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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아이 1

일곱 번째 아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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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60쪽 | 514g | 145*207*30mm
ISBN13 9788972757788
ISBN10 897275778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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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 다섯과 여자아이 둘, 일곱 난쟁이가 코끼리 방에 살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모두 좋은 집을 찾아서 떠날 준비가 되어 있어요! (…) 코끼리 한 마리가 행진하고 있어요. 그런데 어디로 가는 걸까요? 태어난 지 9일밖에 안 됐다면 미래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겠지요.
(…) 친부모의 정체를 확실히 숨길 수 있었기 때문에 불법 낙태보다는 입양을 선택했습니다. 사람들의 눈길 때문에 이름과 평판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게 될 유명한 덴마크인이 신중한 모성지원협회의 덕을 봤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친부모의 이름을 비밀로 하는 건 필수였습니다.
--- p. 78~79

노여움, 질책, 신랄함, 무관심. 잉에의 경우에는 친자식이 있는 가정에 대한 경멸이었다. 마음속 깊은 곳에는 누구에게도 내보이지 않았던 감정이 있었다. 자신이 돌보고 어르며 매일 밤마다 잠을 재우는 아이에 대한 혐오감이었다. 막달렌은 이게 입양된 아이, 즉 잉에가 절대 아이를 가질 수 없음을 증명한 아이에 대한 태어나지 않은 아이의 노여움이라고 했다.
노여움은 영혼 안에서 오랫동안 산다. 살아 있는 아이는 위험하다는 사실을 희미하게 감지했다. 입양된 아이들은 상당수가 무의식적으로 웃거나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함으로써 이런 위협을 누그러뜨리고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많은 아이들이 자신이 입양됐다는 말을 듣지 못했지만, 마음속으로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했다. 그리고 이유도 모른 채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향해 미소 지었다.
--- p. 322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2001년 9월 11일, 덴마크 한 해변에서 여자의 시체가 발견된다. 시체 주위에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책과 나뭇가지, 죽은 카나리아와 밧줄이 놓여 있었다. 경찰은 모종의 살인 의식이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의심한다. 어느 모로 보나 수수께끼가 가득한 사건이지만, 더 이상 진척은 없다. 운명의 장난인지 같은 날 9?11 테러 사건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세계의 눈이 미국 뉴욕에 집중된 사이 이 사건은 기억 속에서 사라진다.
그로부터 7년 뒤 고아원에 있다가 입양된 아이들을 다룬 잡지 기사와 ‘욘 비에르스트란’이라는 이름의 출생증명서가 담긴 익명의 편지가 국무부에 배달된다. 편지는 국무부 장관을 비롯한 여러 사람을 초조하게 만드는데…… 욘 비에르스트란은 누구인가, 도대체 누가 이걸 보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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