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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미치게 하는 정원이지만 괜찮아

나를 미치게 하는 정원이지만 괜찮아

: 완벽한 정원을 꿈꾸는 한 남자가 흙에서 벌인 유쾌한 시트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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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5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317쪽 | 412g | 138*215*30mm
ISBN13 9788955613704
ISBN10 895561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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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윌리엄 알렉산더 (William Alexander)
사람들은 항상 윌리엄 알렉산더에게 '윌리엄'이라고 부를지 '빌'이라고 부를지를 묻는다. 그러면 보통 이런 대답이 돌아온다. "흠, 다른 옵션은 없어요? 윌(Will, 의지력), 달러 빌(Dollar Bill, 미국 화폐)도 있는데. 뭐, 솔직히 말하자면 제인이라고 불러주는 게 제일 좋아요." 이런 엉뚱한 대답을 하는 사람은 완벽한 정원을 만들 꿈에 돈과 시간을 쏟아 붓다가 거의 미칠 지경이 되고 실존적 위기를 겪었지만, 유머를 잃지 않고 결국 삶의 행복을 맛본 중년 남성이다. 그는 낮에는 정신의학 연구소 기술 이사로 근무하고, 퇴근 후와 휴일에는 집 뒷마당에 꾸민 스물두 개의 밭을 가꾸며 자연에서 먹을거리와 삶의 소소한 철학을 얻는다.

듀크 대학 공과대학에 진학했다가 알바니에 있는 뉴욕 주립대학으로 옮겨 인문학 학위를 받았다. 2006년, 5년에 걸쳐 집필한 원예 회고록 『나를 미치게 하는 정원이지만, 괜찮아』로 문단에 데뷔했다. 현재 〈뉴욕 타임스〉 특집 기사란의 고정 기고자이며, 뉴욕 허드슨 밸리에서 아내와 두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역자 : 황정하
연세대학교 전산과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진단명 사이코패스-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이상인격자』 『살인자들과의 인터뷰』 『1215 마그나카르타의 해』, 『자전거 세계여행』,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교양 7』, 『앙코르: 장엄한 크메르 문명』, 『수익경영의 달인』, 『인간은 왜 낚시를 하는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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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원예란 피를 보는 스포츠이며, 날씨, 벌레, 사슴, 우드척, 잡초, 적대적인 정원사, 무능한 잡역부, 중년의 신체적 한계와의 끝없는 싸움이다. 무엇보다 이 일은 돈이 많이 든다. 그런데 왜 계속 하냐고?

--- 본문 중에서
원예는 본래 경험 지식을 능가하는 낙관론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 올해에 아무리 흉작이어도 내년에는 나아질 것이고, 경험은 수치화할 수 있다. 4년 내내 당근에 혹이 생기고 이상한 모양으로 비틀어진 데다 쓴맛까지 났다 해도, 다음 해에 똑같이 혹이 생기고 기형이 될 거라고 장담할 수 없다. 왜냐하면 내가 ‘정원 건망증’이라 부르는 증상이 영원한 희망을 주기 때문이다. 다행히 밭에서는 ‘아, 제발 그만!’이라는 부정적인 소리가 들려오지 않는다. 나 자신도 끝없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는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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