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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샤 스토리

나타샤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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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8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50쪽 | 496g | 153*224*30mm
ISBN13 9788991508354
ISBN10 8991508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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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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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앨런 홀 (Allan Hall)
31년 동안 기자로 일했다. 10년 간 뉴욕에서, 이후에는 유럽에서 취재활동을 했다. 『선The Sun』지와 『데일리 미러Daily Mirror』를 거쳐 ‘빅 애플 뉴스’라는 통신사를 공동으로 설립하고 지난 8년 동안 유럽을 누비며 『타임스Times』『스코츠맨Scotsman』『인디펜던트Independent』『메일 온 선데이Mail on Sunday』『데일리 메일Daily Mail』『에이지The Age』 등에 기사를 썼다. 여러 권의 범죄 관련 백과사전과 《교황의 역사A History of Papacy》《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 등 역사 분야 책들을 냈다.
저자 : 미카엘 라이디히 (Michael Leidig)
1998년부터 신문, 잡지, 라디오, 텔레비전 등에서 기자로 일했으며 1995년부터는 오스트리아에서 『데일리 텔레그라프Daily Telegraph』 통신원으로 일하고 있다. 빈에 주소지를 두고 중유럽 및 동유럽의 여러 국가들을 포괄하는 통신사 ‘센트럴 유러피안 뉴스’를 설립했으며, 오스트리아 신문인 『빈리포터Vienne Reporter』『오스트리아 투데이Austria Today』 그리고 최근에 생긴 『오스트리안 타임스Austrian Times』의 설립자이자 편집자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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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그곳에 사는 이웃들은 나타샤의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가 나빠지면서 두 사람 사이의 긴장이 나타샤에게 나쁜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 나타샤는 부모에게 불만을 표시했다. 밤에 오줌을 싸거나, 자기를 비하하고 불안한 모습을 보이거나, 혹은 몸무게가 갑작스럽게 변하는 등 자기 자신이나 자기가 속한 사회에 확신이 없는 아이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양상들이 나타샤에게도 나타났다. 프리클로필에게 유괴될 즈음에 나타샤는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 ‘돼지’라고 불리며 놀림을 받았다. 유괴되기 직전 불과 두 달 사이에 몸무게가 무려 10킬로그램이나 늘었기 때문이다. --- p.32

그녀가 겪었던 인생 경험은, 뒤이어 닥친 시련에 다른 아이들보다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단련시켜주는 훈련 과정이었다고 할 수도 있다. 또 정신적 상처가 있었기에, 판에 박힌 생활과 범인이 보여주던 모종의 관심이 오히려 보상으로 작용하면서 참혹할 정도의 끔찍한 상황들을 견딜 수 있었다고도 할 수 있다. --- p.62

그러나 나타샤가 성장하면서 이미 예리하게 연마했던 생존 본능은 벌써 작동하고 있었다. (중략) 적군의 포로수용소에 갇혀서도 고립감을 이기고 버틸 수 있도록 고도의 특수 훈련을 받은 병사처럼 나타샤는 다시 한 번 모든 것을 하나씩 따로 떼어서 점검했다. 살아 있나? 살아 있다, 확인 끝. 다친 데 있나? 다친 데 없다, 확인 끝. 물에 젖었나? 젖지 않았다, 확인 끝. 그 남자가 내 몸을 건드리지 않는다, 그 남자가 고문은 하지 않는다, 확인 끝, 확인 끝……. --- p.124

하지만 아무도, 예전에 어머니가 아침마다 깨우러 왔던 자신의 침실에서 불과 몇 마일 떨어지지 않은 곳 지하 3미터 깊이에서 나타샤가 멀쩡하게 살아 있다는 사실, 그리고 가해자로부터 점차 주도권을 확보해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 p.134

만일 나타샤가 자기 자신에게 그리고 세상을 향해서 진실을 말하길 계속 거부한다면, 그녀가 얻고자 하는 ‘정상적인’ 상태는 얻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나타샤는 명성이라는 술을 마시고 취할 수 있는 현재에 만족하는 눈치다. --- p.322

나타샤는 영원히 지속될 유산을 이 세상에 남겼다. 이 유산은 세상에 존재하는 괴물들에게 자기가 원하는 것의 실체가 어떤 것인지 깨닫게 해줄 것이다. 그녀는 인간 정신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는지 증명했다. 그리고 인간 정신은 결코 폭력에 무릎을 꿇지 않으며, 겉으로 보기에 아무리 연약해 보이더라도 결국 승리하고 만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 p.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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