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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고의 숲

미사고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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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12쪽 | 451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2903934
ISBN10 89329039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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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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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로버트 홀드스톡 (Robert Holdstock)
1948년에 영국 남동부의 켄트 주에서 태어났다. 노스 웨일스 대학 재학 시절에 20세의 나이로 문단에 데뷔한 후, 의대에서 의료 동물학 석사 과정을 마친 그는 1974년까지 의학 연구에 종사하면서 많은 단편을 썼고, 시간 여행을 다룬 중편 『여행자들』(1976)이 호평을 받은 것을 계기로 1970년대 중반에 전업 작가로 변신했다. 이후 그는 켄 블레이크 등의 필명으로 20여편이 넘는 환상소설과 논픽션을 썼다. 대표작으로는『미사고의 숲』(1984),『라본디스』(1988), 『켈티카』(200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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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candy@yes24.com)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나무들 때문에 한낮에도 늘 어두울 것 같은 깊은 숲속, 그곳의 새를 닮은 기묘한 종족을 마치 유채화처럼 두텁게 표현해 낸 하드커버가 먼저 눈길을 끄는 이 책,『미사고의 숲』은 완성도 높은 환상 소설이다. 이 책의 역자이며 환상 문학 평론가인 김상훈 씨의 말을 빌리면 “『미사고의 숲』은 신화의 원형과 `숲'으로 상징되는 종족 무의식의 본질을 유려하고 치밀한 문체로 형상화한 걸작”이며 “20세기 환상 문학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소설이라고 단언할 수 있는 중요한 작품”이다. 영국작가협회상, 영국SF협회상, 세계환상문학상 등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영국 본토와 프랑스 브르타뉴의 일부에는 인류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채 수천 년의 세월을 넘어 면면히 살아 숨쉬고 있는 태고의 `숲'이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다. 제 2차 세계 대전이 종결된 후 군에서 제대, 라이호프 숲의 가장자리에 있는 옛집으로 돌아온 스티븐은 오랜만에 만난 형 크리스찬의 기묘한 행동에 의구심을 느낀다. 오랜 기간에 걸쳐 강박적으로 라이호프 숲의 내부를 조사했던 박물학자인 아버지처럼 그도 이 숲에 매료된 나머지 `숲'이 만들어 낸 소녀 귀네스의 환영을 찾아 헤매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형은 아버지처럼 행방을 감춘다. 홀로 남게 된 스티븐은 아버지가 남긴 일기를 읽고, `숲'에는 사람의 무의식적인 사고를 실체화하는 불가사의한 힘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신화에서 빠져 나온 듯한 모습을 하고 알아들을 수 없는 고대의 언어를 말하는 숲의 소녀 귀네스가 스티븐 앞에 모습을 나타내고, 그들은 격렬한 사랑에 빠지는데...

미사고(mythago)는 미스(신화, myth)와 이마고(imago, 심상)의 합성어로 이상화된 신화 속 등장 인물의 이미지를 의미한다. 이러한 이미지를 지금 눈 앞에서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실체로 만드는 힘이 라이호프 숲에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이 힘으로 말미암아 로빈 후드 신화의 모태가 되는 활을 쏘는 남자가 출몰하기도 하고 고대의 전사로 추측되는 청동제 투구를 쓴 사내가 등장하기도 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아버지, 형 크리스찬, 그리고 나 스티븐을 숲의 중심을 향해 전진하게 만드는 `대지의 여신'귀네스가 헉슬릭 가(家)의 고독한 세 남자 앞에 나타난다.

전체적으로 보면 『미사고의 숲』은 어떻게 신화가 만들어졌나를 소설적으로 풀어본 신화 생성담이라 할 수 있다. 이 신화 생성담은 헉슬리 가(家)의 세 남자와 아름답고 신비로운 소녀 귀네스와의 구체적이고 생생한 사랑을 원동력 삼아 아주 리얼하게 그려져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가 인간의 유산으로 남아 배워야 할 대상이 되어버렸다면, 현재에 존재하는 인물이 태고의 숲을 탐험하고, 고대의 전사들과 싸우며, 수렵과 야영으로 가까스로 생명을 유지하다 끝내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과의 사랑을 완성시켜 결국 자신 스스로가 다른 시대의 사람들에게 `신화'가 되어버리는 이 이야기는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에선가 그러한 일이 벌어지리라는 상상을 안겨 줄 정도로 사실적이고 설득력이 있으며 흥미진진하기가 이를 데 없다. 영국인들의 잠재의식을 타고 흐르는 신화적 세계관도 자연스럽게 맛볼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로버트 홀드스톡은 노스 웨일스 대학 재학 시절에 20세의 나이로 문단에 데뷔하였다. 그후 의대에서 의료 동물학 석사 과정을 마친 후 1974년까지 의학 연구에 종사하면서 많은 단편을 썼다고 한다. 『Travellers』(1976)라는 중편으로 호평 받은 후, 『Eye Among the Blind』(1976), 『Earthwind』(1977) 등의 장편으로 작가적 위치를 굳혔지만 그에게 세계적 명성을 가져다 준 작품은 1984년 발표된 본서 『미사고의 숲』이다. 신화와 현실이 만나는 라이호프 숲을 무대로 인간과 신화적 존재들을 에워싼 사랑, 증오, 모험을 환상적이면서도 리얼하게 그려낸 이 소설은 소설 즐겨 읽는 사람들은 물론 신화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도 강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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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당장 산장으로 돌아오게. 한시도 지체하지 말고! 숲 내부의 길숙한 영역으로 이어지는 네 번쩨 통로를 발견했네. 시냇물이었어.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지만, 수로가 존재한단 말일세! 이 시내는 바깥쪽의 물푸레나무 와륜을 직접 관통해서, 소용돌이의 오솔길과 <돌 폭포>너머로 이어지고 있네. 이것을 이용하면 숲의 심장부로 진입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생각하네. 그렇지만 예나 지금이나 문제는 바로 시간, 시간이야!
--- p.13
아버지는 모든 생물은 에너지의 오라로 둘러싸여 있다고 믿고 있었어 - 사람의 경우에도, 어떤 종류의 조명을 받으면 희미한 빛을 발하는 것을 볼 수 있지. 저 고대의 숲, <원초의 숲>에서는, 집적된 오라는 그 이상의 것, 극히 강렬한 그 무엇인가를 형성해. 우리의 무의식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일종의 창조적인 장이라고나 할까. 그리고 아버지가 프리 미사고라고 부른 건 우리들의 무의식 속에 있어 - 여기서 미사고란 미스(myth, 神話)와 이마고(imago, 心象)의 합성어이고, 이상화된 신화 속 등장 인물의 이미지를 의미해. 이런 이미지는 자연 환경 속에서 실체화되지. 피와 살, 의복, 그리고 - 너도 봤다시피 - 무기 따위를 가지고 말이야. 이상화된 신화의 형태인 영웅상은 문화적인 변천과 함께 변화하고, 그 시대 특유의 정체성과 기술을 취하게 돼. 아버지의 이론을 따른다면, 한 문화가 다른 문화를 침략할 때면 영웅들이 출현하는 거야. 그것도 한 장소가 아니라 여러 장소에서! 역사학자들과 전승 연구가들은 브리튼 인들의 아서와 로빈 후드가 정말로 살고 싸웠던 곳이 어디인지에 관해 논쟁을 벌이지만, 그들이 많은 장소에서 동시에 존재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어. 그리고 또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미사고의 심상이 형성될 경우, 그것이 그 시대의 모든 사람들 속에 형성된다는 사실이야...... 그리고 그들이 더 이상 그것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되면, 미사고는 우리의 집합 무의식 속에 그대로 남게 돼. 그리고 세대를 넘어서 전승되는 거지.
--- pp.61-62
나는 원초의 숲과, 얼음의 숲과, 돌의 숲과, 높은 산길과, 불모의 황야에서 사는 여자 사냥꾼이다. 나는 달과 토성의 딸이다. 시디신 약초가 나를 치유하고, 쓴 과즙이 나를 부양하고,반짝이는 은과 차가운 철이 나를 지킨다. 나는 언제나 대지 안에 있었고, 대지는 영원히 나를 부양해줄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영원한 여자 사냥꾼이기 때문이다. 내가 너희들, 페레더와 아홉 사냥꾼들을 필요로 할 때는, 나는 너희들을 부를 것이고, 내가 부르는 사람은 누구든지 가야한다....
--- p.187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한번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다. - <뉴욕 타임스 북리뷰>

당당하고, 생동감에 가득 차 있으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매혹적이다. - <런던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먼트>

새 책을 펼 때, 나는 아직도 그 속에서 보석들이 쏟아져 나오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미사고의 숲>은) 바로 그런 보석들로 이루어진 소설이다. 그 중 어떤 것은 불처럼 불타오르고, 또 어떤 것은 피처럼 붉게 반짝인다. 다 읽은 후에는 숨이 찰 지경이었다. - 키스 로버츠(소설 <파반느>의 작가)

훌륭한 환상소설을 찾는 독자들은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 ...... 『미사고의 숲』은 불후의 명작이며...... 강렬한 만족감을 준다. - <워싱턴 타임스 북리뷰>

<미사고의 숲>은 꿈과 현실 사이에 다리를 놓는 일에 완전히 성공하고 있다. - <퍼블리셔즈 위클리>

단순한 찬사가 아니라, 세계의 격찬을 받아야 마땅하다. 그만큼 훌륭한 책이기 때문에. - <아이작 아시모프스 사이언스 픽션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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