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조대리의 트렁크

조대리의 트렁크

백가흠 | 창비 | 2007년 08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3 리뷰 19건 | 판매지수 120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10쪽 | 422g | 148*210*30mm
ISBN13 9788936437015
ISBN10 893643701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노인은 평생 혼자 떠돌며 살았다. 젊었을 적에 여자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언제나 먹고사는 일에 치여 결혼 같은 것을 꿈꿔본 적이 없었다. 가정은 한몸 먹고 사는 것 다음이었다. 노인의 기억 속엔 아주 어렸을 적부터 부모가 없었다는 것과 그것으로 인해 아주 어렸을 적부터 거리를 떠돌며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았었다는 것이 전부였다. 가족이라는 것은 단지 부러움의 대상이었지 자신에게 절실한 것은 아니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다른 사람들은 같은 막노동을 하면서 장가도 가고 아이들도 낳아 작은 집이나마 마련했지만, 노인은 그 어떤 것도 쉽지 않았다. 벌이는 언제나 한 달치 월세와 세끼 밥을 먹는 데도 모자람이 많았다. 가족이나 사랑, 그런 것보다도 노인은 돈이 있으면 행복했다. 편하게 잘 수 있는 방 한 칸과 세 끼의 밥, 그것이 평생 행복의 유일한 조건이었다.---「매일 기다려」중에서

나 작년에 이혼했거든. 그거 죽을 맛이야. 믿는 사람이 고거 하난데, 미련 없이 나를 버리더라고요. 누구 때문에 이제껏 먹고 살았는데 말이야. […]
애는 어디다 감췄는지 보여주지도 않고 완전 정신병자 취급을 해요, 시발. 나도 좋아하지 않았거든요, 붙잡고 싶지도 않고요, 근데 말이야. 여기 머릿속에서는 그래, 그래도 내 가족이니까 잘살길 바라자 하면서도, 자꾸 가슴에선 억울하고 열이 받아 살 수가 없어요. 내 건데 내 맘대로 안되는 뭐 그런 거 있잖아.
[…] 어, 어떻게 되유 그, 그게. 사람이 소유가 되겄슈?
---「조대리의 트렁크」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백가흠 소설은 언제나! 우리의 예상을 뒤엎는다. 그의 소설의 뚜껑을 열면 - 트렁크 안에 갇힌 노파와 모텔의 옷장 안에 숨어 투숙객의 정사를 엿보는 아이와, 가출 동거소녀를 기다리며 쌀을 씻는 노인과 반지하 방에 갇혀 죽어가는 사생아가 마구 튀어나온다.

그의 소설은 우리가 '환상통'이라고 우기며 한사코 외면하는 장면들을 극도로 불편한 방식으로 보여준다. 그것은 우리들 내면에 잠재한 폭력에 대한 보고서인 동시에 누군가 ‘비루한 동물극장’이라고 명명한 지금, 여기,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계의 사실적 풍경이기도 하다.
윤대녕 (소설가)
온갖 쓸모없는 것들을 메워 백가흠이 만들어낸 새 소설의 영토에는 갖가지 흥미로운 물건들이 마구마구 버려져 있다. 그의 다분히 의도적인 제목들이 말해주는바 모두 수리불능의 고장난 사랑들인 셈인데 쉽게 눈에 띄지 않을 ‘인간비극’을 공들여 숨겨두는 것이 핵심인 프로젝트이다. 우리는 과연 그 ‘무엇’을 찾아낼 것인가! 온갖 잡동사니들이 모여든 현장을 뒤지는 일만큼 흥미로운 일을 나는 아직 모른다. 게다가 그 잡동사니들이 사랑의 부속물들이라니 눈이 더더욱 또렷해질 수밖에는 없다.
장석남 (시인)

회원리뷰 (19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1,7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