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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읽지 않은 책

아무도 읽지 않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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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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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32쪽 | 52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1762503
ISBN10 899176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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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오언 깅거리치 Owen Gingerich
미국 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 관측소의 명예교수이자 하버드 대학교 천문학 ·과학사학 교수이다. 케플러와 코페르니쿠스 연구 분야의 전문가. 미국 철학회 부회장, 국제 천문학 협회 미국 위원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국제 천문학 협회는 소행성 2658의 이름을 ‘깅거리치’라 명명하여 그의 업적을 기념하였다. 구텐베르크 성경을 제외하고, 코페르니쿠스의《천구의 회전에 관하여》만큼 초판본이 잘 연구되고 정리된 경우가 없는데, 이에 기여한 바 크다. 히스토리채널의 The Universe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역자 : 장석봉
서강대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현재 단행본 번역과 기획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우주가 바뀌던 날 그들은 무엇을 했나》《도발》《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학 공식》《야구의 물리학》《회색곰 왑의 삶》등이 있다. 두산 베어스의 오래된 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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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에서 원래부터 보존하기로 마음먹었던 초판본 두 권은 내가 케임브리지에서 찾아낸 일곱 권 중 가장 흥미로운 것들이었다. 한 권은 원래 《회전에 관하여》 제2판을 담당한 인쇄업자와 제휴한 바젤의 서적상이 소유했던 것으로, 1570년에 벌써 영국에 와 있었던 것이다. 이 책에는 누군가가 열심히 독파한 흔적이 많이 남아 있었는데 아마도 그것은 옥스퍼드의 학자 에드워드 힌드마시의 필적일 것이다. 그가 세상을 떠나자 그의 장서들이 옥스퍼드의 트리니티 칼리지에 기증된 것이다. 이 책이 옥스퍼드에서 케임브리지로 간 이야기에는 뼈에 사무치도록 안타까운 사연이 담겨 있다. 1794년 서식스 주 트레이퍼드의 교구사제인 스티븐 스트리트라는 사람이 어느 서점에서 이 책을 구입해 표지 안쪽에 다음과 같은 글을 적어두었다. “이 책은 아마도 초판본일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몇 기니의 가치가 있을 것이다. ……나는 내가 도적 취급을 당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나는 이 책을 메서스 화이트 하우스에서 샀고 매도증을 붙여놓았다.” 하지만 스트리트의 연로한 아버지는 아들이 가진 책을 원래 임자에게 돌려주어야겠다고 생각하고 트리니티 칼리지에 기증했다. 하지만 옥스퍼드의 트리니티 칼리지가 아니라 케임브리지의 트리니티 칼리지였다. ---2장 중에서

오늘날 우리는 태양을 중심에 둔 우주론을 서양 문화에 도입해 실질적으로 과학혁명을 일으킨 코페르니쿠스의 대담함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코페르니쿠스 우주론의 중요성은 단순히 현재의 태양계 모델의 원형이 되었다는 데 있는 것만이 아니다. 공통점을 찾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천체 운동의 여러 요소들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위대한 과학자들은 모두 통합자들이었다. 그들은 그 누구도 알아내지 못했던 연관성을 찾아낸 사람들이다. 아이작 뉴턴은 천체의 운동과 지상의 운동은 전혀 다른 것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방식을 깨뜨리고 땅과 하늘의 운동 모두에 적용되는 일반 법칙을 만들어냈다.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 역시 전기와 자기력을 연결시켜 빛이 전자기적 방사임을 증명해 보였다. 찰스 다윈은 모든 생명체가 어떻게 공통의 조상과 연결되어 있는지를 구상해냈다. 그리고 앨버트 아인슈타인도 물질과 에너지는 별개의 것이라는 개념을 완전히 뒤엎고 그 둘을 그 유명한 E=mc2이라는 공식으로 연결했다. ---4장 중에서

책들을 찾아내는 중요한 방법 하나는 오래된 도서관이나 큰 도서관에 문의 편지를 보내는 것이다. 또 다른 방법은 전문 서적상에게 문의하는 것이다. 어느 시점을 잡건 희귀 과학도서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스무 곳을 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나는 하나도 빼놓지 않고 그곳 모두에 연락을 취했다. 특히 도움이 된 서적상은 남캘리포니아 문화계에 이름이 널리 알려진 제이크 제틀린이었다. 제틀린은 내가 개인 소장본을 찾는 일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었다. 예를 들면 그가 책을 판 어느 저명한 의사는 이제는 나이 때문에 정신이 오락가락했지만 내게 기어이 그 책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그는 그 의사의 저택으로 나를 데리고 갔다. 우리는 간호사가 의사를 휠체어에 태워 수영장으로 데리고 나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몰래 서재에 들어갔다. 그 책에는 아무것도 기재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재빠르게 책의 크기(제본장인이 책장 가장자리의 우툴두툴한 부분을 최소로 잘라냈기 때문에 그 책은 현존하는 코페르니쿠스 책들 중에서 아주 큰 책에 들었다)를 재고 장정 방식을 기록했다. 책의 소유자는 집 안에서 벌어진 우리의 지적 절도 행위를 눈곱만치도 알아채지 못했다. ---6장 중에서

그렇다면 1543년 400~500부가 인쇄되었고 숫자 조사에서는 276부가 계산되었으니, 나머지 코페르니쿠스의 책들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몇백 권의 《회전에 관하여》를 조사하면서 내가 확신한 것은 책의 가장 큰 적은 물이라는 것이다. 상당수가 습기로 얼룩진 흔적을 보였다. 몇천 년간 건축가들은 완벽한 지붕을 만들려고 노력해왔지만, 폭풍우가 몰아칠 때 하버드 과학센터를 가보면 그 노력이 부질없는 것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내가 예일 도서관 방문위원회를 안내할 때, 우리의 첫 임무는 스털링 도서관의 지붕이 얼마나 참혹하리만큼 물이 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책 숫자 조사에서 습기로 인해 심하게 얼룩이 생긴 책들이 기록될 때마다, 버려진 책이 있었음에 틀림없다.
---8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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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내러티브, 그리고 개인적 요소와 역사적 요소가 직조된 이야기의 풍부함 때문에, 천문학사와 출판업을 사랑하는 독자들은 이 책을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회고록이자 탐정소설이고, 여행기이면서 희귀본 수집에 관한 입문서이기도 하다. 또한 코페르니쿠스 이론의 초기 수용사를 기록한 연대기이자, 지난 40년간 있었던 코페르니쿠스 연구에 관한 권위 있으면서도 간결한 개설서이다. 이 모두는 학문적 연구에 의해 가치를 인정받는 깊은 학식이란 기초 위에 놓여 있으며, 거의 모든 독자들이 그 진가를 인정할 힘 있는 스토리텔링에 의해 활기를 띤다.-《천문학사 저널》

여태껏 있었던 과학상의 추적 중 가장 경악할 만하고 극단적인 위업 중 하나. 엄청나게 매혹적이다.-《시카고 트리뷴》

예컨대 깅거리치는 난외에 남겨진 메모의 필체를 분석하여 누가 이 책을 소유했는지를 밝혀내고, 어떻게 비판적인 새로운 생각들이 유럽과 그 너머에까지 퍼지게 되었는지를 입증할 뿐 아니라, 종이의 무늬와 접착제를 분석하여 책의 변형 여부를 밝혀낸다. 16세기의 과학에 대한 놀라운 통찰이 담긴 이 책은 과학사에 관심을 지닌 독자들과 희귀본 수집가들 모두가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퍼블리셔스 위클리》

한편으로는 탐정 스릴러 같고, 한편으로는 생생한 역사적 전기물 같다. 시종일관 재미있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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