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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이문열 글 / 김동성 그림 | 다림 | 2001년 11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7.6 리뷰 11건 | 판매지수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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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67쪽 | 312g | 152*210*20mm
ISBN13 9788987721392
ISBN10 898772139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옛 이야기 형식을 빌려 인생의 의미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보여주는 작품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그림 : 김동성
1970년 부산에서 태어나 1995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학과를 졸업했다. 그린책으로는 영문판 한국 전래 동화집 『Long Long Time Ago』와 『삼촌과 함께 자전거 여행』『북치는 곰과 이주홍 동화나라』『안내견 탄실이』 『하늘길』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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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올라타라."
먹구름이 두텁게 하늘을 뒤덮은 걸 보고 이무기가 젊은이에게 고개를 내밀며 말했습니다.
젊은이는 그 이무기의 집채만한 머리에 올라 여러 갈래로 솟은 뿔을 단단히 잡았습니다.

이무기는 먹구름이 장마비로 변해 쏟아질 무렵 젊은이를 머리에 태운 채 힘차게 솟아올랐습니다. 두터운 먹구름을 뚫고 치솟아보니 여러 갈래의 번들개가 귀청이 찢어질 듯한 우레를 내지르며 하늘을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었습니다. 이무기는 그 중에서도 가장 세차고 눈부신 번들개를 골라 다시 억센 턱으로 그 꼬리를 물었습니다. 꼬리를 물린 번들개가 놀라 솟구치는 바람에 젊은이를 태운 이무기는 순식간에 하늘 문이 저만치 올려 보이는 곳까지 이르렀습니다.

"이제 뿔을 놓아라."
이무기가 그 말과 함께 세차게 도리질을 쳤고 젊은이의 몸은 그대로 몇 길을 더 치솟아 마침내 하늘 문 앞에 떨어졌습니다.
--- pp. 122 ~ 123
"워낙 외진 곳에 가진 것이 없이 사는 몸이라 손님이 와도 변변히 대접할 게 없구려.
그래, 이 늙은이에게 물으시려는 게 무엇이오?"
"하늘길을 묻고 싶어서 왔습니다."
젊은이가 바로 알고 싶은 것을 밝혔습니다.
"하늘길이라...."
그렇게 중얼거리며 젊은이를 바라보는 늙은 집주인의 눈길에는 왠지 빈정거리는 듯한 기색이 비쳤습니다. 젊은이가 얼른 덧붙였습니다.
"혹시 어르신께서는 오십 년 전 하늘길을 찾아 저기 '알지못할' 벌판을 건너신 분들 중 한 분이 아니신지요?"
--- pp. 70 ~ 71
"자, 올라타라."
먹구름이 두텁게 하늘을 뒤덮은 걸 보고 이무기가 젊은이에게 고개를 내밀며 말했습니다.
젊은이는 그 이무기의 집채만한 머리에 올라 여러 갈래로 솟은 뿔을 단단히 잡았습니다.

이무기는 먹구름이 장마비로 변해 쏟아질 무렵 젊은이를 머리에 태운 채 힘차게 솟아올랐습니다. 두터운 먹구름을 뚫고 치솟아보니 여러 갈래의 번들개가 귀청이 찢어질 듯한 우레를 내지르며 하늘을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었습니다. 이무기는 그 중에서도 가장 세차고 눈부신 번들개를 골라 다시 억센 턱으로 그 꼬리를 물었습니다. 꼬리를 물린 번들개가 놀라 솟구치는 바람에 젊은이를 태운 이무기는 순식간에 하늘 문이 저만치 올려 보이는 곳까지 이르렀습니다.

"이제 뿔을 놓아라."
이무기가 그 말과 함께 세차게 도리질을 쳤고 젊은이의 몸은 그대로 몇 길을 더 치솟아 마침내 하늘 문 앞에 떨어졌습니다.
--- pp. 122 ~ 123
"워낙 외진 곳에 가진 것이 없이 사는 몸이라 손님이 와도 변변히 대접할 게 없구려.
그래, 이 늙은이에게 물으시려는 게 무엇이오?"
"하늘길을 묻고 싶어서 왔습니다."
젊은이가 바로 알고 싶은 것을 밝혔습니다.
"하늘길이라...."
그렇게 중얼거리며 젊은이를 바라보는 늙은 집주인의 눈길에는 왠지 빈정거리는 듯한 기색이 비쳤습니다. 젊은이가 얼른 덧붙였습니다.
"혹시 어르신께서는 오십 년 전 하늘길을 찾아 저기 '알지못할' 벌판을 건너신 분들 중 한 분이 아니신지요?"
--- pp. 70 ~ 71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어린이 여러분,

겉모습은 재미있는 전래 설화를 빌었으면서도, 이야기의 속뜻을 여러분 스스로 모두 알아낼 수 있도록 쓰지 못해 죄송합니다. 여러분들이 아직 알지 못하는 세계를 너무 일찍 끌어들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세계는 여러분이 앞으로 반드시 만나게 될 세계이고, 또 언젠가는 바로 이해해야만 할 세계입니다. 얼른 알 수 없거나 알 듯 말 듯한 부분이 나오면 반드시 아버지 어머니께 물어 바르게 이해하고 넘어가도록 하십시오. - 이문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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