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01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9313199
ISBN10	8989313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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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대만 출생. 정치대학(政治大學)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연광(聯廣) 공사·연중(聯衆) 건설 대표, 타이페이 TV·중앙 TV 제작자를 역임했다. 고문(古文) 선생이던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삼국지연의』『동주열국지』 등의 고전을 섭렵하면서 역사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기울여왔다. 중국의 역사 속 인물에서 성공 요인과 실패 요인을 분석,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기업 경영이나 개인의 삶에 응용할 수 있는 책을 꾸준히 펴내고 있다. 저서로 중국 역대 왕조의 흥망성쇠를 기업 경영에 비유한 『경영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25사(史)』를 비롯해 『경영의 귀재 조조(曹操)』『한고조 유방(劉邦大傳)』『경영학적 관점에서 본 마키아벨리즘(覇術)』, 『전국칠웅의 경영 전략(戰國寡頭競爭)』『손자병법 경영학』 등이 있다.

역자 : 원지명

서울 출생. 성균관대학교 역사교육학과와 동대학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북경대학교에서 수학했다. 중국 문화와 역사에 관심을 갖고 이 분야의 전문 번역·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편저로 인류 문명의 기원과 멸망에 읽힌 미스터리가 담긴 『클릭@인류역사의 수수께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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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각 왕조의 흥망성쇠를 한 회사의 발전 과정과 결부시켜 경영학적인 측면으로 분석해 보면 어떨까? 경영학 이론을 역사와 결부시켜 분석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흥미로운 작업일 뿐만 아니라 경영학이나 역사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일이란 생각이 든다.

역사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나침반과 같은 존재이다. 객관적 시각을 가진 경영학의 과학적 분석을 통해 중국 역사를 바라본다는 것은 그만큼 신선한 충격이 될 것이다. 각 왕조의 특성과 인물에 대한 분석, 위기나 기회에 대처해 온 방식을 경영학적 이론을 통해 구체화할 수만 있다면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비출 수 있는 값진 교훈을 얻을 수도 있다.

경영학자들의 공통된 견해에 따르면 각각의 기업은 모두 독특한 기업 문화를 지니고 있으며, 기업의 경영 방식과 발전 과정은 바로 기업 문화에 바탕을 두기 때문에 기업 문화의 분석이 곧 기업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문화는 성장한다. 즉 '생명력'을 가지기 때문에 당연히 환경이나 역사적 배경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각각의 왕조가 지닌 고유한 문화는 권력의 움직임이나 정책 결정에 바로 관련되는 핵심적인 요소다. 따라서 왕조의 문화적 성격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왕조의 정책과 인물을 분석하는 것은 극히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부족의 태동기에서 통일제국의 완성을 이룩한 절정기, 그리고 급진적 몰락에 이르기까지 중국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흥망성쇠를 보여준 진 제국이야말로 가장 흥미로운 연구 대상임에 틀림없다.

우리는 진 제국에 대해 너무나 많은 정보를 알고 있다. 그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아닌지는 차치하더라도 이미 익숙한 역사적 사실을 전혀 새로운 관점과 해석을 통해 재조명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었다. 그러나 필자는 과학적 분석과 현대적인 경영이론을 토대로 끊임없이 역사에 새로운 해석을 가하고 이를 통해 현재를 재조명하는 일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 저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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