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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은 디자인이다

문명은 디자인이다

권삼윤 | 김영사 | 2001년 08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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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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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70쪽 | 593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4906926
ISBN10 8934906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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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권삼윤
어릴때부터 '낯선'것에 호기심이 많아 늘 지도를 가까이 두었따. 대학시절 앙드레 지드의 『지상의 양식』에서 '그대를 닮은 거 옆에 머무르지 말라'는 외침을 읽고 여행을 평생의 업으로 할 것을 결심했다. '풀칠'을 위해 19년간 조직생활을 하는 동안 틈틈이 여행과 함께 역사와 문명에 대한 공부를 계속했으며, 1995년부터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20여 년간 세계 60개국을 여행하며 고대문명 발상지,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박물관, 미술관 등을 두루 답사했으며, 문명은 '일상'의 축적이라는 생각으로 특히 여행지의 삶의 방식을 눈여겨 보았다. 앞으로도 비교문화적 관점에서 다양한 글쓰기를 시도할 에정이다. 주요 저서로는 『두브로브니크는 그 날도 눈부셨다』, 『태어나는 문명』,『틈으로 본 우리 건축』,『차도르를 벗고 노르웨이 숲으로』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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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날아라 콘도르여
끝없이 하늘을
고원의 그림자 아메리카 정신의 상징
인디오 민족의 피여
잉카제국은 배신당하고
케냐(안데스의 피리)는 슬피 우네
대지의 여신은 인디오에게 가르쳤지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치라고 ‥

1970년 미국의 남성 2인조 보컬 그룹 사이먼 앤 가펑클은 [콘도르는 날아가고]란 노래를 불러 안데스 민족의 정서를 널리 소개한 적이 있다. 그것은 잉카 전래의 민요를 현대적으로 편곡한 것이다.
18세기 인디오의 용사 투팍 아마루는 스페인의 압제에 항거하여 무장봉기를 일으켰다가 그만 그들에게 붙잡혀 교수대의 이슬로 사라졌다. 그때부터 인디오들은 아마루의 혼이 한 마리 콘도르가 되어 안데스의 창공을 날아다니면서 그들을 지켜준다고 생각하여 그를 기리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후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노래를 페루의 민속 앙상블 '로스 잉카스'가 1969년 파리의 한 극장에서 불렀다. 그때 우연히 그 자리에 있던 폴 사이먼이 로스 잉카스의 도움을 받아 영어로 가사를 만들어 [콘도르는 날아가고]를 부르게 된 것이다.

내가 이 노래에 나오는 콘도르란 새를 본 것은 아주 우연이었다. 그 옛날 잉카인들이 왕도 쿠스코를 방어하기 위해 교외의 높은 언덕 위에 거대한 돌로 쌓은 사크사이와만 성채를 둘러보다 거기서 콘도르 한 마리를 앞세워 관광객들을 상대로 얼마간의 돈을 받고는 사진을 찍게 하는 청년을 만났던 것이다 윤기가 진하게 흐르는 검은 털을 가진 그놈은 날개가 무척이나 컸고, 발톱은 날카로웠다. 눈은 생각처럼 매섭지 않았으나 눈빛은 참으로 맑았다. 한눈에 고상한 녀석이란 느낌이 들었다.
그 청년은 콘도르를 일러 세계에서 가장 큰 새라고 했다. 그리고 멀리 보고, 높이 날며, 또 오래 난다는 말도 들려주었다. 그 말은 새 중의 새라는 뜻이었다. 인간은 드넓은 땅을 내려다보며 훨훨 날아다니는 꿈을 꾸다 이제는 음속보다도 더 빠른 항공기까지 개발했지만, 콘도르처럼 세찬 날갯짓은 물론 내리고 싶다고 해서 내리고 뜨고 싶다고 해서 언제든지 뜰 수 잇는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새는 여전히 우리 인간에겐 '영원한 자유'의 상징인 것이다. 고산 준령을 한아름 거느린 안데스 산맥을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잉카인들은 창공을 마음대로 훨훨 날아다니는 이 콘도르를 꿈의 상징으로, 또 자신들을 재앙으로부터 지켜주는 수호자로 숭배했고, 잉카의 왕은 권력의 상징으로 삼았다. 그래서 후일 인디오들의 굴하지 않는 저항정신과 자유에의 열망을 담은 [콘도르는 날아가고]와 같은 노래가 태어날 수 있었다.
--- pp.238-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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