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소년시절에 관한 기록이 압권이다
- 예수의 어린 시절에 관한 복음 중에서 가장 먼저 저술된「예수 그리스도의 어린시절 토마스 복음」은 초대 교회에서 수백 년 동안 엄청난 인기를 누렸고 여러 나라 말로 번역되었다. 남아 있는 필사본 가운데서 가장 오래된 것은 5세기에 시리아어로 필사된 것인데, 원래는 '마리아 복음'과 관련이 있다고 추측된다. 그 외 마태오가 쓴「마리아 탄생 복음」과 「가명 마태오 복음」이 있다. 「마리아 탄생 복음」은 마리아의 탄생과 구세주의 어린 시절에 관한 복음이 실려 있다. 「가명 마태오 복음」은 야고보의 최초 복음과 예수의 어린 시절 토마스 복음을 근거로 저술되었다. 이것은 중세 시대에 교회와 종교 예술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성모 마리아의 탄생과 승천에 관련된 문헌들이 있다
- 예루살렘의 초대 주교인 작은 야고보가 쓴 어머니 동정녀 마리아의 탄생에 관한 히브리어원본은 1552년에 라틴어로 번역되었으며, 비경전 복음서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큰 영향력을 가진 문헌이다. 마리아의 죽음과 승천에 관해서는 그리스어, 라틴어, 콥트어, 시리아어, 이디오피아어, 아르메니아어, 아랍어 등 각종 언어로 저술된 필사본들이 많이 남아 있다. 그리스어, 라틴어, 시리아어 필사본은 천사가 마리아의 죽음을 알려준다. 사도들이 세계 각지에서 모여들고, 마리아는 죽은 뒤에 즉시 승천한다.
예수의 부활에 관해 알려지지 않은 보고서가 있다
- 2세기 후반 소아시아와 이집트에서 그리스어로 저술된 이 문헌은 편지 형식과 계시록의 내용을 혼합한 것으로, 부활한 예수와 사도들의 질문과 대답이 있는 4-5세기의 필사본이다.「논쟁하는 토마스의 책」에는 부활한 예수와 그의 형제 유다 토마스가 나눈 대화 형식으로 마티야스가 3세기 전반에 저술한 것이 남아있으며, 여기에 등장하는 사도 토마스는 매우 금욕주의적이고, 욕정의 불과 지옥 불에 대해서 강하게 경고하고 있다.
인도로 가서 복음을 전한 토마스행전이 있다 :
- 다섯 사도의 비경전 가운데 유일하게 본문 전체가 그리스어와 시리아어로 남아 있다. 최초의 원문은 3세기에 시리아어로 소아시아 에데싸에서 저술되었다고 본다. 「토마스 행전」 108장 이하에 나오는 '진주의 찬미가'는 종교적으로 탁월할 뿐 아니라 문학적으로도 걸작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회개와 개종을 테마로 하는 가상적인 소설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존 번연의 <천로역정>보다 천 년 이상 앞선 작품이다. 구세주를 상징하는 독수리는 인도 신화에 나오는 비슈누 신의 새 가루다 독수리와 유사하고, 군다포루스 왕은 1세기에 실존한 파르티아와 인도의 왕이었다. 이 문헌에서 느낄 수 있는 그노시스파의 이미지들은 인도의 종교에서 유사한 이미지로 발견되고 있다.
콜럼버스 신대륙 발견의 단서와 자료를 제공했다 :
-「레카브의 역사」와 「에즈라 제4서」는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 「레카브의 역사」에는 레카브가 40년 동안 하느님께 신비의 섬을 보여달라고 기도한 결과 천사의 안내를 받는다. 그리고 아일랜드의 수도자 브랜다누스가 서쪽으로 끝없는 항해를 계속하여 마침내 이상한 섬에 도착하는 대목이 나온다. 콜럼버스는 항해를 떠나기 전에 스페인왕을 설득하기 위해 「에즈라 제4서」6장 42절에 기록된 '지구는 바다가 7분의 6이고 육지가 7분의 1이다'라는 대목을 인용하여 왕을 설득했다. 그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육지가 바다에 둘러싸여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고, 아메리카 신대륙 발견에 성공한 것이다.
유럽 도덕 교과서의 기초가 되었다 :
- 기원 전 2백년 그리스어로 저술된 이오니아 시인 포칠리데스의 잠언집은 당시에 큰 인기를 누렸다. 잠언집의 대부분은 일상 생활에 유익한 격언들로 채워져 있었는데, 유태인의 성격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이 문헌은 1945년에 베니스에서 출판되었고, 그 후로 대단한 인기를 누려왔으며 중세 유럽 초등 교육의 교과서로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