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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대에서 페미니즘을 배우다

동경대에서 페미니즘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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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63쪽 | 343g | 128*188*20mm
ISBN13 9788988826522
ISBN10 8988826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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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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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이소라
카톨릭대학교 성심교정 가정관리학과 졸업, 일본 ICC일본어학교 졸업, 현재 (주)엔터스코리아에서 일본어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역서로는 『에리코 1,2』『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꼴찌1학년』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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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학생들은 모두 당연하다는 듯이 영어로 된 자료들을 읽고 있나보죠?'
교수는 얼굴도 들지 않고 말했다.
'그야 이곳은 학문의 프로들을 키우는 곳이니까요.'
이 말은 교실의 학생들을 관찰하면 더 잘 알게된다. 중국유학생은 잡담을 중국어로 질문은 일본어, 메모는 영어로 했다. 같은 청춘을 보내는 시간 속에서 이런 차이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 p.22
발표자는 두 명, 그 중 한 사람이 아직 안 왔다. "죄송합니다." 여학생이 들어왔다. 이것은 흔히 있는 대학의 풍경이다. 그러나 여기는 다르다. "늦은 이유를 말해봐요." "늦잠을 잤습니다." "학생 때문에 이 많은 사람들의 귀중한 시간이 허비되었어요. 어떻게 할 건가요?" "죄송합니다." "학생의 발표를 듣기 위해 이 사람들이 또 시간을 소비해야하나요?" 교수에게 용서란 없다. "오늘 이 시간을 낭비해야 하나요? 아니면 다음 주의 프로그램을 변경하면서까지 학생의 발표를 연기할 가치가 있나요?" 학생은 조용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 아직도 흐트러져있는 짧은 머리가 애처로워 보였다. "난 학생의 늦잠 때문에 앞으로 1년 동안의 프로그램을 변경할 생각은 없는데, 학생은 발표를 포기할건가요?" 학생은 울 수밖에 없었다. 아직도 부어있는 눈꺼풀에서 눈물이 흘러 바닥으로 뚝뚝 떨어졌다. '드디어 울렸다'라는 생각과 '이 교수는 절대로 화나게 해서는 안 된다.'라는 금단의 룰을 직접 보았다. 그리고 교수를 화나게 하면 거기서 도망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사실도 알게되었다. 또 다른 날, 그날도 역시 세미나에서도 학생이 오지 않자,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 학생에게 "무슨 근거로 온다고 하는 거지?"라고 추궁하였다. 학생이 "어제 온다고 했었으니까요. 전화하고 오겠습니다." "학생이 전화할 필요는 없어. 그래도 하겠다고 한다면 그렇게 해야할 이유가 뭐지? 부탁이라도 받았나? 아니면 특별한 호의인가? 학생 애인인가?"하며 몰아부쳤다.
--- pp.15-16
"그 문헌이란 거 나도 좀 보여줘. 요오코!대체 뭘 공부하는 거야?" 그리고 그녀의 감상은 "이게 뭐야? 히라가나는 전혀 없잖아! 여기 제목은 두 줄이 다 한자뿐이네. 여기 두 줄도 히라가나는 '의'하고 '과'뿐이야. 대체 이게 뭐야?" "그러게 말야." 나 자신도 첫 느낌은 그녀와 똑같았다. 어째 주제만도 『중심개념』이나『기본가정』『근본적 가치』에서 시작하여『단일 민족 신화』『수평운동사연구』『성적이원론』등의 말이 나열되어 있다. 히라가나가 거의 없는 문장은 내게는 중국어나 한문이나 마찬 가지다. 그런 문장들이 스피드 브레이크를 건다.도대체 세상에 나오는 책들이 독자들을 의식하고 있는지. 아니면 문헌이라고 하는 것이 연구자의 문제의식 속에만 있는 게 아닌지 의심스러워진다.
"어디까지 읽었어?" "잠깐만, 아직 세줄밖에 못 읽었어." "세 줄‥‥"
--- pp.33-34
"그 문헌이란 거 나도 좀 보여줘. 요오코!대체 뭘 공부하는 거야?" 그리고 그녀의 감상은 "이게 뭐야? 히라가나는 전혀 없잖아! 여기 제목은 두 줄이 다 한자뿐이네. 여기 두 줄도 히라가나는 '의'하고 '과'뿐이야. 대체 이게 뭐야?" "그러게 말야." 나 자신도 첫 느낌은 그녀와 똑같았다. 어째 주제만도 『중심개념』이나『기본가정』『근본적 가치』에서 시작하여『단일 민족 신화』『수평운동사연구』『성적이원론』등의 말이 나열되어 있다. 히라가나가 거의 없는 문장은 내게는 중국어나 한문이나 마찬 가지다. 그런 문장들이 스피드 브레이크를 건다.도대체 세상에 나오는 책들이 독자들을 의식하고 있는지. 아니면 문헌이라고 하는 것이 연구자의 문제의식 속에만 있는 게 아닌지 의심스러워진다.
"어디까지 읽었어?" "잠깐만, 아직 세줄밖에 못 읽었어." "세 줄‥‥"
--- pp.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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