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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걸
한희선 | 비채 | 2007년 04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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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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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47쪽 | 310g | 153*224*20mm
ISBN13 9788992036337
ISBN10 8992036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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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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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세오 마이코
1974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오타니 여자대학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중학교 국어강사로 근무하던 중 발표한 <생명의 끈 卵の緖>이 2001년 제7회 봇짱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일약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작가보다 중학교 교사라는 정체성을 더 우선시한다는 세오 마이코는 자기가 가르치는 중학생들도 읽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소설을 발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의 작품은 누구라도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으며, 읽고 난 뒤 마음이 정화되는 가운데, 삶에 희망을 품게 만드는 마법 같은 독서 체험을 선사한다.

세오 마이코는 일본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의 한명이다. 일본의 책 블로거들이 투표하여 뽑는 '신간 그랑프리'에서 세오 마이코의 전 작품이 베스트 5위 안에 선정되었듯이 세오 마이코에 대한 독자들의 응원은 열성적이다. 세오 마이코의 소설은 세련된 기법이나 복잡한 트릭을 구사하지 않더라도, 하나하나의 작품에서 작가의 진심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스쳐지나가는 일상 속의 사소한 행위의 의미를 절묘하게 포착하여, 누가 읽더라도 공감하게 만들고, 가슴 따뜻하게 만드는 세오 마이코의 장기는 이번 <럭키 걸 强運の持ち主>에서 유감없이 발휘된다. 직장을 그만두고 점성술사로 혼자 일하는 루이즈 요시다에게 이상한 고민을 의뢰하는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그 황당한 고민 속에는 가슴 훈훈한 사연이 숨겨져 있었고, 모두가 납득할 만한 점괘를 내려주고 행운을 찾아주는 루이즈를 보면서 절로 행복한 미소를 짓게 만든다. <럭키 걸>은 손님들인 던진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재미 속에 루이즈와 미치히코의 행복한 연애 관계가 담겨 있으며, 그리고 한 인간이 깨닫고 성장해가는 과정이 담긴 성장소설로서도 읽는 즐거움을 준다.

세오 마이코는 2005년 <행복한 식탁 幸福な食卓>으로 제26회 요시가와 에이지 문학상 신인상 수상을 수상하였고 <도서관의 신 圖書館の神樣>, <천국은 아직 멀리 天國はまだ遠く> <부드러운 음악 優しい音樂> <온실 데이즈 溫室デイズ> 등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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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을 마치고 소파에 앉아 멍하니 생각에 잠겨있었더니, 누워서 뒹굴며 텔레비전을 보던 미치히코가 다가왔다. "무슨 일이야?" "그리운 냄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러고 보니, 그 아이도 그랬어. 내 냄새가 옛날 냄새라고. 무슨 냄새가 나는 걸까." "그러니까 말이지……" 미치히코가 내 옆에서 크게 숨을 들이켰다. "맞아, 이거. 니베아구나." 미치히코는 팔꿈치에 얼굴을 바싹 대고 답을 찾아냈다. 나는 목욕 후 건조해지지 않도록 몸에 니베아를 바른다. 팔꿈치가 까칠까칠해져서, 오늘은 특히 공들여 발랐다. 그 때문인지 평소보다 향기가 더 많이 풍긴 것이다.

"이야. 니베아 냄새가 그렇게 깊게 인상에 남는구나." "응. 왠지 이 냄새는 향수를 자아내지." "과장하지 마." 나는 아련한 듯 이야기하는 미치히코를 보며 웃었다. "어릴 적에 어머니가 언제나 발라줬거든. 목욕하고 난 뒤라든가, 겨울에 피부가 거칠어졌을 때라든가 말이야. 그때가 생각나." "흐음." 니베아는 어머니를 연상시키는 냄새인가. 소년도 옛날에 이 냄새가 언제나 옆에 있었다고 했다. 지금의 어머니에게서는 나지 않는 냄새. 진짜 어머니에게서밖에 나지 않는 냄새.

미치히코는 니베아가 그리워졌는지, 소파 위에서 나를 꼭 껴안았다. 소파가 비좁아서 나는 떨어질 것 같았다. "아이 참. 귀찮다니까." 그렇게 말했지만, 물론 진심이 아니란 것을 미치히코도 알고 있다. 나는 미치히코에게 안기는 게 참 좋다. 이렇게 마음 편한 건 달리 없을 것 같다.

미치히코와 처음으로 만나 점을 쳤을 때, 그가 강운의 소유자라고 바로 알았다. 하지만 여기까지 내다보는 것은 불가능했다. 사주추명으로도 성명판단으로도, 나 자신이 미치히코를 좋아하게 되리라는 것까지 예상할 수 없었다. 하지만, 단 하루 옆에 있었을 뿐인데 미치히코와 계속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스스로 발걸음을 내딛어 보지 않으면 근본적인 일은 아무것도 모른다. 직접 부딪쳐보지 않으면 모르는 게 분명하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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