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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의 아주 특별한 여행

안젤리나 졸리의 아주 특별한 여행

: AMAZING SURVIV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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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67쪽 | 322g | 138*195*20mm
ISBN13 9788995486887
ISBN10 8995486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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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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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박유안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과 런던에서 생활하였다. 옮긴 책으로는 <포스트모더니티의 조건>(공역), <쟌 모리스의 50년간의 유럽여행>, <세상끝의 풍경> 등이 있으며, 걷고싶은 도시 만들기 시민연대와 더불어 <북촌은 서울의 자존심이다>를 기획, 집필 중이다. 수십 차원의 도시공간 문제를 날마다 고민하며, 이를 책으로 옮기는 작업이라면 전문이론서이건 여행서이건 마다 않고 기획하는 전문출판기획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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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돕지 않을 수 있겠는가!”
힘들었던 파키스탄 여행을 마치며: “[파키스탄에서 보고 들은 것들을] 머리는 잊으라 말한다. 그 기억이 너무 아프기 때문이다. 그 고통의 무게가 내 가슴과 영혼을 짓누르기 때문이다. 우느라, 무력감을 느끼느라, 나는 너무 지쳤다. 다시 숨을 쉬고 싶다. 잠깐만이라도 말이다. 그리고 나서 이 사람들을 돕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뭐든지 할 것이다. 어떻게 그렇게 하지 않겠는가. 벌써 그들을 만나버렸는데, 내 눈으로 직접 봐버렸는데.”(216쪽)

■ 안젤리나 졸리의 눈물
_“내가 보았던 모든 상황들이 너무 걱정스러웠다. 그러다 나는 생각했다. 내가 겨우 이 정도로 이토록 겁에 질렸는데, 전쟁 때문에 집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그 용감한 여인들은 어떻게 살아갈 수 있었겠는가? … 또 척추에 심한 손상을 입었던 귀여운 얼굴의 소년 모습도 떠오른다. 그 아이는 다시 걸을 수 없을 것이다. 나는 호텔 방에서 쉬고 있고, 소년은 아직도 그 먼지투성이의 흙바락 한쪽 구석에 누워 있겠지…. 내가 시에라리온에 있을 때는 한 번도 울지 않았다. 그 모든 걸 내 눈으로 보았지만 난 결코 울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밤 난 눈물을 멈추지 못할 것 같다.”(74쪽, 시에라리온을 떠나며)
_“커다란 갈색 눈을 가진 작은 꼬마인 그의 아들이 팔이 없는 아빠의 어깨를 붙잡는다. 아빠는 아이 쪽으로 몸을 기울이며 웃음 짓는다. … 그는 계속 말을 하고 나는 계속 받아 적으며, 그저 노트만 뚫어져라 보고 있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터질 것 같아서이다. 내가 그를 동정한다거나 그의 처지에 당황해하는 모습을 그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다.”(133쪽, 캄보디아에서)
_낡고 얇은 공책을 펴들고서 소녀는 시를 읽기 시작했다. “우리는 배움에 애쓰기로 약속했네 / 배움은 신나는 일 / 우리는 싸움을 원치 않는다네 /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네.” 우리 일행 중의 한 UNHCR 여직원이 울기 시작했다. 노인 한 명도 벽 쪽을 쳐다보고 서서 흐느꼈다. 급기야 내 눈에도 눈물이 고였다.(203쪽)

■ 흥미로운 장면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아들 매덕스와 함께 다시 캄보디아로 떠나는 장면(155쪽), 파키스탄에서 돌아온 직후 벌어진 9·11사태 당시에 받았던 살해 위협과 그에 따른 안타까운 심정의 토로(217쪽) 등은 평소 단편적으로 알려졌던 안젤리나 졸리의 구호활동과 관련된 생활의 단면을 더욱 실감나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 “안젤리나 졸리가 생생하게 그리고 있듯이, 품위와 희망을 지키며 살아가고자 고투하는 난민 개개인의 모습은 저에게 큰 감동이었습니다. 난민들을 향한 안젤리나의 올곧은 맘에는 온갖 영감들이 넘칩니다. 이 일지는 그녀 자신이 인도주의 활동가로 거듭나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어서, 많은 독자들이 그녀와 뜻을 함께 하게 되리라 기대합니다. UN에서 안젤리나와 함께 하는 일들에 대해 저도 기대가 큽니다.”(생명운동가 제인 구달 박사, UN ‘평화의 메신저’)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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