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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화두를 마시다

푸른 화두를 마시다

: 차인 이근수의 녹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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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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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23쪽 | 326g | 153*210*20mm
ISBN13 9788954604550
ISBN10 895460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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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근수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경희대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 대학에서 회계학석사, 성균관대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부터 현재까지 경희대학교 회계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경영대학원장, 경희사이버대 부총장, 한국회계학회장을 역임했다. 한국과 미국의 공인회계사 자격을 갖고 있으며 공인회계사회 국제연구위원장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및 페어리 디킨슨 대학 객원교수를 지냈다. 1993년부터 『몸』『춤』『예술세계』 등에 무용평론을,『차의 세계』『차인』 등에 차에 관한 글을 쓰는 한편, 대학에서 <차문화의 과학과 미학> <예술경영> <회계감사>를 강의하면서 차와 무용과 회계의 대중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저서로 회계학술서『현대회계감사』『현대회계학원론』, 무용평론집 『무용가에게 보내는 편지』, 산문집 『풀잎에 띄우는 연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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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산(後山) 이근수의 다도정신은 순(純), 청(淸), 온(溫), 공(恭)에 있다. 이것은 다도정신에 앞선 그의 성품이고 성정이다. 이 화두 속에 그의 호흡과 맥박이, 체온과 정신이 함축되어 있는 것이다. 순수와 청정과 온화와 공손은 제대로 익은 가을열매처럼 자기 세계가 구축되었을 때 비로소 나타나는 정신의 형상이고 마음의 향기이다. 차와의 만남이 어디 보통 인연이겠는가. 또 차생활을 즐기며 살아간다는 것은, 우리네 삶에 얼마나 큰 축복일 것인가. 다도무문(茶道無門)이고, 차인불기(茶人不器)다. 후산은 어떤 차 단체나 어느 다도유파에도 관계하지 않고, 진정한 다심(茶心)과 다정(茶情)과 다신(茶神)이 있는 곳이면 함께 어울려 자유롭고 편안한 마음으로 차를 마신다. 홀로 마시는 차 자리일지라도 그는 언제나 자유로움과 더불어 경건함을 지니며 격식이 없으면서도 겸손함을 잃지 않는다.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는 미묘하다고밖에 달리 표현할 수 없는 중정(中正)의 경지가 산유화처럼 절로 피어나는 후산의 차 세계에서, 그가 강조하는 ‘그리움’이라는 것도 빈 찻잔과 빈 마음에만 고여 드는 영원의 달빛이며 자연의 음악임을 알 수 있다.
김필곤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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