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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500년, 의문과 진실

고려 500년, 의문과 진실

: 조선의 그늘에 가려진 고려사의 진실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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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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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67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4907442
ISBN10 8934907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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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정란
서울시립대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공저로 『고려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고려시대 사람들 이야기』가 있다. 현재 서울시립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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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이성계가 대장경을 강화도에서 합천 해인사로 옮기려고 한 것은 당시 일본과의 관계 때문이었다. 고려말 왜구의 침입은 고려정부로서는 큰 골칫거리였다. 공민왕 재위 23년 동안 발생한 왜구는 115여 회였고, 다음 우왕대 재위 14년간에는 378회나 노략질 당했다.
몽고의 침략에 의해 초조대장경을 비롯한 많은 문화재를 잃어버린 경험이 있었던 고려에게는 빈번하게 연안을 침범하는 왜구는 큰 위협이었다. 이러한 왜구의 침략은 조선에 들어서도 계속되었다.
한편 일본에서는 고려대장경을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었다. 창왕 원년 7월과 공양왕 4년 6월에 일본에서는 토산물을 바치고 왜구에게 포로로 잡혀간 고려인을 돌려보내면서 대장경을 요구하였다. 조선에 들어서도 태조 3년부터 7년까지 4번에 걸쳐 일본에서는 사신을 보내 예물을 바치고 대장경을 요구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독실한 불교 신자였던 태조 이성계는 팔만대장경을 보다 안전한 곳에 보관할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다. 그리고 이를 보관하는 장소로 택한 곳은 바로 해인사였던 것이다. 해인사는 고려 때부터 역사서를 보관하던 사고(史庫)가 있던 곳으로, 충목왕 3년(1347)에 충렬·충선·충숙왕 실록을 육로를 통해 해인사 사고에 보관하였고, 공민왕 11년에도 홍건적이 침입하자 개경 사관에 있던 역사서를 해인사로 옮기려고 한 적이 있었다. {세종실록} 지리지에는 고려의 사고가 가야산의 해인사에 있어, 홍건적(紅巾賊)의 난리에도 잃지 않았다고 그때의 사정을 전하고 있다. 해인사는 내륙지방에 있었기 때문에 전란의 위험에도 비교적 안전한 곳이었고, 고려 때부터 사고를 두었기 때문에 대장경을 보관에 가장 적합한 곳이었다. 이런 이유로 태조 이성계는 팔만대장경을 해인사에 간직했던 것이며, 불교신자였던 이성계는 왜구의 위험을 피해 보다 안전한 한강 수로를 이용하여 대장경을 옮겼다.
--- p.353
신채호는 묘청 등 서경파를 낭가(고유의 신선신앙)·불교의 진취사상에 바탕을 둔 독립당이라 규정한 반면 김부식 등 개경파에 대해서는 한학(유학)의 보수사상에 바탕을 둔 사대당이라 규정하였다. 신채호는 김부식, 특히 그의 명저인 《삼국사기》를 사대주의로 몰아 붙였다. 묘청과 대비하다보니 그러한 결과가 되었겠지만. 《삼국사기》는 유교적인 입장에서 써 있었지만, 조선시대 사대주의에 사로잡힌 관료들에게 비판받을 정도로 자주적인 측면이 강한 책이었다. 또한 강국을 상국으로 받드는 '사대'는 고려시대의 경우 국제질서 속에서의 외교적 관례일 뿐이었다. 고려는 어쩔 수 없이 문화적 선진국인 중국이나 군사적 강국인 요나라, 금나라 등을 사대했다. 하지만 형식적인 행위에 불과하여 마음속으로 추종하는 사대주의에 빠진 것은 아니었다. 이 점이 조선과 다른 점이다. 유교국가인 조선은 형식만이 아니라 마음속으로 중국을 사대함으로써 사대주의에 빠졌던 것이다.
사실 금나라를 사대하는 외교정책을 결정한 사람은 김부식이 아니었다. 물론 그도 정권의 안정 내지 전쟁의 회피를 위해 이 정책을 고수하였지만, 금을 사대하기로 결정한 사람은 이자겸과 척준경이었다. 그들은 정변에서 승리한 직후 인종이 이자겸의 집에 유폐된 상태에서 그러한 정책을 결정하였다. 이때 백관회의에서는 모두 반대했지만 이자겸과 척준경이 독단적으로 밀어붙여 관철시켰다.
--- p.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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