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강력추천
'나의 나무' 아래서

'나의 나무' 아래서

리뷰 총점8.1 리뷰 33건
베스트
감성/가족 에세이 top100 27주
정가
10,000
판매가
9,0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05쪽 | 379g | 150*210*20mm
ISBN13 9788972912996
ISBN10 897291299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송현아(宋炫兒)
동국대학교 일어일문학과 박사과정 재학 중이다(일본문학 전공). 현재 가톨릭대학교, 동국대학교, 사법연수원 일본어 강사로 출강하고 있다. 역서로는 『노년의 성혁명』(이지북), 『내게는 아직 한쪽 다리가 있다』(파랑새어린이), 『지옥』(들녘), 『환상동물사전』(들녘)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아이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일은 없습니다. 아이는 스스로 돌이킬 수 없는 일을 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이 '원칙'이라고 나는 썼습니다. 그러면 너무나 고통스러워서 돌이킬 수 없는 일을 하게 될 때, 아이가 중지하고 멈추어 서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나는 거기에 대해서 아이 때부터 생각해왔던 덕택에 하나의 대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것이지만, 효과가 있다는 사실 또한 경험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시간을 기다려 보는 힘'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일이든 이제 나는 돌이킬 수 없는 일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할 때, 어쨌든 '어느 정도의 시간을 기다려보는 힘'을 가지고, 이제 틀렸다고 체념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 p.191
살아가기 위한 - 살아남기 위한 - 선택은 결국 혼자서 하는 수 밖에 없스니다. 내게도 필사적으로 그렇게 해야만 할 때가 찾아오겠지, 이렇게 나는 생각했습니다. 그 때 그 소녀처럼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더욱이 새로운 지붕을 타고 떠내려가는 소녀의, 작았지만 당당했던 - 위엄이 있었던 - 모습에 다가가고 싶다. 내가 그렇게 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렇게도 말입니다....
--- p.130
다만 나는 여러분에게 어릴 때 여러분이 시작하는, 자기를 위한 공부는 중단하지 않고 평생 계속할 수가 있다는 사실을,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이였을 때, '좋았어, 이렇게 살아가자'고 생각하고, 그래서 자기 나름대로 시작하는 삶의 방식은 평생 계속된다는 것도 말해두고 싶습니다.
--- p.116
나는 다시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은 이미 그 노인만큼 나이를 먹은 내가 고향의 숲으로 돌아가서 아직 아이인 채로 있는 나를 만난다면 무슨 말을 할까?
'너는 어른이 되어도 지금 네 속에 있는 것을 계속 지니게 될거야! 공부도 하고 경험도 쌓아서 그것을 키워 나가기만 하면 돼. 지금의 너는 어른인 너에게 계속되어 있어. 그건 네 등뒤의 과거의 사람들과, 어른이 된 네 앞의 미래의 사람들을 잇는 것이기도 해.
'너는 아일랜드의 시인 예이츠의 말을 빌린다면, "자립한 사람(upstanding man)"이다. 어른이 되어서도 이 나무처럼 그리고 지금의 너처럼, 곧게 서서 살아가기 바란다! 행운을 빈다. 안녕, 언젠가 다시 어딘가에서 만날 거야!'
--- p.202
그럼에도 나는 전쟁이 끝나고 한 달이 지나자 제대로 학교에 나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까닭은 여름 중간까지는 천황이 '신'이라면서 그의 사진에 인사를 하게 하고, 미국인은 인간이 아니라 귀신이나 짐승이라고 말씀했던 선생님들이 전혀 아무렇지도 않게 이제는 완전히 반대로 말씀하기 시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 p.12
그 이야기들 중 하나는 골짜기 마을 사람한테는 저마다 '나의 나무'로 정한 나무가 숲의 높은 곳에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의 혼은 그 '나의 나무'의 밑동 - 뿌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 에서 골짜기로 내려와서 인간의 몸 속으로 들어가고, 죽을 때에는 몸이 없어질 뿐이고 혼은 자기 나무가 있는 곳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내가 '나의 나무'는 어디에 있느냐고 여쭤보았더니, 죽을 때 '똑바로 혼의 눈을 뜨고 있으면 알게 되겠지!'하는 할머니의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지금부터 서둘러 그걸 알아서 무얼 하려고? 정말로 머리 좋은 혼은 태어날 때 어떤 나무에서 왔는지 기억하고 있지만, 경솔하게 입 밖에 내지 않는다고 하는구나! 그리고 숲속에 들어가 우연히 '나의 나무' 아래 서 있으면 나이를 먹은 자신을 만나는 수가 있지. 그럴 때, 특히 아이는 그 사람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모르니까, '나의 나무'에는 가까이 다가가지 않는 편이 낫지.'하는 것이 할머니의 교훈이었습니다.
--- pp.24-25
-- 할머니, 기운을 내서 죽어주세요! 나의 어머니가 가끔씩 입에 담는, 죽을 때까지 기운을 차리고 살아야지 하는 말을 기억해냈나 봅니다. 그후로는 어머니 자신도, 손자의 말이 마음에 들었는지, 자신의 힘을 북돋우는 듯이 이때의 이 말을 자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나 자신 역시, '좋았어, 21세기도 이대로 계속 걸어가고 그러다가 기운을 내서 죽기로 하지'하고 나 자신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 p.170
- 어느 정도의 시간을 기다려보세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일을 해야만 한다고 번민하게 된다면, 그때 '어느 정도의 시간을 기다려 보는 힘'을 내어보세요! 그러려면 용기가 필요하고, 부단히 힘을 길러두지 않으면 안됩니다. 하지만, 그 힘은 여러분한테 있습니다.
--- p.18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