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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티움 연대기 5

비잔티움 연대기 5

: 십자군의 시대

[ 반양장, 보급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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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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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01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415쪽 | 61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5613926
ISBN10 89556139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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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미래를 바꾼 두 가지 결정 - 콘스탄티누스 대제
비잔티움 제국의 건설자, 신이 내려 보낸 황제 콘스탄티누스 대제. 역사상 그 어느 지배자도 콘스탄티누스만큼 ‘대제大帝’라는 칭호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인물은 없었다. 그는 불과 15년의 간격을 두고 문명 세계의 미래를 바꾸게 될 두 가지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첫째는 한 세대 전만 해도 그 어느 때보다 가혹한 박해의 대상이었던 그리스도교를 로마 제국의 공식 종교로 채택한 것이고, 둘째는 제국의 수도를 로마에서 옛 비잔티움 터에 건설한 신도시(콘스탄티노플)로 옮긴 것이다. 이 두 가지 결정과 그것이 가져온 결과로 인해 그는 그리스도, 석가모니, 마호메트를 제외하고 역사상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인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그리스도교의 공인은 당시 로마 제국에 이미 널리 퍼져 있는 그리스도교도 세력을 포섭하는 의미가 컸다. 그의 목표는 진정한 그리스도 왕국이었으며, 부패한 귀족이 지배하고 있는 로마의 공화정과 이교 전통은 결코 그가 정성들여 만들고자 하는 새로운 그리스도교 제국과 어울릴 수 없었다. 당시 로마는 지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점점 화석화되었고, 헬레니즘 세계의 새롭고 진보적인 사고로부터 더욱 멀어지고 있었다. 제국 전체가 재정 문제로 인해 여러 차례 붕괴할 상황에까지 몰렸던 판에 ‘동방의 부’라고 알려진 콘스탄티노플의 훨씬 더 큰 경제적 자원은 어떤 정권이라도 무시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 두 가지 선택. 그리스도교의 공인과 콘스탄티노플로의 천도는 향후 1500년 이상 서구 문명 세계의 틀을 갖추었다. 비잔티움뿐 아니라 서유럽 전역이 그리스도교 지역이 되었고,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길목에 위치한 비잔티움 제국은 페르시아와 이슬람 세력의 침략으로부터 유럽 세계를 지켜주는 방파제가 되었다. 만약 콘스탄티누스의 그 두 가지 결정이 없었다면, 인류 역사는 분명 달라졌을 것이다.

비잔티움 제국 최고의 황제 - 유스티니아누스 1세
준비된 황제 유스티니아누스 1세(재위 527~565). 삼촌인 유스티누스 1세의 뒤를 이어 제위에 오른 유스티니아누스는 제위에 오르기 전에 이미 “준비된 황제”였다. 그는 삼촌인 유스티누스 1세를 보좌하며 정치권에서 실력을 쌓았고, 분열된 교회를 통합시키며 527년 4월에 공동 황제가 되었다. 그리고 그해 8월에 유스티누스가 죽자 그를 계승해 단독 황제가 되었다.

유스티니아누스는 당시 콘스탄티노플에서 가장 유명한 매춘부인 테오도라와 결혼하였고, 그 부부는 명실 공히 비잔티움 제국의 최고 지도자가 된다. 유스티니아누스는 “제국의 소프트웨어”인 "유스티니아누스 법전"을 편찬하여 유럽 법제도의 근간을 마련하였고, 부정부패를 뿌리 뽑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사법제도를 마련해 백성들의 복지를 증진시키는 데 관심을 쏟았다.

또한 지금은 하기아 소피아로 불리며 박물관으로 운영되는 소피아 대성당을 비롯하여 수로와 교량을 짓고
지진으로 파괴된 도시를 전면적으로 재건하는 등 광범위한 토목공사를 수행하여 제국의 안정을 기하였다. 이러한 내실을 바탕으로 그는 고트족이 지배하고 있는 이탈리아, 반달 왕국이 들어서 있는 아프리카 지역 등 옛 로마 제국의 영토를 수복하기 위한 전쟁에 돌입하였다.

유스티니아누스는 앞을 내다볼 수 있는 능력과 커다란 야망을 지녔으며 훌륭한 정신력과 지칠 줄 모르는 활력을 갖춘 인물이었다. 옛 로마 제국 영토를 복원하려고 한 그의 목표는 일부분만 성공을 거두었지만, 그는 라틴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옛 로마 제국의 영광을 되살리려 애쓴 진정한 의미에서의 “마지막 로마 황제”였다.

기묘한 전략 전술의 황제 - 헤라클리우스
비잔티움 제국의 21대 황제 헤라클리우스(재위 610~641). 카르타고 총독의 아들인 그는 함대를 이끌고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하여, 제국을 혼란에 빠뜨린 전임 황제 포카스를 폐위하고 제위에 올랐다. 전임 황제들 중 어느 누구도 그와 같은 최악의 상황에서 제위에 오른 적은 없었다. 당시 페르시아는 “맷돼지 왕”이라는 별명의 페르시아 장군 샤흐르바라즈를 선두로 안티오크와 다마스쿠스, 그리고 예루살렘을 유린하고 있었고, 비잔티움 제국은 페르시아를 비롯해 아바르족, 훈족, 게피다이족, 불가르족, 스키타이족, 슬라브족으로 구성된 야만족 무리에 완전히 포위된 상태였다.

헤라클리우스는 먼저 훈족 일파로 카프카스 지역에 있던 강성한 하자르족과 연합하여 페르시아로부터 예루살렘을 수복하였다. 그러고 나서 페르시아 백성들의 반란을 유도하여 페르시아 호스로우 황제를 궁지에 몰아넣고, “멧돼지 왕” 샤흐르바라즈 장군을 이간하여 페르시아 황제와 최고의 장군을 멀어지게 했다. 또한 신속한 유인과 교란 작전으로 보스포루스 해협 위에서 발칸 반도를 노리고 있던 슬라브족 군대를 완전히 말살하였다.

그는 18년 동안의 원정 끝에 참십자가를 비롯한 화려한 전리품을 들고 콘스탄티노플에 귀환하였다. 그의 활약 덕분에 사산 왕조 페르시아는 비록 몇 백 년 동안 존속했지만, 두 번 다시 비잔티움 제국을 위협하지 못했다.

충격과 공포, 싸우지 않고 승리한다 -“불가르족의 학살자” 바실리우스 2세
빠른 두뇌 회전과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겸비한 바실리우스 2세(재위 976~1025). 누구보다 검소하고, 심지어 비잔티움 제국 88명의 황제 중 유일하게 결혼도 하지 않은 그는 황제의 영예를 누리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의미의 황제, 즉 정부를 완전히 장악하고, 대외 정책의 모든 면에 책임을 지고, 전장에 나아가 주변 이민족을 비잔티움의 깃발 아래 묶어 두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먼저 소아시아의 호족 반란을 진압함으로써 대토지 귀족 세력을 제거하여 제국 국민의 사기를 높였고, 발칸 반도 전역, 크로아티아, 달마치야, 나아가서는 아르메니아와 그루지아를 병합하였다. 또한 키예프 대공 블라디미르를 개종시켜 러시아 정교회의 탄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그의 가장 큰 업적은 당시 날로 세력이 강해지고 있던 불가르족을 정벌한 것이다. 그는 강력한 규율과 통제를 병사들을 일치단결시켰고, 각개 병사의 영웅적인 행위는 군대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엄벌하였다. 그 어느 것도 우연에 맡기지 않고, 승리를 확신하지 않는 작전은 전개하지 않으며, 병사들의 목숨을 자신의 목숨처럼 아꼈다. 불가리아 정벌에 나선 그는 매복과 포위 작전으로 불가리아 군을 급습한 뒤 먼저 1만 5천 명 가량의 포로를 붙잡았다. 그리고 역사상 가장 잔혹한 형벌을 그 포로들에게 가하였다.
그는 먼저 단 100명만을 남긴 채 그 많은 포로들을 모두 죽였다. 그리고 그 100명 중 단 한 명의 한쪽 눈만을 남기고 모두 실명시켜버렸다. 그리고 그 한쪽 눈이나마 남은 자로 하여금 나머지 99명의 맹인을 이끌고 불가리아로 돌아가도록 만들었다.

몇 달 뒤 그 무시무시한 포로들의 행렬이 프레스파에 있는 차르의 성에 도착하자 불가리아의 차르는 한때 웅장했던 군대의 비참한 모습을 보고는 그만 졸도해 버렸고, 이틀 뒤에 죽고 말았다. 지휘자를 잃은 불가리아는 제대로 된 저항도 못한 채 비잔티움의 황제, 바실리우스 2세 “불가록토누스(불가르족의 학살자)”에게 굴복하고, 비잔티움 제국은 슬라브족이 남하한 이래 처음으로 발칸 반도 전역을 제국의 통제 아래 두게 되었다.

제국의 운명에 몸을 던지다 - 콘스탄티누스 11세 팔라이올로구스
오스만투르크에 맞서 최후까지 콘스탄티노플을 방어했던 비잔티움 제국의 마지막 황제 콘스탄티누스 11세 팔라이올로구스(재위 1449~1453). 그는 무너져 가는 비잔티움 제국을 살리려면 서방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것을 깨닫고 로마 교회에 고개를 숙이기까지 했으나 어느 누구도 선뜻 도움의 손길을 보내지 않았다. 이미 비잔티움 제국은 서방에서 온 십자군에 의해 난도질을 당한 뒤였고, 오스만투르크와 마주치길 두려워하는 서방 세력은 결코 비잔티움 제국을 도우려 하지 않았다.

영민함과 용맹함에서 비잔티움 제국의 다른 어느 황제 못지않았던 그였지만, 역사의 흐름, 세계사의 구조마저 바꿀 힘은 없었다. 오스만투르크의 술탄으로 뱀처럼 냉혹한 스물한 살의 정복자인 메메드 2세는 헝가리와 베네치아 등 주변국들에 대한 봉쇄 작전을 펼치며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하기 위해 온 힘을 다했고, 서방의 지원을 조금도 기대할 수 없었던 비잔티움 제국은 그의 칼날에 무너지고 만다.

콘스탄티누스 11세가 오스만투르크와의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군대 지휘관들 앞에서 한 연설은 비잔티움 제국 최후의 비장함을 그대로 보여 준다. “인간이 목숨을 걸 만한 명분은 네 가지가 있다. 신앙, 조국, 가족, 주권이 그것이다. 이것들을 위해서는 누구나 죽을 각오를 해야 한다. 그대들은 위대하고 고결한 백성들이며, 고대 그리스와 로마 영웅들의 후손이다.”

1453년 5월 19일 화요일. 7천 명이 채 안 되는 병력으로 오스만투르크의 10만 대군을 맞아 필사적으로 항전한 비잔티움 제국은 최후를 맞이한다. 그리고 전쟁의 패배를 절감한 비잔티움 제국 마지막 황제 콘스탄티누스 11세는 자신의 몸에 붙어 있는 황제의 기장을 모두 벗어던지고 친구들과 함께 적진 한복판으로 몸을 날렸다. 그리고 그 뒤 아무도 그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 피의 그믐달이 뜬 그날, 비잔티움 제국 1123년 18일의 역사는 무너지는 콘스탄티노플 성벽과 함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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