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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돈 들여 어학연수 가니? 난 돈 벌며 인턴십 간다!

넌 돈 들여 어학연수 가니? 난 돈 벌며 인턴십 간다!

신준호 | 자음과모음 | 2002년 02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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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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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2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30쪽 | 52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4475076
ISBN10 8984475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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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신준호
상문고등학교, 명지대 물리학과를 졸업하였다. 1999년 7월부터 1년간 미국 플로리다의 South Seas Resort에서 인턴으로 근무했으며, 돌아와서 유럽지역 산업 컨설팅 회사인 UTS I&C에 근무하였다. 배낭여행으로 인도, 네팔, 태국, 중국 등지를 여행한 바 있으며 현재, 인터넷 기반 사업인 Good Will Plan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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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십 프로그램 참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 중 가장 큰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영어능력, 수입, 경력이기에 앞서 자신이 한층 더 성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나는 것을 최고로 꼽고 싶다. 인턴십에 지원하는 대학생들은 직장경험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인턴십이 그들의 첫 직장경험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해외서서 각국의 직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모든 것을 스스로 관리해야 하므로, 문제에 부딪치며 해결해 가는 과정과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협동하는 속에서 한층 더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이다.
--- p.21-22 호텔 인턴십이 주는 여러 마리의 토끼들 중에서
당시 에이전시와의 크고 작은 마찰을 되새겨 보면 초창기였던 만큼 어느 정도의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음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W사는 그때까지만 해도 거의 유일한 선발업체였기 때문에 그들은 자주 일방적인 태도를 보였고 일부 지원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끌려가는 상황이 빚어졌다.

10여 개의 에이전시가 활동중인 지금에는 노하우나 지원자를 위한 서비스가 당시보다 훨씬 나아진 것 같다.

그래도 지원자들이 모든 진행 과정을 잘 파악하고 뜻하지 않은 불이익을 당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몇 가지를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인턴들 가운데 대부분은 재학중에 1년을 휴학하고 참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에이전시가 제시한 스케줄에 따라 휴학을 했지만 반복되는 일정 연기로 출발이 늦어지고 결국 일부는 1년은 다 채우지 못하고 돌아오거나 휴학을 연장하는 경우도 있었다. 실태 파악을 위해 전화를 걸어 본 한 에이전시에서는 일정 엄수를 장담했지만 사실, 이 부분은 모든 에이전시가 기본적으로 지켜줘야 할 사항이다.

비록 연기되는 기간이 짧거나 그로 인해 불편을 겪는 지원자가 소수에 불과할지라도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 부분은 지원 시점부터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항이다. 얼마나 확실한 일정을 제시하고 그에 따라 진행하느냐는 에이전시의 질을 가늠하는 큰 기준이 될 수 있다.

에이전시가 현지 사정에 대해 얼마나 밝은지도 중요한 문제이다. 그를 통해 프로적인 면모가 있느냐 없느냐가 판가름난다. 내가 지원했던 W사가 말뿐 아니라 실제로도 현지 사정에 밝았다면 출발 일주일 전에 목적지를 변경하라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알아서 잘 해주겠지' 하고 믿은 결과가 28시간에 걸친 최악의 항공 스케줄로 되돌아 오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 p.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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