '전통'이 아니라, 진실 중의 '진실'이다. (...)

5월 26일

이 세상에는 악보다 선이 훨씬 더 많다는 생각에 감명을 받았다. 새, 꽃, 태양, 공기, 이 얼마나 아름답고, 밝고, 향기로운가! 그런데 인간은 날마다 악에게 불평하고 있다. 단 한 가지만 갖추면 이 세상은 천국인데도 말이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종교다. 정말로 나는 낙관적인 사람이 되어 가고 있다. 이 일기는 몸을 데울 난로 하나 없이 뉴잉글랜드의 혹독한 겨울을 막 지내고 난 후에, 그리고 학비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쓴 것이다.(...)
--- pp 223~226
3일 1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선물을 주실 때는 실질적인 것을 주신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따른 단순한 공론이나, 상상력의 산물인 단순한 환상이 아니라, 세상의 바람에도 끄떡없는 참된 실체를 주신다.

3월 8일

내 인생에서 매우 중요하 날이다. 오늘처럼 그리스도의 속죄 능력이 내게 분명히 드러난 적이 없다.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에 달리신 사건에서, 지금까지 나를 괴롭혔던 모든 어려움에 대한 해결책을 찾았다. 그리스도께서 내 모든 빚을 해결하셨기 때문에, 나는 타락 이전에 태초의 사람이 가졌던 순결과 순진함으로 돌아갈 수 있다. 이제 나는 하나님의 자녀이며, 예수님을 믿는 것이 나의 의무이다. 예수님 때문에 하나님은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주실 것이다. 하나님은 나를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실 것이며, 결국에는 천국으로 나를 인도하실 것이다.

독자들 중에는 '철학적인' 성햐의소유자들은 위의 글을, 경멸은 아닐지라도 일종의 연민을 가지고 읽을 수도 있겠다. 당신들은 이 세상에 새로운 과학이 출현함으로써 루터, 크롬웰, 그리고 버니언(John Bunyan : 1628~1688 영국의 종교 작가)의 종교는 이제 하나의 '전통'으로 사라졌다고 말할 것이다. 그리고 죽은 구세주가 사람에게 생명을 준다고 믿는 것은 '이성에 반하는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렇다면 나도 당신들과 더 이상 입씨름을 하지 않겠다. 어쩌면 당신들은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선 책임 있는 영혼' 같은 문제로 고민한 적이 단 한번도 없는지 모르겠다. 당신들의 야망은 '인생'이라고 불리는 이 짧은 존재의 시간 너머로는 뻗치지 않을 것이며, 당신들의 전능하신 심판자는 '사회'라고 불리는 인습적인 성격의 것이어서, 그 사회가 '그만하면 됐다'고 인정해 주는 것으로 필요한 모든 안정을 누릴 것이다. 그렇다. 십자가에 달리신 구세주는 영원을 소망하는 사람들, 그리고 자신의 가장 깊은 곳까지 심판하는 우주적이며 영적인 존재를 인식하는 사람들에게만 필요한 것이다. 그러한 사람들에게는 루터와 크롬웰과 버니언의 종교가 '전통'이 아니라, 진실 중의 '진실'이다. (...)

5월 26일

이 세상에는 악보다 선이 훨씬 더 많다는 생각에 감명을 받았다. 새, 꽃, 태양, 공기, 이 얼마나 아름답고, 밝고, 향기로운가! 그런데 인간은 날마다 악에게 불평하고 있다. 단 한 가지만 갖추면 이 세상은 천국인데도 말이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종교다. 정말로 나는 낙관적인 사람이 되어 가고 있다. 이 일기는 몸을 데울 난로 하나 없이 뉴잉글랜드의 혹독한 겨울을 막 지내고 난 후에, 그리고 학비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쓴 것이다.(...)
--- pp 22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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