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다 좋은 세상

다 좋은 세상

: 인정사정없는 시대에 태어난 정다운 철학

전헌 | 어떤책 | 2016년 03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5 리뷰 4건 | 판매지수 144
베스트
인문/교양 top100 3주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266g | 130*215*11mm
ISBN13 9791195750504
ISBN10 119575050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천상천하 유아독존’과 ‘독생자’는 다 좋은 세상과 직결되는 말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밖에 없는 사람이니까 다 좋잖아요. 그런데 그 독생자가 서로를 슬프게도 하고 기쁘게도 하거든요. 나빠서 그런 게 아닙니다. 하나밖에 없으니까 배우지 않으면 그냥 알지 못합니다. ‘배운다’는 하나밖에 없는 다른 것이 좋은 것을 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예수가 ‘여러분, 제게 와서 배우세요’ 합니다. 더불어 ‘제 멍에는 쉽고 가볍습니다’라고 합니다. --- p.23

사람이라는 게 참 묘해요. 다 좋은 세상이 아닌가 봐 그러면서 죽을 생각을 하는데 그때 죽는 게 나쁜 줄 알면 죽을까요? 안 죽죠. 사는 게 힘들고 더 살고 싶지 않아서 갈 곳을 찾는데 죽는 게 나쁘다고 하면 갈 리가 만무해요. 사는 것은 나빠도 죽는 것은 좋다는 이상한 생각을 하는 거예요. 사나 죽으나 나쁘기는 마찬가지라며 일부러 죽을 리도 없고요. 여러분, 세상이 안 좋다 싶으면 행복하지도 않고 살고 싶지도 않은 게 사람입니다. --- p.27

퇴계 이황의 [천명도설후서天命圖說後敍]라는 글에 당시성공(當時成功)이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당(當)은 있는 그 자리라는 말입니다. 당시(當時)와 성공(成功)은 꼭 같습니다. 한마디로 다 좋은 세상입니다. 우리가 여기 앉아 있죠? 이 당시가 성공이에요. 퇴계 이황이 성공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는 말을 그렇게 했습니다. --- p.47

칸트는 자신의 비판철학 체계를 마무리하는 말년의 저서 《이성의 한계 안에서의 종교》(1794)에서 인류는 악과 투쟁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나쁜 것을 없애야 한다고요. 지금 이슬람국가(IS)도, 선진강국들도 저마다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나쁜 것이 있다며 사람들이 벌이는 어처구니없는 일들입니다. 저마다 자기가 좋다고 하니까 뭐가 좋은지는 싸워서 가려 보자는 것입니다. 얼마 전에도 미국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의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있었습니다. 자기 나름의 ‘지상천국’을 이루기 위해 이런 행동을 하는데, 그건 누가 봐도 어처구니없는 일입니다. --- p.58

우리가 그렇게 왈가왈부하면서도 칸트를 읽는 이유가 있죠. 이성을 다루면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말이 감정은 이성이 아니라는 한마디인데, 칸트가 바로 그 말을 하는 철학자거든요. 이것이 반대로 우리에게 감정이 이성임을 확인시켜 주는 좋은 계기가 돼요. 칸트는 스피노자를 읽지 말라고 했지만, 우리는 칸트를 읽으며 감정도 이성이라고 확인합니다. 이 말로는 충분하지 않아 이성 또한 감정이라고 같이 확인합니다. --- p.102

우리가 역지사지라고 하는데, 자리를 바꿔 생각하는 건 어려워요. 그 사람의 자리가 어디인지조차 알기가 어려운데 어떻게 그 자리에서 생각하는 게 되겠어요. 자리를 바꾸면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게 돼요. 능동이 아니라 수동이 돼요. 퇴계가 말한 기발이승(氣發理乘), 스피노자가 말한 ‘정신의 수동 상태’가 돼요. 이렇게 되면 세상을 많이 알수록 원망이 늘어요. 감정의 자기인식이어야만 세상을 더 많이 알면 알수록 다 좋은 세상임을 확인할 수 있어요.
--- p.162~16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7점 8.7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