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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깊은 사랑

세상에서 가장 깊은 사랑

[ 특가 대상 도서 ]
프랭크 길브레스 주니어 등저 / 장석영 역 | 현실과미래(현실과미래사) | 2002년 01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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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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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2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10쪽 | 44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017425
ISBN10 8988017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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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프랭크 길브레스 주니어, 어니스틴 길브레스 커레이
세계 최초의 산업공학자였던 프랭크 벙커 길브레스와 릴리언 말러 길브레스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열두 명의 자녀 가운데 장남과 차녀. 육아와 자녀교육까지도 과학적으로 실천하고 싶어 안달이었던 밉지 않은 독재자 아버지와 열두 자녀를 일일이 챙겨 주는 자상한 어머니, 그리고 열두 형제들이 북적거리는 가정환경에서 독특한 가족 문화를 창조했던 길브레스 가문은 지난 50년간 미국인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가족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역자 : 장석영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 졸업. 역서로는 『백경』『오만과 편견』『여성의 창의력』『견딜 수 없는 미쳐버리고 싶은』『아빠, 고생하신 거 우리 다 알아요』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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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엔 이미 연락을 했다. 엄마는 괜찮아. 걱정할 것 없다."

엄마 목소리가 약간 울렸다.

"지금 어디세요?"

"문제가 좀 생겼단다, 아가. 네 생각은 어떤지 알고 싶구나. 엄마한테 새 코가 생기게 됐단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어니스틴은 그 동안의 긴장도니 생활이 엄마에게 지나친 무리가 되었다고 직감했다. 그래서 결국에는 이런 일까지 일어나고야 말았다. 그렇지 않는가. 신경 쇠약에 걸리지 않고 어떻게 여자 혼자의 몸으로 열 한 명이나 되는 가족들을 부양하고, 그러면서 사업을 하고, 그것도 모자라 일주일에 두세 차례씩 강연까지 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런 사람이 엄마 외에 또 누가 있을 수 있단 말인가.

"물론 괜찮아요. 그것 때문에 일을 그토록 열심히 하셨군요. 하지만 엄마는 충분히 그러실 자격이 있어요."

그때까지도 어니스틴은 엄마가 갑자기 정신이 이상해져서 성형수술을 한다고 생각했다.

"새 코는 보기에 더 좋아야 할텐데."

"물론 그래야죠. 틀림없이 그럴 거예요."

"너도 알다시피 예전의 내 코는 너무 날카로웠어. 난 그게 보기 싫었다. 외할아버지도 항상 내 코를 놀리셨단다. 꼭 당신 코를 닮았었거든. 할아버지도 코가 무척 날카롭잖니? 기억나지?"

"이제 아무도 엄마 코를 가지고 놀리지 못하겠군요. 이왕이면 멋지고 아름다운 코로 하세요."

"의사 선생님도 그렇게 말씀하셨단다."
--- p.202
"그쪽엔 이미 연락을 했다. 엄마는 괜찮아. 걱정할 것 없다."

엄마 목소리가 약간 울렸다.

"지금 어디세요?"

"문제가 좀 생겼단다, 아가. 네 생각은 어떤지 알고 싶구나. 엄마한테 새 코가 생기게 됐단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어니스틴은 그 동안의 긴장도니 생활이 엄마에게 지나친 무리가 되었다고 직감했다. 그래서 결국에는 이런 일까지 일어나고야 말았다. 그렇지 않는가. 신경 쇠약에 걸리지 않고 어떻게 여자 혼자의 몸으로 열 한 명이나 되는 가족들을 부양하고, 그러면서 사업을 하고, 그것도 모자라 일주일에 두세 차례씩 강연까지 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런 사람이 엄마 외에 또 누가 있을 수 있단 말인가.

"물론 괜찮아요. 그것 때문에 일을 그토록 열심히 하셨군요. 하지만 엄마는 충분히 그러실 자격이 있어요."

그때까지도 어니스틴은 엄마가 갑자기 정신이 이상해져서 성형수술을 한다고 생각했다.

"새 코는 보기에 더 좋아야 할텐데."

"물론 그래야죠. 틀림없이 그럴 거예요."

"너도 알다시피 예전의 내 코는 너무 날카로웠어. 난 그게 보기 싫었다. 외할아버지도 항상 내 코를 놀리셨단다. 꼭 당신 코를 닮았었거든. 할아버지도 코가 무척 날카롭잖니? 기억나지?"

"이제 아무도 엄마 코를 가지고 놀리지 못하겠군요. 이왕이면 멋지고 아름다운 코로 하세요."

"의사 선생님도 그렇게 말씀하셨단다."
--- p.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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