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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일 남장체험

548일 남장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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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8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39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60860506
ISBN10 89608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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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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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노라 빈센트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뉴욕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다 548일 남장 프로젝트를 기획했고, 책의 집필 후엔 뉴욕에 거주하며, 『워싱턴포스트』『뉴욕포스트』『빌리지 보이스』에 글을 쓰고, 여러 라디오와 TV 토크쇼에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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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멘토는 이런 식이었다. 그는 나를 아들처럼 대하며 용기와 굳건한 조언을 주어 안내했다. 선배가 후배에게 경험을 전수하는 식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심리는 우스꽝스럽게도 격세유전적인 데가 있었다. 돌팔매질처럼 쉬운 일을 동료 남자가 연거푸 실수하는 걸 보면 마음이 아픈 듯했다. 부족의 생존이 거기 달려 있던 시절이나 되는 듯이. 남자들에게는 이런 방식이 필수적인 모양이었다. 남자들은 내가 못하면 속으로 좋아하는 게 아니라 고쳐줘야 한다고 느끼고 가르치려 들었다. 여자들이라면 그러지 않았을 터였다. 지금껏 여자들과 운동하고 게임을 해봐서 안다. 여자 동료는 게임에서 날 도와주거나 비법을 가르쳐주려 애쓰지 않았다. 차라리 같은 여자가 실패하는 것 보고 싶어했다.
--- p.56
하루에도 수없이 성욕 때문에 여자를 만난다는 점을 어처구니없어하고 부인한다. 하지만 그들의 말을 들어보면 속으로는 성욕과 싸우는 남자가 많은 것 같다. 게다가 종교적, 정치적 방어기제, 결혼생활과 자식 양육이 그들에게 성욕을 억제하라고 말한다. 남자가 결혼한다고 해서 가족의 축복 속에서 성욕이 마법처럼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다수의 기혼남은 수치스럽고 은밀한 스트립 클럽으로 뛰어든다.
그들은 가족을 무척 사랑했을지 모르지만 이런 욕구와 욕망은 좋은 사람들 속에 있어도 멈추지 않는다. 그렇지 않은 체하는 것은 사회에 만연한 위선이거나 여성의 바람이 이루어진 것에 불과하다. 그 결과 인간은 추잡스런 현실을 스스로 해결해야 하며 그러면서 상처를 주고 입힌다. 근본적인 남자의 성욕과, 문명화된 남성 역할의 충돌을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 p.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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