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나의 아빠 닥터 푸르니에

나의 아빠 닥터 푸르니에

[ 반양장 ]
리뷰 총점8.2 리뷰 19건
정가
7,900
판매가
7,11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57쪽 | 323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01034751
ISBN10 890103475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책을 어머니께 바친다.

행복했던 그날

어느날, 나는 아빠 엄마와 차에 올랐다.
그 자동차는 '생카 생크'로 좌석이 둘뿐이었다.
나는 차 뒤쪽의 바닥 위에 앉았다.
짐을 넣는 곳이었다.
어쨌든 당시 내 몸은 짐가방보다 크지 않았다.
나는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아빠는 엄마에게 친절했고 엄마를 웃겼다.
나는 두 사람을 독점하고 있었다.
그날보다 행복했던 날도 없었던 것 같다.
엄마가 잠깐 고개를 뒤로 돌리고 나를 쳐다보면서
이렇게 말했던 것이 기억난다.
'엄마 아빠랑 같이 있으니까 좋지?'
나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때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라는 걸
엄마는 분명히 알고 있었다.
나는 그런 행복이 아주 오랫동안,
어쩌면 영원히 계속될지도 모른다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행복은 아주 단순한 것이었다.
아빠가 친절하고, 그래서 엄마가 행복해하고,
우리 아이들이 그런 엄마 아빠와
함께 있기만 하면 되는 일이었다.
다음날 아빠는 아주 피곤한 모습으로 밤늦게 돌아왔다.
아빠는 전혀 친절하지 않았다.
어제의 그 아빠가 아니었다.

아빠에게 행복이란 그렇게 간단한 게 아니었던 것 같다.
--- p.140
나는 매우 슬펐다. 우리아빠가 죽어서가 아니라, 죽는 날까지 아빠가 술을 마셨기 때문이다. 나는 언젠가는 아빠가 술을 끊을 것이라고, 우리에겐 돈이 생길것이라고, 엄마가 더 이상 일을 하지 않아도 되리라고, 우리도 다른 사람들처럼 정상적으로 살 수 있으리라고 믿었다. 그날 나는 그런 날은 결코 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 p.148
감추고 싶은 사실

환자들은 아빠가 늘 술을 마신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어느날, 어떤 환자가 몹시 확가 나서는 아빠가 폴란드 전체가 마시는 것보다도 더 많은 술을 마신다고 엄마에게 말했다. 하지만 가족들은 아직도 그 사실을 감추려 애쓰고 있었다.
---p.106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저자는 열 살 짜리의 말투로 감미롭고도 고통스러운 어린 시절의 추억을 더듬는다. 이 짤막한 책은 가슴아프고도 익살맞은 터치로 미묘하고도 매력적인 알코올 중독자이자 의사였던 아빠의 초상을 그려내고 있다.
- 르 몽드

아버지를 추억하는 책을 쓸 때 흔히 범하는 우를 이 책의 저자는 비켜간다. 애도와 슬픔의 유혹을 이기고 유머와 사려가 깃든 작품을 완성했다. 베스트셀러를 예감케 하는 작품.
- 르 피가로

가벼운 애정과 반발이 깃든, 일부러 딴청을 피우면서 전개되는 이 작은 전기물은 한 알콜중독자의 삶에 대한 풍자와 상처를 그려낸다. 어린아이의 어조로 저자는 그 아득한 파멸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헛되이 낭비되는 삶과 재능, 그 좌절과 고통을.
- 프랑스 수아르
이 책을 돋보이게 하는 데엔 등장 인물의 특징과 상황을 풍부하고 절묘하게 포착한 삽화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전 페이지에 걸쳐 실린 이 삽화들은 글읽기를 더욱 즐겁게 만든다. 이 삽화들은 주목받는 젊은 삽화가 이형진씨가 원작의 분위기를 잘 살려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수 있도록 국내에서 창작된 것들이다.

사실 프랑스에서 출간된 이 책의 원서에는 삽화가 없이, 마치 초등학생의 일기장처럼 단순하게 활자만 가득하였다. 그래서 편집부에서 이 원고를 처음 검토하였을 때 삽화가 필요하다고 판단을 해 프랑스의 저자 측과 협의하여 그림 샘플에 대한 승인을 받은 후 이 책의 한국어판에 추가하였다. 현재 이 그림들은 프랑스에서도 무척 흥미롭고 매력적이라며 큰 관심을 보일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회원리뷰 (19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