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윤리문제에서 딜레마 뛰어넘기

윤리문제에서 딜레마 뛰어넘기

리뷰 총점8.8 리뷰 4건
베스트
인문 top100 1주
정가
7,500
판매가
6,75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216g | 148*210*20mm
ISBN13 9788991071506
ISBN10 899107150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이주명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겨레> 기자, <이코노미 21> 편집장, <프레시안> 편집부국장을 지냈다. 지은 책으로 《아시아보고서》《손바닥 금융》(공저) 《손바닥 경제용어》(공저)가 있고, 《월스트리트 누구를 위해 어떻게 움직이나》《전염성 탐욕》《자유문화》《더 나은 세계는 가능하다》《추방된 예언자 트로츠키》 등을 번역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가장 건설적인 윤리적 사고는 우리에게 눈앞의 논쟁이나 난점을 넘어 멀리 내다보도록 요구할 수 있다. 오래되어 친숙한 쟁점들에도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더 창조적인 해법의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찾아 나서지 않는다면 그런 해법은 발견되지 않을 게 분명하다. 더구나 그런 해법이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갖고 시작한다면 더더욱 분명하게 그런 해법은 발견되지 않을 것이다. 윤리문제에 대해 우리는 보다 확장된 관점을 가질 필요가 있다. 창조성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인 관점을 가져야 한다. (…)

사실은 당신이 이미 알고 있고, 믿고 있는 방법들을 이용하면 당신은 얼마든지 좀 더 창조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완벽한 천재가 되기 위해서는 그렇게 될 수 있게 해주는 유전자가 필요할지 모른다. 그러나 무언가를 지금 하고 있는 방식보다 훨씬 낫게 하는 것은 누구나 거의 다 할 수 있다. 이렇게 봐야 하는 부분적인 이유는 우리 가운데 창조적 사고를 하는 훈련이 조금이라도 돼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데 있다. 몇 가지 방법만 익혀도 우리는 크게 발전할 수 있다. ---p.6

내 강의를 듣는 학생들이 의사의 도움을 받아 자살을 하는 안락사 문제를 조사하고 있었다. 그 학생들은 잭 케보키언 박사의 도움을 받아 자살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게시해 놓은 한 웹사이트를 발견했다. 그 웹사이트는 의사의 도움을 받아 자살하는 것이 인도적인 행위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물론 그럴 수 있다. 그런데 우리가 주목한 것은 그 웹사이트에 게시된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또 다른 사실을 알려주었다. 케보키언이 그 수많은 사람들에게 마지막 의지처가 된 이유를 깨닫게 된 것이다.

병으로 인한 고통도 고통이었지만 사람들은 가족이나 사회로부터 그 어떤 도움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케보키언을 찾아갔다. 강력한 진통제 주사를 맞아야 할 처지였지만 그 주사를 맞았다가 혹시라도 잘못될 경우 돌봐줄 사람이 없다는 이유에서 진통제 주사를 맞지 못한 한 환자의 이야기가 가장 처참한 경우였다. 결국 그 환자는 계속해서 극심한 고통을 당해야 했다. 그에게는 죽음만이 유일한 탈출구로 보였다. 안락사를 반대하는 쪽은 물론이고 찬성하는 쪽도 그 환자와 같은 경우에 죽음이 정답이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진정한 정답은 그런 식으로 방치되는 사람이 없도록 모든 사람이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그 웹사이트가 이런 주장을 하려고 한 것은 절대 아니다. 그러나 어쨌든 전혀 새로운 선택지도 분명히 있지 않은가! ---p.40~41

머리카락이 다 빠져 반 아이들에게 놀림을 당한 여자아이의 경우를 다시 생각해보자. 우리의 문제해결 과정에서는 머리카락이 다 빠진 그 여자아이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이 너무도 당연해 보인다. 바로 그 여자아이가 문제인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는 게 과연 정답일까? 어딘가 다른 곳을 바라보는 것이 담임선생님이 지닌 특출한 능력이었다. 선생님은 어떻게 해야 머리카락이 다 빠진 여자아이를 변화시킬 수 있는가를 묻지 않았다. 그 여자아이로 하여금 가발을 쓰게 할지, 심리치료를 받게 할지를 물은 게 아니었다. 또한 그 선생님은 어떻게 해야 다른 아이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가를 묻지 않았다. 다른 아이들에게 훈계를 해야 할지, 벌을 주어 여자아이를 놀리지 못하게 해야 할지를 물은 게 아니었다. 선생님은 처음부터 어떻게 하면 자기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가를 물었다. 그 결과 선생님은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경우보다 훨씬 더 극적이며 효과적인 행동을 할 수 있었다. 자신의 머리카락을 밀어버린 것이다. ---p.79~80

이매뉴얼 에번스는 내가 사는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더럼 시에서 1940~1950년대에 백화점을 경영했던 사람이다. 그의 백화점에는 좌석이 있는 카페테리아가 있었다. 인종차별이 행해지던 당시의 법은 음식점 좌석에 흑인이 앉는 것을 금지하고 있었다. 흑인은 카페테리아 안에서는 서 있어야 했고, 주문한 음식이 나오면 그것을 들고 밖으로 나가서 먹어야 했다. 에번스는 흑인 고객들을 그런 식으로 다루고 싶지 않았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직접적인 방법으로, 법을 위반하고 흑인 고객들을 좌석에 앉게 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곧바로 벌금형을 받거나 감옥에 갇힐 게 뻔했다. (…)

뭔가 다른 각도로 접근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일반적으로 우리는 흑인 고객과 관련해서 무엇을 바꿔볼까 하는 생각을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흑인 고객이 아니라 백인 고객들과 관련해서 무언가를 바꿀 수 있다는 생각도 할 수 있지 않을까? 결국 에번스는 아무도 앉아있지 못하도록 카페테리아에서 모든 테이블과 의자를 치워버릴 수도 있음을 깨달았다. 그렇게 하는 것은 그 어떤 법도 위반하지 않지만, 그러면서도 하나의 강력한 항변을 하는 것과 같았다. 그리하여 에번스의 카페테리아는 더럼 시에서 최초로 인종차별이 없어진 음식점이 됐다. ---p.80~81

스스로에게 어떤 확정적인 해법에 곧바로 도달할 것을 요구하지 말라. 이 책에서 소개한 창조적 문제해결의 도구들을 신중하게 이용해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각각의 쟁점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한 최대로 알아보라. 혼자서 또는 친구들과 함께 브레인스토밍을 해보라. 극단화를 시도하라. 예방 차원의 생각도 해보라. 공통의 토대와 병존이 가능한 가치들이 무엇인지를 찾아보고, 가장 풀어내기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도 그 속에 존재하는 기회들을 찾아내보라. (…)

당신이 윤리문제를 보는 각도는 달라야 한다. 당신은 어떤 윤리문제에 대해 어느 한 견해를 정당화하면서 그것과 다른 견해들을 물리치기보다는 그 윤리문제 자체를 변환시키고 재구성해보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이제 당신은 이편이나 저편을 대변하기보다는 공동체 전체를 대변하는 사람이다. 당신이 얻은 결과를 활용하라. 자신의 행동을 변화시키겠다는 결심을 할 수도 있다. 가족, 친구, 학생 또는 선생님, 직장동료 등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라. 신문사에 편지를 써 보내고, 독자투고란에 기고해보라. 지역사회의 토론모임에 참석하라.
---p.150~15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