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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06년 12월 15일 |
|---|---|
| 쪽수, 무게, 크기 | 109쪽 | 262g | 크기확인중 |
| ISBN13 | 9788915052482 |
| ISBN10 | 891505248X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저 / 정우열 그림
|
삼성출판사
|
2006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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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인문/사회/경제 top100 50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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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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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한편으로는 현실에 대한 철학적 비판을, 다른 한편으로는 철학의 대중화를 지향하는 전문 철학 연구자들의 모임.1989년 설립되어, 현재 석·박사, 대학원생 및 대학 강사, 연구원, 교수들을 합쳐 전국적으로3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 《삶과 철학》, 《문화와 철학》, 《이야기 한국 철학》, 《동서양 고전, 읽고 쓰고 생각하기》등이 있다.
저자 소개
증자(BC 506~BC 436)
"참된 것은 하늘의 도이고, 참되려고 노력하는 것은 인간의 도이다."
중국 춘추 시대의 유학자. 자사와 함께 동양 5성 중 한 명이다. 공자의 도를 계승하였으며, 특히 효(?를 중시했다. 공자, 증자, 자사, 맹자로 이어지는 학통은 유교 사상의 흐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자사(BC 483?~BC 402?)
중국 고대 노나라의 학자. 공자의 손자이다. 평생 고향인 노나라에 살면서 증자의 학문을 배워 유학 전승에 힘썼다.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중용’을 지향하는 실천적인 일상 윤리가 사상의 중심이다. 자사학파의 사상을 전하는 책으로 《자사자》가 있다.
"참된 것은 하늘의 도이고, 참되려고 노력하는 것은 인간의 도이다."
중국 춘추 시대의 유학자. 자사와 함께 동양 5성 중 한 명이다. 공자의 도를 계승하였으며, 특히 효(?를 중시했다. 공자, 증자, 자사, 맹자로 이어지는 학통은 유교 사상의 흐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자사(BC 483?~BC 402?)
중국 고대 노나라의 학자. 공자의 손자이다. 평생 고향인 노나라에 살면서 증자의 학문을 배워 유학 전승에 힘썼다.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중용’을 지향하는 실천적인 일상 윤리가 사상의 중심이다. 자사학파의 사상을 전하는 책으로 《자사자》가 있다.
저자 : 김예호
1964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두산그룹 연강재단 제4기 국제학술요원의 자격으로 중국사회과학원의 연구생원과 철학연구소에서 연구활동을 하였으며, 한국학술진흥재단의 박사 후 과정(Post-Doc.)으로 서강대학교에서 연구 활동을 하였다. 성균관대학교의 동아시아학술원 연구교수, 유학 동양학부의 겸임교수 등으로 있었으며 국민대, 중앙대, 선문대 등에서 강의하였다. 1996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철학사상연구회의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동양사상》, 《동양철학의 자연과 인간》 등의 책을 여럿이 함께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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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라는 말에 ‘인품과 학식이 뛰어난 인물’이라는 도덕적 의미를 새롭게 부여한 사람이 바로 공자입니다. 그 이전에는 ‘군자’는 통치 계급에 속한 남자를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공자가 옛 노래들을 종합해서 편집한 《시경》이라는 책의 첫머리에 <관저>라는 시가 나옵니다. 이 시에서는 모래톱 위에 고운 자태로 앉아 있는 물수리를 보면서 “그윽하고 아리따운 아가씨, 군자의 좋은 배필이네.”라고 읊고 있지요.
공자는 통치 계급의 남자를 지칭하는 ‘군자’라는 말에 도덕적 의미를 덧붙여서 ‘신분이 귀하고 아무리 사회적 지위가 높아도 거기에 걸맞은 인격을 갖추지 못했다면 진정한 군자가 아니다.’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 생각은 ‘왕이 왕답지 못해 백성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동네 건달이나 다를 게 없다. 그런 자격 없는 왕은 몰아내도 된다.’는 맹자의 혁명 사상으로 발전했습니다.
--- p. 31~32
*
‘도’가 무엇인지 생각하기 까다로우면 영화 <황산벌>에 나오는 계백 장군의 단골 용어 ‘기시기’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죽기를 거시기 하자.’는 죽기를 각오한 생사의 문제에 답을 내린 것이고, ‘적을 물리칠 때까지 갑옷을 거시기 하자.’는 갑옷을 벗지 않는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각 개인의 행동 준칙을 밝힌 것이고, ‘너희들 각자가 맡은 바를 거시기 하라.’는 적을 물리칠 때까지 스스로 몸과 마음을 어떻게 무장해야 할지에 대한 도덕 실천의 과제를 부여한 것이고, ‘적은 지금 거시기 하니 거시기 해라.’는 외부의 객관적인 대상을 인식하고 거기에 따른 대처 방법을 제시한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공자는 통치 계급의 남자를 지칭하는 ‘군자’라는 말에 도덕적 의미를 덧붙여서 ‘신분이 귀하고 아무리 사회적 지위가 높아도 거기에 걸맞은 인격을 갖추지 못했다면 진정한 군자가 아니다.’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 생각은 ‘왕이 왕답지 못해 백성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동네 건달이나 다를 게 없다. 그런 자격 없는 왕은 몰아내도 된다.’는 맹자의 혁명 사상으로 발전했습니다.
--- p. 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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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 무엇인지 생각하기 까다로우면 영화 <황산벌>에 나오는 계백 장군의 단골 용어 ‘기시기’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죽기를 거시기 하자.’는 죽기를 각오한 생사의 문제에 답을 내린 것이고, ‘적을 물리칠 때까지 갑옷을 거시기 하자.’는 갑옷을 벗지 않는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각 개인의 행동 준칙을 밝힌 것이고, ‘너희들 각자가 맡은 바를 거시기 하라.’는 적을 물리칠 때까지 스스로 몸과 마음을 어떻게 무장해야 할지에 대한 도덕 실천의 과제를 부여한 것이고, ‘적은 지금 거시기 하니 거시기 해라.’는 외부의 객관적인 대상을 인식하고 거기에 따른 대처 방법을 제시한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 p.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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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은 수천 년 인류의 역사에서 삶의 지혜가 축적된 보고입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부딪치는 삶의 문제에 대한 해답이 바로 고전 속에 있습니다. 고전은 때로는 친절하게, 또 때로는 엄격하게 우리들의 생각을 일깨우고 성장시킬 것입니다. 그 속에서 진지한 사고의 힘을 배워 스스로가 삶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기를 바랍니다. - 윤구병(전 충북대 철학교수, 변산공동체학교 교장)
오랜 세월이 지나도 고전이 그 가치를 잃지 않는 이유는 그 속에 문제의 정답이 들어 있기 때문이 아니다. 고전은 우리를 짓누르는 삶의 문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기 때문에 가치를 지닌다. 논술이 문제의 정답을 요구하는 시험이 아니라 문제의 인식틀을 찾아내는 시험이라는 점에서 고전의 가치는 분명해진다. - 조동기(조동기 국어논술학원 원장)
오랜 세월이 지나도 고전이 그 가치를 잃지 않는 이유는 그 속에 문제의 정답이 들어 있기 때문이 아니다. 고전은 우리를 짓누르는 삶의 문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기 때문에 가치를 지닌다. 논술이 문제의 정답을 요구하는 시험이 아니라 문제의 인식틀을 찾아내는 시험이라는 점에서 고전의 가치는 분명해진다. - 조동기(조동기 국어논술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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