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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을 키운 어머니들

대통령을 키운 어머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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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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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2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736쪽 | 827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138236
ISBN10 8988138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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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이미선
경희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영문학 박사학위를 차례로 받았다. 현재 경희대학교와 광운대학교에 출강하고 있으며, 역서로는 『자크 라캉 욕망이론(공동 번역)』, 『자크 라캉』, 『무의식』 등이 있다.
저자 : 보니 앤젤로
'타임지'에만 25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 백악관 담당 특파원이었다. 대통령선거만 8번을 치루며, 대통령과 그의 가족을 주로 담당했다. 저자는 와싱톤 특파원과 뉴욕 지국장, 그리고 여성으로는 최초로 해외주재 런던 지국장을 지냈으며, 본사의 중동지역책임자도 역임한 바 있다. 미국 50개 주와 세계 각국의 뉴스를 심도있게 다뤘고, 특히 인터뷰어로서는 탁월한 면모를 보였으며, 뉴스메이커로 필명을 날렸다. 와싱톤TV의 시사프로그래인 '파노라마' 에서 10년간 진행을 맡기도 했다. 저자는 또한 전미여성기자클럽의 회장 재임중에는 남성들이 장악하고 있는 기자 세계에서 여성 기자들에 대한 차별을 최소화하는데 남다른 기여를 했다. 지금은 국제여성방송인재단의 이사와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저널리즘스쿨의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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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어머니가 된 사라는 아들의 일거수일투족에 감격해하면서 그것을 꼼꼼하게 기록해 놓았다. 프랭클린이 생후 10개월 되던 1882년 11월 11일 일기에 사라는 "어제 아기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파티에 참석했다" 고 적었다. "그 아이가 춤추고 싶어 안달하는 바람에 그 애를 가만히 붙들어 둘 수가 없었다. 아이가 처음으로 '엄마', '아빠' 비슷한 소리를 냈다." 다음해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프랭클린이 처음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직접 선물을 나누어주었다. …… 오늘은 제임스가 아기에게 처음으로 썰매를 태워 주었다." 자식 키우기에 대한 사라의 열성과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아들의 어린 시절에 일어난 모든 일에 그녀가 기울인 관심은 대단해서 우리가 보기엔 지나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사라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
--- p. 23
증오는 무익한 것이라고 어머니는 말씀하셨다. 누군가를 또는 무엇인가를 싫어한다는 것은 얻어낼 것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내 화를 돋군 사람은 상관없었다. 다친 사람은 나 자신일 뿐이었다. 이 말에 마음이 진정되었지만 어머니는 자식들 중에서 내게 가르칠 것이 가장 많다고 덧붙이셨다. 나는 항상 그 대화를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들 중 하나로 돌아보곤 한다. 지금까지 나는 다른 사람을 미워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누군가가 특히 나에게 비열한 짓을 했다 할지라도 나는 그것을 잊으려고 노력한다. 나를 몹시 화나게 했던 행동이나 말을 할 사람들의 이름을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습관은 어머니의 말씀으로부터 생겨난 것이다.
--- p.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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