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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스 해밀턴의 그리스 로마 신화

에디스 해밀턴의 그리스 로마 신화

현대지성신서-017이동
에디스 해밀턴 저 / 서미석 역 | 현대지성사 | 2001년 10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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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86쪽 | 86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3470171
ISBN10 8983470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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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에디스 해밀턴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전학자 에디스 해밀턴은 독일의 드레스덴에서 태어나 미국 인디애나의 포트 웨인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브린 모 대학교를 졸업하고 문학사와 문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매우 탁월한 교육자의 길로 들었다. 1957년 폴 왕으로부터 자선 훈장 황금 십자가를 받고 아테네의 명예 시민이 되어을 때가 해밀턴의 일생에 있어서 절정기였다. 그녀는 1963년 5월 워싱턴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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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에 대한 책은 광범위하게 다양한 원전에서 인용해야만 한다. 현재까지 전해 내려오는 신화를 처음으로 쓴 작가들과 마지막 작가들 사이에는 1200년이라는 시간의 간극이 존재하고, "신데렐라"와 "리어왕"처럼 서로 상이한 이야기들도 있다. 그 모든 신화들을 한 권의 책으로 엮는다는 것은 초서로부터 서정시에 이르기까지, 셰익스피어, 말로, 스위프트, 디포, 드라이든, 포프 등을 거쳐 테니슨이나 브라우닝, 더 나아가 한층 정확히 비교하자면, 키플링과 골즈워디에 이르는 영국 문학의 모든 이야기들을 한데 묶는 것에 비유할수 있을 것이다. 양으로 따지자면 영국 문학을 집대성한 것이 훨씬 방대하겠지만 그것들은 그렇게 서로 이질적인 요소들은 아니다. 사실 호메로스가 로키아노스에 가깝다거나 아이스킬로스가 오비디우스에게 가까운 것보다 초서가 골즈워디와 훨씬 유사하고 서정시는 키플링과 시들과 비슷하다.

이러한 문제에 직면하여 나는 이야기들을 하나로 통합하겠다는 생각을 일찌감치 버리기로 마음먹었다. 모든 이야기들을 하나로 통합한다는 것은 말하자면, "리어왕"을 "신데렐라" 수준으로 낮추어서 (그 반대로 신데렐라를 리어와 수준으로 높여 쓰는 것은 분명히 불가능하겠지만) 쓰거나, 위대한 작가들이 자신의 주제에 적합하다고 생각한 방식으로 쓴 이야기들을 내 나름대로 얘기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나는 물론 위대한 작가들의 문체를 재생할 수 있다고 생각지도 않거니와, 내가 그러한 위업을 시도해볼 꿈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다. 내 목적은 우리들에게 각각의 신화를 전해준 각기 다른 작가의 차이점을 독자들이 뚜렷이 구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예를 들면, 헤시오도스(Hesiod)는 매우 간결하면서도 신앙심이 깊은 작가다. 그는 소박하고 심지어 천진난만하며, 때로는 투박하기도 하지만 항상 경건함으로 가득 차 있다. 본서에 실린 이야기 중에는 헤시오도스가 유일하게 언급한 것들이 많다. 이에 필적하는 것들은 오비디우스가 유일하게 언급한 이야기들인데, 오비디우스의 이야기들은 절묘하고 세련되었으며 인위적이고 자의식이 강하며 완전히 무신론적이다. 나는 바로 이렇게 서로 확연히 다른 작가들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점을 독자들이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결국, 본서와 같은 책을 집어들었을 대 독자들이 묻는 것은, 저자가 얼마나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다시 썼느냐가 아니라, 원전에 얼마나 가깝게 썼느냐는 점이기 때문이다.

내 희망은 고전을 모르는 사람들도 이런 식으로 신화에 대한 지식뿐 아니라, 그 신화를 들려주는 작가들이 어떠한 사람들이었는지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해하길 바라는 것이다. 이들 작가들은 2천년이 훨씬 넘는 시간이 지나서도 영원불멸이라는 것이 입증되었으니 말이다.
--- 머리말 중에서
렘노스를 떠난지 얼마 되지 않아 아르고 호의 선원들은 일행 중에서 헤라클레스를 잃어버렸다. 그의 술시중을 들던 힐라스(Hylas)라는 이름의 청년이 샘가로 물을 길러 갔는데 양동이에 물을 퍼담는 순간 장미꽃처럼 홍조를 띤 그의 아름다움에 반한 물의 님프가 입 맞추려고 그를 물 아래로 끌어당겼다. 님프는 힐라스의 목에 팔을 두르고 깊은 곳으로 끌고 가버렸으므로 물 위에서는 힐라스의 모습이 다시는 보이지 않았다. 헤라클레스는 청년의 이름을 외치며 해변으로부터 숲 속으로 더욱 깊숙이 들어가며 미친 듯이 온 곳을 다 뒤지고 다녔다. 헤라클레스는 황금 양털이고 아르고호고 동료들이고 힐라스를 제외한 것은 모두 깡그리 잊어버렸다. 헤라클레스는 돌아오지 않았으므로 결국 배는 그를 남겨 둔 채 출발해야만 했다.

아르고 호의 일행들이 겪은 다음 모험은 하르피아(harpies)들과 마주친 것이었다. 그 새들은 갈고리 같은 부리와 발톱을 지닌 무시한 새들로서 떠나면서 다른생물들에게 구역질을 일으키는 지독한 오물들을 남겨 놓았다. 아르고 호의 선원들이 밤에 배를 정박시킨 곳에는 혼자서 쓸쓸하고 비참하게 살던 한 노인이 있었는데, 진실만을 이야기하는 아폴론이 한때는 그 노인에게 예언의 재능을 주었었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한번도 어긋나는 법 없이 정확히 예견했고, 이는 항상 자신이 하고자 하는 모든 일을 수수께끼로 포장하기를 좋아하던 제우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제우스가 자신이 하는 일을 모두 감추기를 바랐던 이유는 아마도 모든 것을 알고자 하는 헤라를 의식해서였을 것이다.

그래서 제우스는 그 노인에게 무서운 징벌을 내렸다. 그 노인이 무엇이든 먹으려고 하면, 소위 '제우스의 사냥개들'이라 불리던 하르피아들이 쏜살같이 내려와 음식 위에 오물을 뿌려 놓아 누구든 그 음식을 먹기는커녕 악취를 견딜 수조차 없이 더럽게 만들어 놓았다. 아르고 선원들이 그 가엷은 노인 피네우스(Phineus)를 보니 그는 기운이 없어 벌벌 떨며 오그라든 발로 기다시피 걷고 뼈 위로는 앙상한 살가죽만 보이는 생명 없는 꿈처럼 보였다. 피네우스는 아르고 호의 일행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제발 자신을 도와달라고 애걸했다. 그는 자신의 예지력으로 아르고 호의 일행 중에 끼여있는 두 사람, 북풍인 보레아스의 아들들에 의해서만이 하르피아들로부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모든 선원들은 노인을 동정하며 그의 말에 귀 기울였고, 보레아스의 두 아들들은 도와주겠다고 흔쾌히 약속했다.

일행의 다른 사람들은 노인을 위해 먹을 것을 찾으러 나간 동안 보레아스의 두 아들들은 칼을 뽑아든 채 노인의 곁에 지키고 서 있었다. 노인이 먹을 것을 한 모금 입으로 가져가는 순간 그 끔찍한 괴물들이 하늘에서 쏜살같이 달려내려 오더니 순식간에 모든 것을 다 먹어치운 후 참을 수 없는 악취를 남겨 놓은 채 다시 날아갔다. 그러나 이번엔 북풍의 바람처럼 빠른 아들들이 하르피아들을 뒤쫓아갔다. 곧 새들을 따라잡은 그들은 칼로 새들을 내리쳤다. 만일 신들의 무지개 전령인 이리스가 하늘에서 내려와 그들을 말리지 않았다면 그들은 분명히 새들을 산산조각 내버렸을 것이다.

이리스는 제우스의 사냥개들을 죽이면 안된다며 대신, 한번 한 맹세는 깰 수 없는 스틱스 강에 대고 새들이 다시는 피네우스를 괴롭히지 못하게 하겠다고 맹세했다. 그래서 두 사람은 기쁘게 돌아와 노인을 안심시켰고 그 소식을 전해 들은 노인은 기쁨에 겨워 밤새 영웅들과 잔치를 벌였다.
--- pp 173~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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