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꽌시 전쟁 1

꽌시 전쟁 1

: 경매의 사냥꾼

푸스 저 / 한정은 | 푸르메 | 2008년 01월 0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7 리뷰 3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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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1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419쪽 | 50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2650106
ISBN10 899265010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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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일이란 것이 대개는 한바탕 바람이다. 한바탕 바람이 몰아칠 때 피했다가 바람이 지나가고 나면 다시 원상복귀하면 그뿐이었다. 좀더 조심하면 될 일이었다. 접대를 하는 사람은 가능한 한 자기 업계 인사들과 마주치지 않고, 접대를 받는 사람은 가능한 한 직장동료와 부딪히지 않으면 그뿐이었다. --- p.13

아름다운 여자는 남자를 죽을 만치 정신을 빼놓고, 음란한 여자는 남자를 쾌락에 들떠 죽게 만들고, 부드러운 여자는 남자를 죽을 만치 사랑에 겹게 만들고, 돈이 많은 여자는 남자를 놀다 지쳐 죽게 만들고, 지위가 높은 여자는 남자를 질식하게 만들고, 가난한 여자는 남자를 한숨으로 죽게 만든다……. 하지만 어떤 죽음을 죽든, 여자가 없으면 남자는 메말라 죽고 목말라 죽고 답답해 죽는다. --- p.23

호형호제라는 것이 무엇인가? 함께 짬밥을 먹었거나, 발가벗고 같이 시골길을 뛰어다녔거나, 같은 학교를 졸업했거나, 함께 여자가 있는 술집을 들락거리거나, 부당한 이권을 서로 나눠가지는 사이를 말한다. 오늘날의 호형호제는 이런 것이었다. --- p.57

싸움터에서 말을 바꿔 타고 장수를 교체하는 것은 병법에서 절대 금기시되는 행동이다. 허우창핑을 버리고 루빙으로 옮겨 타는 것은 일을 더 복잡하게 만들거나 심지어 완전히 망칠 수도 있었다. 일이 이렇게 된 이상 허우창핑과 머리를 맞대고 작전을 짜는 수밖에 도리가 없었다. 그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손을 내밀어 허우창핑의 팔을 잡았다. --- p.308

사업을 한다는 게 뭐겠어? 크게 분류해서 보자면 두 가지야. 하나는 시장을 경영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권력과 돈의 거래, 정경유착이지. 전자는 같은 업종들 간에 피 튀기며 싸우는 거야. 후자는 관계만 정확하게 찾아내면 쉽게 돈을 벌 수 있지만 그만큼 위험도 커. 자기 허리에 언제 터질지 모를 수류탄을 차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지. --- p.343

남자가 돈을 버는 것은 결국 여자에게 쓰기 위해서예요. 그 사람이 나를 마음에 들어한 건 내 운이에요. 사랑이라는 것, 이 말은 남자들이 우려먹을 수 있을 때까지 우려먹는 말이죠. 여자의 사랑은 한 번뿐이에요. 여자에게는 사랑보다 더 중요한 게 있어요. --- p.84

젊은 여자들이 나이 들어가는 남자를 왜 좋아라 하겠는가. 장중핑 자신도 돈이라는 건 살점이 붙은 고기처럼 비린내가 나는 물건이어서 고양이나 파리가 꼬이게 만든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이 말에 탕원은 고기든 생선이든 바깥에서 파리가 꼬이지 않도록 모두 집에 가져와서 냉장고에 넣어둬야 할 것이라며 그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었다. --- p.183

“중국에서 사업을 하자면 규정을 벗어나지 않고는 일이 안 된다는 말이 있지요. 상궤를 벗어나지 않으면 돈을 벌 기회가 없다는 뜻이겠죠. 그렇다고 지나치게 벗어나서도 안 됩니다. 나무가 지나치게 우뚝 솟아 있으면 바람에 쓰러진다는 말이 있듯이 모두의 적이 되기 십상이죠. 가장 먼저 총에 맞아죽는 새 꼴이 되는 거지요." --- p.223

도적질을 한 것이 겁나는 것이 아니라 도적질한 것이 기억될까봐 겁난다는 속담이 있다. 두 사람 간의 뒤처리가 아무가 잘 되었다 해도 다른 사람들의 의혹을 사서 기억되기 시작하면 골치 아파질 건 틀림없었다. --- p.284

-어쨌든 온갖 가능성이 존재하는 복잡한 문제인 이상 시간과 인생이 결정하도록 내버려두면 된다. 결정하지 않으면 안 될 때가 오기 전까지 굳이 결정을 하려고 기를 쓸 필요가 어디 있겠는가. 당분간 미뤄두자. 문제에 부딪히면 일단 피할 방법을 생각하고 어떻게도 피할 방법이 없을 때가 되면 그때 가서 해결책을 생각하는 것, 이것이 지금까지 그의 방식이었다. --- p.334

희망을 품되 환상을 품지 않는다. 희망이란 게 뭔가? 희망이 곧 인생의 의미야. 인생 자체는 본래 아무 의미가 없어. 우리가 희망을 가질 때 비로소 의미가 부여되는 거지.
--- p.352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주인공 ‘장중핑’은 <3D경매회사>를 운영하는 기업인이자 한 가정의 가장으로, 아내 탕원과 딸 샤오위가 있다. 일뿐 아니라 애정 문제에 있어서도 적극적이고 정력적인 장중핑은 애인 장샤오루와도 사랑을 나눈다. 어느 날, 대학 친구이자 시(市) 중급법원의 법원장인 ‘충린’으로부터 ‘궁다펑’이라는 사업가를 소개받는다. 궁다펑은 건설 하도급업자로 ‘빅토리빌딩’의 공사를 진행하던 중 사기를 당해 자신의 전재산을 날릴 위기에 처한 인물이다. 장중핑은 빅토리빌딩의 경매 건에 관심을 보이고 일을 따내기 위해 주심법관인 허우창핑에게 접근하는 등 물밑작업을 시작한다. 한편 3D에서 일하던 직원 ‘쉬이’가 사표를 내고 새로운 경매회사 <시대의 빛>을 차린다. 신생회사지만 공격적이고 도발적인 마케팅으로 새롭게 급부상하며 3D에 위협을 가해온다. 외동딸 샤오위가 일으킨 문제로 방송국 기자인 청전과 우연히 만난 장중핑은 청전에게서 첫사랑의 모습을 떠올리며 이전에는 누구에게서도 느껴보지 못했던 애틋한 사랑을 느낀다. 청전과의 사랑은 갈수록 깊어져 더욱 그를 빠져나올 수 없게 만들고 급기야는 아내 탕원으로부터 점점 의심을 사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꽌시 전쟁』은 보기 드문 비즈니스 소설이다. 저자는 독특한 경험과 문화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사업,정치,애정에 얽힌 적나라한 욕망과 함께 21세기 중국인의 자화상과 생활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단번에 읽지 않고는 못 배기게 하면서도 끊임없이 생각할 여지를 부여하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 장선우 (베이징대학 중문과 교수 겸 문학평론가)

『꽌시 전쟁』은 사회의 여러 측면을 냉정하고 호되게 묘사한 작품이다. 작가는 복잡한 인간관계와 중국의 현세태를 침착하고 효과적으로 풀어냈다. 이 소설을 읽다보면 인생에서 가치 있다고 믿었던 모든 것들이 순식간에 무너지는 소리가 날카롭게 귓전을 울리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왕간 (중화문학지 편집장 겸 문학평론가 왕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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