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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66쪽 | 552g | 148*210*30mm
ISBN13 9788935005949
ISBN10 893500594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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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래리 크랩
세계적으로 존경을 받고있는 그리스도인 저술가이며 저명한 상담심리학자. 이미 <결혼 건축가> <여억 가면을 벗어라> 등의 영향력있는 저서를 통해 잘 알려진 격려자이다. 현재 미국 콜로라도 크리스천 대학의 석좌교수이며 성서적 상담연구소의 설립자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는 <인간 이해와 상담> <성경적 상담학> <격려를 통한 상담> <영적가면을 벗어라> <결혼건축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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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우리 방식대로 안전을 추구하는 성향을 귀히 여기지 않으신다. 어려움이나 환난에서 늘 안전하게 해주시겠다는 식의 보장은 않으시지만 그분은 우리의 신뢰를 원하신다. 어느 찬송가 가사의 "미래가 어떤 것인지는 모르지만 미래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아노라" 하는 말은 단순히 감상만은 아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태도가 바로 그런 것이다.

그러나 그게 쉽지는 않다. 어떤 사람에게 불행한 일이 닥쳤다는 얘길 들을 때면 우리는 재빨리 회칠을 생각한다. 그래서 비슷한 불행이 닥치는 일을 한껏 예방하고 싶은 것이다.(...)

친한 친구의 대학생 아들은 촌극 연습을 하다가 그만 동료를 머리 뒤로 떨어뜨렸다. 그런 일이야 전국의 대학교 캠퍼스에서 어쩌면 수천 번도 더 일어나는 일이요 친구랑 재미나게 씨름하다가도 있을 수 있고 체육관에서 재주넘기 연습을 하다가 생길 수도 있는 일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목이 땅에 부딪치면서 떨어졌고 그 결과로 가슴 아래의 전신이 마비되고 말았다.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친구와 결속되길 원했다. 내가 정말 사랑하는 친구다. 또한 사고를 당한 그 학생과 결속되길 원했다. 그리고 말해주고 싶었다. "의사 선생님들이 뭘 어떻게 할 수 있는지는 모르네. 하지만 자네는 다른 사람들이 거의 알지 못하는 방식으로 하나님을 알게 될 걸세. 그 여정 길에 우리가 자네를 후원할 수 있었으면 하네." 하고 말이다. 친구의 아들과도 결속되고 싶었다. 자기 친구를 그만 뒤로 떨어뜨리고 "만약에... 했더라면" 하고 거듭 후회하고 있을 그 젊은이와 말이다.

이 모든 마음이 내게 있었다. 그러나 그게 다는 아니었다. 그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면서(지금도 계속 기도하고 있다) 그들의 고통을 생각했을 때, 내 안에서 작은 속삭임 하나가 끈질기게 따라붙고 있었다. "내 아들들한테는 그런 일이 생기지 말란 법은 없잖아? 어떻게 그걸 막지?"

그거야 자연스런 반응 아니냐고? 당연히 자연스런 반응이다. 육에서 나오는 자연스런 반응. 가족의 안위를 걱정하는 거야 물론 당연하고 그걸 놓고 기도한다는 것 또한 정당하다. 그리고 혹시 있을지도 모를 비극에 대비해서 할 수 있는 일을 다 한다는 것도 또한 합리적이고 사려 깊은 행동이다. 뭐 하나 잘못 된 게 없다. 그러나 내 가족에게 나쁜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할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고 요구하는 것, 그리고 그 방법만을 의지하고자 하는 태도는 벽에 회칠하기와 다름없다.

회칠하는 사람들은 두 부분으로 이루어진 질문을 늘 한다. 나는 안전한가? 그리고 만약 안전하지 않다면 무엇으로 나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까? 이들은 자신이 두려워하는 바에 대해 안전책을 제공해주는 것 같은사람들과 이어지고자 한다. 그러나 이것은 거짓 결속이다. 신자들의 공동체도 어떤 때는 서로에게 회칠해주는 것으로 연합하려 든다. 특정한 행동과 태도를 갖추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두려워하는 모든 재앙으로부터 보호해주실 것이라는 데 서로 동의하면서 말이다.

회칠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신뢰하기보다는 어떻게든 불확실성을 미워하며 제거하려 든다. 그러면서 안전을 요구하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안전을 지켜주지 않으신다고 느끼면 스스로라도 안전을 지키려 한다. 이 사람들은 안전을 확보하는 데 철두철미하게 헌신한 사람들이기에 그리스도 안에서 안식할 줄을 모른다. 그리고 그 태도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참다운 의미에서 결속되지 못하는 것이다. 자신의 안전이 그 무엇보다 우선하는 태도가 이들의 사랑의 에너지가 남을 향해 흘러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잠금장치 구실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손을 대기 시작하신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서로와 참되게 결속된 공동체를 이루기 원하시고 또 그 뜻은 확고하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때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전혀 생각지도 못한 재앙을 만나도록 허락하기도 하신다.

1991년 내 동생은 비행기 추락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그 사건은 나의 신앙을 흔들었다. 내가 그 동안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에 신뢰를 두기보다는 이런저런 회칠한 벽에 의지했음을 노출시키면서. 도무지 그런 일이 우리 가족에게 생겼다는 것이 믿을 수 없었다. 빌(Bill)은 주님과 동행하는 경건한 사람이었다. 영향력 있는 그리스도인 상담가이자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요 아들로서 또 형제로서도 나무랄 데가 없는 사람이었다. 우리 가족은 다 제대로 된 사람들이라고 믿었다. 그러므로 다른 건 몰라도 비행기 추락사고 같은 건 우리 가족에게 닥치지 않아야 옳은 것이다.

그러나 1991년 3월 3일 일요일 아침, 나의 보잘것없는 회칠은 사정없이 벗겨져 버리고 벽은 무너졌다. 만성적인 회칠하는 자로서 나는 그 동안 다른 일들이 잘 진행되는 것을 너무나 믿었다. 결혼생활은 탄탄했고 아들 녀석들도 잘해주고 있었다. 사역 또한 번창하고 있었다. 그리고 상담에 대해 내가 믿고 있는 바나 하나님의 왕국을 위해 공헌하는 일 또한 잘 다스려 나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상담에 대한 생각에 변화가 생겼고 그 결과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것이다. 그 바뀐 생각들이란 게 어떤 건 크고 어떤 건 작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어떤 새로운 방향을 잡도록 하는 생각들이었다. (...)

이러한 되새김질을 통해 힘을 얻는 것이 나쁠 건 없다. 그러나 거기에만 의존해서 미래 사역의 어려움(일어나지 않았으면 하고 바란다고 해서 그 자체로 잘못은 아니지만)이 면제될 것이라고 믿는다면, 그것이 바로 벽에 회칠하는 자의 태도다. 회칠하는 자는 결코 문제를 친구로서 맞이할 수가 없다. 절대로 일어나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어려움은 그저 적일 따름이다. 안전만이 목표이지 인격의 성숙은 회칠하는 자의 목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런 열정을 승인하실 수 없다. 그래서 때로 하나님께서는 설명하기 힘들며 도대체 불합리한 고난이 닥치게끔 허락하심으로써 우리가 쌓은 벽이 허물어지도록 하신다. 이때 우리는 선택에 직면하게 된다. 새로운 벽을 쌓고 덧칠을 할 것인가? 여전히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그 방향을 따를 것인가? 아니면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찾아온 훼방이 도리어 나를 보호하는 것이 될리라는 걸 배울 것인가? 기도했어도 비행기추락사고를 막을 수 없었다면, 그로 해서 기도를 소용없다고 버릴 것인가? 아니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도만이 우리를 하나님과 결속해 주는 것이기에 기도를 계속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우리의 선한 마음이 축복이 되도록 내줄 것인가?

안전을 원하는 욕구 그 자체가 재앙을 피하고자 하는 최종 이유라면 그것은 소멸시켜야 할 육의 소욕이다. 그 소욕은 우리 안에서 죽어야 한다. 분명한 이유나 의미를 알 수 없는 고통과 어려움은 우리로 하여금 육의 소욕을 억누르고 내어버려서 그것이 더이상 우리 삶의 동력이 되지 못하도록 하라는 요청일 수 있다. 이 육신의 욕구가 나타날 때마다 죽여야만 우리는 제대로 결속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 pp 221~226
나는 차로 한 시간 반 동안 인디애나의 조용한 시골길을 달려 테일러대학교에 갔다. 하나님께서 가까이 계심을 느꼈다. 마치 그분이 내 옆자리에 앉아 계시기라도 한듯 나는 하나님께 이야기했다. "주님, 제가 알고 있는 일은 다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도 제 아들한테 가 닿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어떻게 할지 가르쳐 달라고 청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제 아들이 제 안에서 그리스도를 볼 수 있게 되길 원합니다. 가슴 깊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맛을 보기 전엔 제 아이는 변화되지 않을 것입니다. 훈육하고 가르치고 꾸짖는 것만으론 안됩니다. 그 아이는 당신을 만나야만 합니다. 주님, 당신 자신을 저를 통해서 그 아이에게 주시길 원합니다."

드디어 켑을 만났을 때 두번째 희한한 경험을 했다. 분노가 일지 않았다. 전혀 화가 나지 않았다! 성질을 누르려고 애쓸 필요도 없었고 말이 어떻게 나가는지 주의할 필요도 없었다. 별로 신통할 것도 없는 평범한 말을 통해 내 안의 가장 깊은 데서 무엇인가가 내 아들에게 부어지고 있었다. "내가 어떻게 도와주면 좋겠니?"

나중에 이때 일을 둘째 아들 켄하고 얘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켄이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형이 고등학교 때 어떤 일로 말썽을 피우니까 아버지가 얼마나 화를 내셨는지 몰라요. 몇 주간 동안 아무하고도 얘기하지 않으셨잖아요. 그땐 저도 참 힘들었어요. 그런데 형이 테일러대학교에서 퇴학을 당했을 때 아버지가 형을 다루는 방식을 보니까 아주 다른 거예요. 저도 한 부분으로 포함되었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었고요."

그 며칠 후 탕자가 집으로 돌아왔다. 내 말은 그저 켑이 부모의 집으로 돌아왔다는 사실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켑은 그 때 일을 이렇게 말한다. "저는 그때 주님께 돌아왔어요. 하지만 그전에 아버지께 먼저 돌아왔던 것이죠."

전에는 수없이 분노로, 또 교묘한 방식으로 혹은 자기 정당화의 수단으로 회개를 아들한테 요구하던 아버지가 이번에는 부드럽게 회개로 초대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아들은 몇년 동안 자신을 공허하게 만들던 쾌락에서 발을 돌려 더 나은 것, 그저 신경을 멍하게 해서 영혼의 고통을 잊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진정 영혼의 중심에 가닿게 하는 것을 향했다. 누군가가 자신을 원하고 받아들이고 진정으로 좋아해 주는 기쁨, 또 자신도 다른 이에게 기쁨을 주고 영향을 줄 수 있는 존재라고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기쁨을 발견한 것이다.

그것이 켑의 인생에 있어 전환점이었다. 왜?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예수님에게서 무언가 흘러나와 혈루병 앓던 여인이 치유를 받았다. 마찬가지로 나에게도 무언가 흘러나와 켑의 단단한 껍질을 뚫고 들어가 영혼의 부드러운 부분에 치유의 능력으로 가 닿았다. 이 말이 사실일 수 있을까? 만일 사실이라면 무엇이 흘러나온 걸까?

여러 해 동안 나는 아들에 대해 아무런 힘을 가질 수가 없었다. 그건 또 왜였을까? 그저 그 당시에 이르러서야 아들에게 가닿도록 정한 하나님의 섭리 때문일까? 그야 물론이다. 하지만 내가 내 안의 어떤 힘이 흘러나오게 하는 비결을 진작 알았더라면 우리 가정은 반항하는 자녀의 문제를 겪지 않아도 좋았던 것일까? 그건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한가지 내가 분명히 아는 사실이 있다. 전에도 한번도 제대로 풀려 나오지 못했던 힘이 그때 나에게서 풀려 나왔다는 점이다.
--- pp 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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