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6년 06월 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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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04쪽 | 270g | 130*201*30mm |
ISBN13 | 9781101972120 |
ISBN10 | 1101972122 |
발행일 | 2016년 06월 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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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04쪽 | 270g | 130*201*30mm |
ISBN13 | 9781101972120 |
ISBN10 | 1101972122 |
Metropolis: A History of the City, Humankind's Greatest Invention
43,960원 (18%)
Arrival (영국판) : 영화 '컨택트' 원작소설 (에이미 아담스/제레미 레너 랜덤 표지)
12,240원 (20%)
Stories of Your Life and Others (영국판) : 영화 '컨택트' 원작소설
13,600원 (20%)
Tower of Babylon Understand Division by Zero Story of Your Life Seventy-Two Letters The Evolution of Human Science Hell Is the Absence of God Liking What You See: A Documentary Story Notes 275 Acknowledgments 283 |
여덟개의 단편소설들의 모음집인 이 책은, 내게 있어,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보다 끝내기가 어려웠고, 마침내, 세 편의 단편들은 끝내지 못했다. 아마 다음에 좀 더 한가할때, 세편을 들여다 보지 않을까? 사실, 내가 해석을 잘 못해서 이해를 못하나 해서, 한글판을 봤지만, 끝내지 못한 세편의 단편들은 한글판도 너무 낯설었다.
너무 평가가 좋아서, 꺼냈지만, 작가가 보여주는 세상에 들어가기엔, 이상하게도 낯선 vocabulary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읽기가 불편해지고, 그런것들이 쌓이면서, 그가 보여주는 세상이 너무 불투명하게 보였다. 사실 한글판을 봐도, 어려웠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읽기가 쉬웠던, 다섯편의 단편소설속에서, Sci-Fi라는 장르속에서, 인간과 종교, 신, 믿음, 운명의 수수께끼들을 다룬다. 사실, 이런 주제들이야 말로 가장 오래된, 답이 없지만 답을 찾고 싶은, 답을 찾는다 하더라도, 믿고 싶지 않는, 하지만, 의외로 단순할 수도 있는, 그렇지만 여전히 신비한 주제가 아닐까?
SF소설을 많이 읽어보진 않았다. 미스테리 소설이 결국엔 범인이 누구인가 보다는 그 밝혀가는 과정이 재미가 있듯이, SF는 줄거리보다 그 상상력이 얼마나 기발하고 어떤식으로 펼쳐져 가는지가 더 중요하지 않나 싶다. 결국 그냥 상상력의 놀라움만을 느끼려고 책을 고르기가 쉽진 않았었다. 하지만 이 책은 꽤 재밌게 보았던 영화 'Arrival'의 원작. 유혹을 떨쳐내기 힘들었다.
영화가 상당히 유려하게 이야기를 펼쳐갔다면 이 단편은 상당히 압축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기본 아이디어, 즉 사용하는 언어에의해서 인간의 사고방식이 바뀌어 진다는, 상당히 논쟁적인 아이디어를 짧은 이야기에 녹여낸다. 개인적으론 영화가 상당히 어려운 소재의 책을 바탕으로 잘 만들어졌다고 본다.
수록된 모든 단편들이 상상력의 놀라움을 만끽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마치 영화 '루시'가 연상되는 단편도 흥미로웠고.
영어 가독성은 만만치 않은 편이다. 아무래도 자주 보지 않는 단어들이 많을 수 밖에 없는듯 하다. 장르의 특성상. 두어번은 읽어볼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