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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맵이면 누구나 깨닫는다

연기맵이면 누구나 깨닫는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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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top100 1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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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1월 27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12쪽 | 428g | 145*210*20mm
ISBN13 9788934973492
ISBN10 8934973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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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백창우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에 답을 얻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고, 연기법 공부를 통해 깨어났다.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의문들에 대한 기존의 설명은 모호했다. 왜 그렇게 애매모호하게 설명할 수밖에 없는지 강한 의문이 들었다. ‘내가 깨닫는다면 반드시 명확하게 설명하리라’고 원을 세웠다. 이 공부가 무엇인지 몰라서 사이비 가르침에 빠져 수행자의 삶이 피폐해지는 것도 막고 싶었다. 그래서 처음엔 인터넷과 카페를 통해 깨달음에 관한 글을 쓰기 시작했고, 지금은 대적광서울센터에서 가르침을 펼치고 있다. 인터넷신문 [불교닷컴]에 칼럼을 연재하였고, KBS 제1방송과 불교방송에도 출연한 바 있다. 저자가 지도하는 일주일간의 집중수행을 통해 각계각층의 많은 사람들이 깨어나고 있다. 저서로 수행지침서인 《명쾌한 깨달음》 《이것이 깨달음이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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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이, 겨울 눈꽃이 참으로 아름답다.
하지만 본래풍광(있는 그대로의 모습)은 더더욱 아름답다.
황홀하고 황홀해서 말이 끊어진다.
말이 끊어진 그 자리에서 펼쳐지는 황홀한 풍광을 어찌 분별망심으로 짐작하겠는가?

지!금! 여!기!에 펼쳐져 있다.
--- p.36


나에게 심각한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하는가?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집중하고 곰곰이 생각하지 않는가?
연기법 사유수행도 그렇게 하면 된다.
생사문제가 그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어떻게 살아가겠는가? 그러니 간절하지 않으면 이 문제를 풀기 어렵다.
사유를 거듭할수록 더욱 깊은 이해가 생기고, 그 과정에서 연기법적인 사유가 익혀지면서 이원적 사고방식은 연기적 사고방식으로 전환된다.
--- p.59~60


연기는 이해로 시작하지만, 그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깊이 사유할 때 깨달음이 일어난다. 물론 서서히 자연스럽게 변화가 일어나기도 하고 일시에 의식의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

만약 그렇지 못하면, 연기법은 피상적인 이해 수준에 머물고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
연기법에 의해 깨닫지 못했다면, 아직은 연기법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할 수 있다.

이미 알고 있다는 생각이 새로운 앎(깨달음)이 드러나지 않도록 방해한다.
지금까지 안다고 여긴 것을 내려놓을 수 있는 겸허함이 필요하다.
나의 고정된 관점을 비워야 뜻밖의 새로운 관점이 열린다.
--- p.75~76


오직 ‘진실이 무엇인지’를 깨닫고자 한다.
그렇게 발심한 사람에게 마침내 그 진실은 드러나고야 만다.
그를 일러 부처라 한다!

연기법 사유수행은 생각을 내버려두고 생각 너머(근원)에
진입코자하는 것(선수행禪修行)과는 달리, 생각의 방식을 달리함으로써
생각의 허구성을 꿰뚫어 생각을 넘어선 근원을 깨닫는 수행이다.
따라서 원천적으로 깨달은 후에 오락가락할 까닭이 없다.
--- p.194~195


일중일체 다중일一中一切 多中一)
일즉일체 다즉일一卽一切 多卽一
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
일체진중역여시一切塵中亦如是
하나 속에 모든 것이 있고 모든 것 속에 하나가 있으며
하나 그대로가 모든 것이며 모든 것 그대로 하나이니
한 티끌 속에 시방을 머금고
모든 티끌마다 또한 그러함이라.

존재의 실상을 밝히는 참으로 명쾌하며 오묘한 연기법이다.
--- p.20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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