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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장

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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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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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2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8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2752226
ISBN10 897275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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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인이라는 증거다. 집안 어르신을 돌아가시게 맨든 죄를 만천하에 자복허는 뜻으로다가 사람들은 상장을 둘렀다. 죄인이 부정을 멀리허고 매사에 근신허게코롬 상장을 둘리워서 일반인들허고 확연허니 구분을 지었다. 본시 우리가 조상님네로부터 물려받은 완장은 이렇게 미풍양속에서 시작된 것이니라."

교장 선생은 말을 멈추고 잔을 들어 커피를 마셨다. 구태여 그것을 함께 마시지 않더라도 종술은 엔간히 입맛이 쓴 판이었다.

"완장도 여러 질이지요."

"니 말이 맞다. 완장도 완장 나름인 벱인디, 니가 시방 차고앉었는 그것은 말허자면 왜놈들 찌끄레기니라.
--- p.276
"종술이 자네가 원헌다면 하얀 완장에다가 뻘건 글씨로 감시원이라고 크막허게 써서 멋들어지게 채워줄 작정이네."

고단했던 생애를 통하여 직접으로 간접으로 인연을 맺어온 숱한 완장들의 기억이 주마등처럼 종술의 뇌리를 스쳤다. 완장의 나라, 완장에 얽힌 무수한 사연들로 점철된 완장의 역사가 너훌거리는 치맛자락의 한끝을 슬쩍 벌려 바야흐로 흔들리기 시작하는 종술의 가슴을 유혹하고 있었다.
--- p.19
"죄인이라는 증거다. 집안 어르신을 돌아가시게 맨든 죄를 만천하에 자복허는 뜻으로다가 사람들은 상장을 둘렀다. 죄인이 부정을 멀리허고 매사에 근신허게코롬 상장을 둘리워서 일반인들허고 확연허니 구분을 지었다. 본시 우리가 조상님네로부터 물려받은 완장은 이렇게 미풍양속에서 시작된 것이니라."

교장 선생은 말을 멈추고 잔을 들어 커피를 마셨다. 구태여 그것을 함께 마시지 않더라도 종술은 엔간히 입맛이 쓴 판이었다.

"완장도 여러 질이지요."

"니 말이 맞다. 완장도 완장 나름인 벱인디, 니가 시방 차고앉었는 그것은 말허자면 왜놈들 찌끄레기니라.
--- p.276
"종술이 자네가 원헌다면 하얀 완장에다가 뻘건 글씨로 감시원이라고 크막허게 써서 멋들어지게 채워줄 작정이네."

고단했던 생애를 통하여 직접으로 간접으로 인연을 맺어온 숱한 완장들의 기억이 주마등처럼 종술의 뇌리를 스쳤다. 완장의 나라, 완장에 얽힌 무수한 사연들로 점철된 완장의 역사가 너훌거리는 치맛자락의 한끝을 슬쩍 벌려 바야흐로 흔들리기 시작하는 종술의 가슴을 유혹하고 있었다.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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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독자들이 주인공 임종술과 김부월을 아직도 따스한 애정으로 기억하는 것은 그들이 소설 속에서 해학의 옷을 걸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권력이란 비판의 도마 위에 올라 마땅한 것이다. 사실성이나 풍자성이 지닌 예리한 식칼로 대상을 토막쳐 공격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만, 해학성의 두루뭉실한 그릇에 담아 대상을 원천적으로 수용해 버리는 웃음의 처리는 때로 더욱 유효한 공격 수단이 될 뿐만 아니라 가장 한국적인 비판 방식이라고 믿고 있다.
--- 「작가의 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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