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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학 강의

신화학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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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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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627쪽 | 969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2903958
ISBN10 893290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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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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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안진태
고려대 독어독문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 독문학 박사.
현재 강릉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

저서로 <괴테문학의 신화><파우스트의 여성적 본질> (Peter Lang, 1993)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 <토마스 만의 소설 '파우스트 박사'에서 독일적 요소><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 나타난 도교 사상> 외 다수가 있다.
김동인의 <감자>를 독일어로 번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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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혜숙 ruru100@yes24.com
문화 속에서 신화를 발견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나 아킬레스 건 같은 용어는 이미 일상에서 익숙하게 사용하는 단어가 되어 버렸고, 신화 속의 많은 이야기는 예술 작품의 소재가 되어 왔다. 신화는 종교, 미술, 정신 분석 등 수많은 영역에서 응용되면서 한층 더 깊이 있는 사상의 토대를 마련해 주었고, 합리주의와 과학이 억압해 온 상상력을 가능하게 해 주었다. 『신화학 강의』는 이렇게 우리 문화의 바탕을 형성해 온 신화에 대한 국내 학자의 연구 성과물로 저자가 그리스, 이탈리아, 이집트, 터키 등을 직접 발로 뛰고, 신화와 관련한 인문 사회 각 분야를 두루 섭렵하며, 집필 기간만도 3년 여에 걸쳐 이루어 낸 역작이다. 요즘같이 인문 시장이 침체된 시절에 두꺼운 학술 인문서만큼 매력 없는 책이 더 있을까마는 하고 생각하기 쉽겠지만, 600여 페이지를 훌쩍 뛰어넘는『신화학 강의』가 분명 의미 있게 다가오는 이유이다.

『신화학 강의』는 신화의 개괄적 이론에서 시작하여 신화의 풍성한 보고인 그리스 신화, 『성서』에서 보이는 천사 신화, 민담 속에 담긴 인간과 동물의 신화를 거쳐 현대의 신화와 이성의 논쟁까지 방대한 분야를 다룬다. 서구 신화를 중심으로 다루지만, 그리스 신화에서 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테세우스와 고구려 설화 속의 유리왕, 북구 신화에 등장하는 백양나무와 단군신화의 신단수 등 서구 신화와 우리 신화와의 유사성을 지적하며, 시간적, 공간적으로 구별되는 각국의 신화가 어떻게 전세계적으로 유사함을 보이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동시에 현재 있는 가설까지 소개한다.

방대한 분량의 학술 연구서인 만큼 접근하기가 다소 쉽지는 않지만 제 2장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비교적 친숙한 분야인 만큼 수월하게 읽어 나갈 수 있고, 3장 천사의 신화도 타락천사 루시퍼와 미카엘 천사, 사탄으로 등장하는 용 등 히브리 신화와 성서 등을 인용해 가며 분석하고 있어 쏠쏠한 재미가 있다. 4장 민담에서 인간과 동물의 신화는 「빨간 모자」, 「개구리 왕자」, 「백설 공주」, 「헨델과 그레텔」등 우리에게 친숙한 서양 민담을 중심으로 그 안에서 보이는 다양한 행위를 분석하고 있다.

우리 사회 속에 내재된 신화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는 저자는 신화가 이성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아도르노의 주장과 신화로의 회귀는 불가능하다는 하버마스 사이의 논쟁을 쟁점으로 남겨두고 끝을 맺는다. 그러나 저자의 논조는 분명하다. 신화를 믿지 않는 사람의 대부분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신화적으로 행동하는 모순된 상황을 지적하며, 시대가 바뀌고 세상이 변해도 변질시켜서는 안 되는 귀중한 것이 신화에 담겨 있다고 말한다. 황당해 보이는 신화의 상상력 속에는 무질서한 공상과는 다른 보편적 가치, 소중히 지켜내야 할 진실이 들어 있다는 믿음 속에서 이성과 합리주의로 보는 잣대가 언제나 정답은 아니라는, 상대주의와 다양성 존중의 논의로까지 확대시켜 나간다.

서양의 신화에 치우쳐 있음이 다소 아쉽지만 신화에 대한 학술적 국내 연구 자료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신화학 강의』는 신화에 대한 총체적 내용을 담은 종합 신화 연구서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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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와 계약을 맺고 갖가지 수단을 이용하여 사회에 혼란(질병 악천후 흉년 싸움 등)을 가져오는 마녀들과 또 동물, 예를 들어 고양이 두꺼비 삼족구 삼족토 등으로 변신하는 마녀들이 있다. 발푸르기스의 밤Walpurgisnacht(5월1일 전날 밤)에 독일의 브로켄 산 등에서는 한밤중에 마녀들이 빗자루 지팡이 갈퀴 수염소 돼지 등을 타고 날아와서 마녀 회의Sabbat를 열고, 성적 향연을 펼친다. 그녀들 몸에는 악마와 정을 통했다는 표시가 생기고 그 부분은 통각을 잃는다고 한다. 이와 같은 통념에도 불구하고 마녀의 표상은 일정하지 않아 흉측스런 노파로 다뤄지는 수도 있고 <아름다운 귀부인(벨라 돈나)>으로 불리는 수도 있다.
.....
이런 형식으로 마녀 재판의 결과인 마녀의 처형 중에 화형이 유행하였다. 중세 카톨릭 성직자들은 불과 물로써 세상을 정화한다고 믿었다. 노아 시대의 홍수, 소돔과 고모라 성을 유황불로 일소한 '구약 성서'의 사건들은 이러한 믿음의 뿌리가 된 것이다. 로마에서 기독교도 박해의 예에서 볼수 있듯이 고대 국가의 규범 의식을 확인 강화하고, 본보기에 의한 동종범죄 예방에 효과적인 형벌로 화형이 존재했으리라고 생각된다. 특히 기독교에서는 <최후의 심판> 후의 육체의 부활을 신앙했으므로 육체의 원형을 남기지 않는 화형이 가장 무거운 형벌로 여겨졌다.
그러나 희생, 즉 초월적인 존재에 대한 재물로서의 분향의 기원은 무척 오래되었다. 화형을 당하는 당사자에게는 잔혹하기 이를 데 없지만, 위정자에게 화형의 장면은 일종의 대규모 볼거리로 여겨졌고, 불특정 다수의 군중에게 공포와 오락적 분위기를 섞어 이데올로기를 주입시티는 적절한 장으로 이용되었다. --- 163-16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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