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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삼국지
박정희 김대중 김일성의

한반도 삼국지

: 세 개의 혁명과 세 개의 유훈 통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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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550g | 152*225*30mm
ISBN13 9791195318964
ISBN10 1195318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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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충렬
1957년 부산에서 태어나 12살 때 서울로 이사. 양정고(1976년)와 서울대 사회학과(1983년) 졸업. 대학시절 반유신 시위 주동으로 무기정학 받는 등 민주화 운동과 노동운동에 참여. 대우전자, (주)쌍용, 국회의원 보좌관 등 화이트칼라 생활도 했으며, 80년대 중반 블루칼라 노동현장에 복귀하였고, 88~91년 전국노동조합협의회(전노협)에서 조직부장을 역임.91년 노무현 전 대통령 등과 함께 통합 민주당에 합류. 이후 재야 출신 모임인 민주개혁정치모임(이사장 임채정)의 사무차장을 거침.1994년 존스 홉킨스 대학 국제대학원(SAIS)에서 석사 과정 수료. 귀국 후 김대중 정부에서 노사정위원회 책임전문위원으로 근무.
1999년 미국 정치학회의 초청으로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초빙연구원으로 1년 근무. 2000년 10월 노무현 대선캠프 창립 멤버로 참여하여 정책특보로 역할. 2002년 4월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특사 자격으로 백악관 방문 20004년 한국보훈복지 의료공단 감사로 2년 근무. 2012년 대선이 끝난 후 당대에 대한 미련을 접고 귀촌함. 이후 자신이 살았던 시대를 되돌아보고 후대에 그 기록을 전하고자 이 책을 집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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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대표하는 세 개의 산맥은 모든 면에서 대조적이다. 가치와 이념 측면에서 보면 김일성은 마르크스-레닌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공산주의 혁명에, 박정희는 일본의 메이지유신을 모델로 삼은 근대화 혁명에, 김대중은 인류사의 보편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민주주의 혁명에 일생을 바쳤다. 경제적으로는 김일성의 사회주의 경제모델, 박정희의 재벌 경제체제, 김대중의 대중경제론으로 압축할 수 있다. 통일론은 김일성의 적화통일론과 박정희의 멸공 통일론, 그리고 김대중의 평화통일론으로 각각 설명할 수 있다. 마치 삼국시대처럼 이들은 지역적으로 자신의 홈그라운드를 가지고 있었는데, 김일성은 북한, 박정희는 대구ㆍ경북, 그리고 김대중은 호남 지역을 정치적 기반으로 성장하였다. 이들이 20세기 후반 한반도에 세 개 혁명의 소용돌이를 일으킨 주인공이며, 살아서 뿐 아니라 죽어서도 그들의 영향력은 여전히 한반도에서 격렬하게 소용돌이치고 있다. 탁월한 지도자의 통찰력과 민중의 열망이 결합될 때 혁명의 에너지가 소용돌이를 일으킨다. - 본문 중에서

1987년 6월 민주주의 혁명이 승리하는 대사변이 일어났다. 우리 역사상 민중의 힘에 의한 최초의 승리였다. 동학혁명의 전봉준이 참수당하고, 안중근이 사형당하고, 김구가 암살됐던 나라에서 김영삼과 김대중이 차례로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것은 6월 민주주의 혁명이 성공한 혁명이었기 때문이었다. - 본문 중에서


자기희생은 무슨 개뿔! 알고 보니 권력욕 앞에 이때까지 했던 말들이 다 거짓말처럼 여겨졌다. 김영삼의 ‘마음을 비웠다’느니 김대중의 ‘행동하는 양심’이나 ‘내 인생의 목표는 무엇이 되는 것보다 어떻게 사는 것’이라느니 하는 말들이 자승자박이 되어 대중의 조롱거리가 됐다. 민주화라는 목표를 노태우에게 뺏긴 민주 세력은 이후 양김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현실적 목표에 매몰되게 된다. 민주화의 완성이라는 고결한 목표보다는 현실 권력의 장악이 최우선시 됐다. 정도는 사라지고 민주 진영에서조차 패도가 행동의 규범으로 자리 잡았다. 김대중의 집권 전략에 도움이 되고, 충성심이 강한 사람만 살아남았다. 김영삼 진영도 마찬가지였다. 재야인사들은 줄을 잘 대는 사람만 살아남는 풍토가 됐다. 가치의 추진력을 상실한 민주 세력은 평등 세력을 껴안고 평화운동을 대중적으로 일으킬 현실적 동력이 위축되게 됐다. 오랜 방황의 시작이었다. - 본문 중에서

역사에서 가정은 없다지만, 소설이라면 가능할 것이다. 만약 (1987년) 양김이 단합하여 민주 정부를 세웠다면 어떻게 됐을까? 올림픽도 민주 세력이 치러 냈을 것이고, 북방 외교를 통해 남북 관계의 획기적 진전이 10년 앞당겨 달성됐을 것이다. 무엇보다 일제시대부터 군벌 독재 시대에 이르기까지 기득권 세력과 제도에 대한 철저한 청산이 가능했으리라. 그 힘을 바탕으로 평등 세력을 껴안는 선진적인 사회로 탈바꿈했으리라. 김대중, 김영삼, 노무현으로 이르는 15년 민주 정부의 황금시대가 열렸을 것이다. 양김의 단합 시대에서도 양김의 후계자는 노무현이 됐을 것이다. 그는 양김 세력 내에서 군계일학의 걸출한 정치인이었다. 그렇게 됐다면 노무현의 비극적 최후도 없었을 것이다. 공상이긴 하지만 상상만 해도 배가 부르다. 그러나 역사의 실제 방향은 정반대로 흘러갔다. - 본문 중에서

노무현 정신의 정치적 표현은 ‘지역주의 극복’이었다. 정치인으로서 그의 머릿속을 지배한 것이 지역주의 극복이었기 때문에, 이는 그의 목표이자 한계로 작용했다. 정치인 노무현과 대통령 노무현이 매우 판이한 평가를 받는 것도 여기서 연유한다. 지역주의란 것은 1987년 민주 진영의 분열에서 파생되어 나온 부산물 중의 하나이다. 그는 1987년에서 유래된 분열 구조는 명료하게 인식했지만, 민주주의 혁명의 본원적 가치인 ‘자유·평등·평화’를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데까지 나아가지 못했다. 지역주의 극복과 권위주의의 해체라는 목표의식은 분명했지만, ‘자유·평등·평화’라는 가치 동맹의 주체를 복원·확대하기는커녕 오히려 내적으로 더욱 분열시켰다. 이는 노무현 시대의 명암이자, 민주 진영의 무거운 숙제로 남겨졌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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