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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사회의 성취와 귀속

조선왕조 사회의 성취와 귀속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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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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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28쪽 | 918g | 153*224*35mm
ISBN13 9788933705162
ISBN10 8933705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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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손숙경 (孫淑景)
동아대학교 강사. 편저로는 『中人 金範禹 家門과 그들의 文書』(1992), 『朝鮮後期 東萊地域社會의 엘리트와 天主敎 受容者들 그리고 이에 관한 古文書』(共編著, 1995)가, 자료집으로는 『고문서집성』(경주최씨 용산서원편)이, 박사학위 논문으로는 「朝鮮後期 邊境地域의 武任組織과 武任集團, 그리고 이들의 正體性―東萊地域의 사례연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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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오사화에서 기묘사화에 이르는 기간은 그 본질이 조선 당쟁사의 서막이 아니라 주요 제도의 발전기라는 데 가장 중요한 의의가 있다. 관찬사료의 기록을 보면, 이 시기의 현상을 당쟁이라는 문제에 초점을 맞춰 분석해서는 별다른 성과를 얻을 수 없다는 인상을 강하게 준다. 어떠한 정치체제라도 존속하기 위해서는 권력의 배분과 정치적인 대립의 해소를 위한 효율적인 방식을 마련해야만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게 위해 조선시대 사람들이 시도한 방식은(그것이 아무리 한국 특유의 사회적, 문화적 형태를 반영한 것이라 하더라도), 그것을 다른 지역의 전근대사회에서 시도한 방식과 비교할 때 당쟁이라고 하는 것이 한국에만 있는 특유한 현상도 아니요, 또 한국의 당쟁이 보다 더 당쟁적이었던 것도 결코 아니라는 사실을 앞으로의 연구를 통해 알게 될 것이다. 사실 조선시대 사람들이 택한 방식은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사화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왕조의 영속이라는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크게 이바지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고도로 발달한 간쟁제도가 이 목적을 달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다.
--- p.131 「정치사적 입장에서 본 조선시대 사화의 성격」 중에서
조선시대 기술관으로서 정부에 근무했던 중인계급 중 핵심적인 종족들의 기원과 관련하여 다른 두 과정이 동시에 작용했다는 사실이 입증된다. 하나는 잡과 종족이 이미 확립된 양반 씨족들의 서자로부터 발전한 것이다. 다른 하나는 고려에서 조선으로 왕조가 교체되는 과정에서 지역에 기반을 둔 씨족 출신이 비록 양반 씨족들처럼 중요한 지위를 확립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잡과 급제자를 배출하는 종족으로 점진적으로 변한 것이다. 조선왕조가 건국된 1392년과 바로 그 이후의 상황이 유동적이었을지라도 사회적, 이념적인 경계는 급속도로 굳어진 것처럼 보인다. 그리하여 아무리 늦어도 1600년경에는 잡과-중인 종족들은 그들 자신이 배제되는 것보다 다른 이들에 대해 한층 더 배타적인 새로운 사회적, 정치적 계층으로 자리 잡았다. 비록 양반이라는 장벽을 부수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위로부터 하강했거나 또는 아래로부터 상승하기 위해 분투하려 한 이러한 종족들 덕분에 자신의 계층을 침해당하지 않고 어떻게 해서든 유지했던 것이다.
--- pp.265~266 「조선왕조의 중인계급에 대한 연구」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제1부 신분구조, 사회 이동 그리고 지배체제에서는 각종 방목과 읍지 등을 토대로 전통 한국사회에서 과거제도를 통한 사회 이동의 가능성과 종족제도를 통한 지배체제의 지속성에 초점을 맞추어 양자의 상관관계를 추적한다.

제2부 사화의 성격과 사림의 문제에서는 조선전기에 발생한 사화의 성격, 지배엘리트의 구성과 성격을 추적하면서, 사화는 이론적으로 무제한적이며 전통적인 권위에 대한 복종을 주장하는 군주와 왕권을 한정하고 구속하는 도구로서 유교 윤리를 사용하는 양반 귀족 엘리트 성원들 사이의 격렬한 구조적, 제도적 갈등의 산물이라는 주장을 펼친다.

제3부 종족제도와 여성의 지위에서는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족보를 토대로, 역사적 실체로서 친족의 다양성과 변화를 각 씨족들의 사례를 통해 풍부하게 기술한다. 그리고 1476년과 1565년에 각기 출간된 「안동권씨성화보」와 「문화유씨가정보」의 기재 양식이 조선후기의 기재 양식과 구분된다는 점에 주목하여 조선전기와 조선후기 여성의 지위에 대한 차이점을 밝힌다.

제4부 중인 신분의 기원, 발전 그리고 근대 이후의 운명에서는 잡과방목이나 잡과-중인 가문들의 족보 등 이 집단과 관련된 방대한 자료를 정량화하면서 잡과-중인 종족의 기원과 발전 그리고 근대 이후의 양상에 대해 밝힌다.

제5부 지배엘리트에 대한 연구와 한국학의 전산화 문제에서는 1967년 송준호와 함께 시작한 '와그너-송 문과방목프로젝트'의 경과를 정리한다. 조선왕조 전 시기 동안 진행된 748회의 문과시험 급제자 14,607명과 이들의 4조를 포함한 인맥지도를 만드는 '와그너-송 문과방목프로젝트'는 조선왕조 사회의 성취와 귀속이라는 상반된 이념과 실제 사이의 관계를 평생 천착한 결실이다.

제6부 5ㆍ16 군사쿠데타, 근대화 그리고 한ㆍ미관계에서는 한국 전문가로서 군사쿠데타가 일어나고 근대화의 기치 아래 경제발전계획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등 격동하는 당시의 한국 현실을 직시하면서 한국 사회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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