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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4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487쪽 | 618g | 138*213*30mm
ISBN13 9788955614244
ISBN10 895561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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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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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익숙함이라는 마취제
도킨스는 먼저 지금까지 누구도 그 의미를 새겨보지 않았던 “우리가 지구에 살게 된 엄청난 우연”에 대해 이야기한다. 너무나 익숙해서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지만, 이 광활한 우주, 그리고 숫자로 헤아리기 힘든 어마어마한 시간 속에서 바로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이곳 지구에서 살게 되었다는 것은 놀라움 그 자체이다. 이러한 놀라움을 알게 된 것 역시 과학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다. 과학 덕분에 우리는 우주의 어마어마한 크기와 지구를 제외한 공간의 가혹한 환경 조건을 알게 되었고, 지구의 나이를 비롯해 우주의 나이를 짐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가 몇 만 년만 일찍 태어나거나 몇 백 년만 늦게 태어났어도 지금과 같은 안락함을 누리지 못했을 것임을 알게 된다. 과학에는 익숙함이라는 마취제에서 깨어나려는 노력, 항상 새로운 시작으로 세상을 봄으로써 얻을 수 있는 아름다움이 녹아 있다.

제2장 귀족들의 응접실
영국의 시인 W. H. 오든은 과학자들과 함께 있으면 마치 귀족들이 모여 있는 응접실에 있는 것처럼 어색함이 느껴진다고 했다. 정말로 과학과 시가 그렇게 이질적인 것일까? 만약 시인들이 과학에 대해 조금만 더 열린 마음을 가졌다면, 그들의 예술적 감수성은 훨씬 더 풍부해졌을 것이다. 시인은 과학에서 제공하는 영감을 더 잘 사용할 수 있으며, 마찬가지도 과학자는 더 많은 시인들을 향해 손을 뻗어야 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과학 본연의 특징을 벗어나서는 안 된다. 과학은 시인과 예술가에게 풍부한 영감을 제공할 수는 있지만, 분명 어려운 것이다. 이것을 억지로 쉽게 포장하려는 “계산된 하향평준화”와 과학의 유용성만을 강조하려는 것은 잘못된 방식이다. 과학은 끊임없이 자신의 오류를 수정하고 바로잡으면서 발전하는 유기체로, 고정된 끝을 향해 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추구하고 좇아야 할 삶의 태도 그 자체이다. 실용성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본질에 대한 탐색, 원초적인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 그 자체인 것이다.

제4장 공중의 바코드
커다란 오케스트라 콘서트 홀. 수십 가지의 악기가 저마다 소리를 내고, 옆 사람이 수군거리는 소리, 뒷사람의 과자 봉지 만지는 소리, 저 멀리 문을 여닫는 소리가 한 번에 밀려온다. 말 그대로 소리의 대폭발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속에서도 각각의 소리를 구별할 수 있다. 심지어 훈련된 청중이라면 악기의 소리까지 하나하나 모두 구별할 수 있다. 우리의 귀는 두 개뿐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그것은 바로 공기의 특정한 울림으로 전달되는 “소리”라는 것에는 특유의 진동수, 즉 공중을 날아다니는 특유의 바코드가 있기 때문이다.

소리에는 또한 메시지를 담는 능력이 있는데, 이 메시지는 수신자의 신체리듬에 변화를 주기도 한다. 성교 시의 신음소리는 상대방의 호르몬을 분비시키고, 마찬가지로 새들이 짝짓기를 위해 내는 소리에도 상대방 새들의 호르몬이 분비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즉 소리는 정보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약물처럼 작용하기도 한다.

제7장 불가사의 풀어헤치기
텔레비전에 나온 초능력자가 화면을 뚫어지게 쳐다보라고 말한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시계가 멈춰버린다. 손목시계도, 벽시계도, 심지어 이 방송의 광고를 본 어제 이미 멈춰 버린 시계도 있다. 어느 초능력자는 오래전 책상 서랍에 넣어둔 멈춰 버린 손목시계를 꺼내 손에 꼭 쥐고 화면을 응시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순간 시계가 다시 움직인다.

우리는 누군가가 나와 생일이 같거나 이름이 같은 경우, 우연의 일치에 열광하고, 이것들에 불가사의라는 꼬리표를 붙인다. 하지만 많은 경우 이것들은 그저 통계학적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다. 시계는 언제든 멈출 수 있고, 멈추었던 시계는 손에 꼭 쥐고 열을 가하면 잠시나마 다시 움직인다.
이와 관련하여 리처드 파인먼의 가슴 아픈 일화가 있다. 1998년에 출간된 파인먼의 책을 보면 1963년 그의 아내가 죽은 오후 9시 22분에 정확히 시계가 멈추어 섰다는 이야기가 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은 이 일에 호들갑을 떨었지만, 뛰어난 과학자였던 파인먼은 이를 담담해서 풀어준다. 그 시계는 워낙 자주 고장이 났고, 수평이 맞지 않으면 곧잘 멈추었으며, 본인도 몇 차례 직접 수리를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내가 사망한 시각을 기록하기 위해 간호사가 시계를 기울여 보는(밤이었고, 시계는 어두운 곳에 있었다) 순간에 시계가 멈춘 것이다.

제8장 고매한 낭만의 거대하고 흐릿한 상징들
리처드 도킨스와 스티븐 제임스 굴드는 생물학계를 도킨스주의와 굴드주의로 나눌 정도로 광범위하고도 첨예한 이론적 대립을 전개해 왔다. 물론 사이비 과학에 맞서 싸운 전선에서는 둘도 없는 의견일치를 보였지만, 이들의 이론적 싸움은 멈추지 않았다. 도킨스는 이 책에서 굴드의 과학을 “나쁜 시적 과학”이라고, 즉 시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기는 하였으나 자칫 사람들의 과학적 상상력을 잘못된 길로 인도할 “위험한” 과학이라고 비판한다. 굴드는 거대 돌연변이를 통한 비점전적 진화론을 이야기했는데, 이 이론은 진화 과정의 점진적인 속성과 돌연변이의 적응성을 고려하지 못한 이론이다. 여기에 굴드 특유의 박학함과 작가적 능력이 덧붙여져 사람들은 굴드의 과학을 “믿어 버리게” 된다는 것이다.

제10장 죽은 자의 유전자 책
지금 현재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유전자는 과거의 정보를 담고 있다. 즉 지금까지 살아남아 우리 몸에 남기 위해 수많은 다른 유전자들과의 싸움을 헤치고 살아남은 우성 유전자들이며, 이 유전자들에 숨겨진 암호를 해독함으로써 우리는 개체의 기원과 변화 양태, 그리고 개체가 생존했던 때의 환경 조건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유전자는 간접적인 의미에서 고대의 환경을 표현한다. 조상의 환경을 담는 것은 전체의 유전자군이며, 그래서 종을 평균값을 계산하는 기구라고 하기도 한다. 이런 의미에서 DNA는 조상이 살던 세계에 대한 암호화된 설명이고, 우리는 플라이오세 아프리카, 데본기 바다의 디지털 기록이며, 오래된 지혜의 걸어 다니는 보고이다.

제12장 마음의 풍선
어느 생물학자는 최근 수백만 년 동안 일어난 인간 뇌의 진화가 “생물의 역사 전체를 통틀어 가장 빠르게 진화한 복잡한 기관”이라고 말한다. 다른 동물, 심지어 유인원과 비교했을 때도 인간의 큰 뇌는 유독 풍선처럼 부풀어져 있다. 많은 생명체 중 어째서 유독 우리 인간만이 뇌를 풍선처럼 부풀리며 진화하게 되었을까? 큰 뇌와 그 뇌를 채우고 있는 사고 능력.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공진화를 추동한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여기에는 대체로 몇 가지 이론이 제기되는데, 가장 많은 것은 언어의 발달이다. 육체적 능력이 약한 인간은 무리 생활을 통한 안전을 기하기 위해 의사소통 능력을 극대화시켜야 했고, 여기서 언어에 대한 필요와 발달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그 복잡한 언어 능력을 소화하기 위해 뇌의 급격한 진화가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이론은 “지도 보기”이다. 언어 능력보다 먼저 발생했을 것으로 짐작되는 “지도 그리기, 지도 보기” 능력은 공간 능력뿐 아니라 고도의 시간 능력과 예측력을 요하는 작업이다. 사냥과 채집을 위해 끝없이 떠돌아다녀야 했던 인간들의 뇌는 지도와 함께 발달했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도킨스는 던지기와 모방자meme 이론을 제기한다. 무언가를 던져 목표물을 맞힌다는 행위는 사실 고도의 탄도학적 지식이 필요하거나 신경조직에 특별한 연산 능력을 요구하는 작업이지만, 인간은 이를 본능적으로 능숙하게 해낸다. 본래 사냥을 위해 생긴 이 능력이 그 부산물로 다른 기능(뇌의 발달)을 가져왔다는 것이다. 거리, 방향, 각도, 속도, 힘, 타이밍, 바람 등 수많은 조건을 고려해야 하는 “던지기”가 뇌의 폭발적 진화를 추동했다는 것이다.

대니얼 데넷과 수전 블랙모어가 창안한 모방자meme라는 개념은 말 그대로 생물의 본성에 숨어 있는 모방하려는 본능과 기제를 말한다. 생존을 위한 기술의 전수와 언어, 예술 등이 모방자에 의해 전파되고 전달되는 것이다. 데넷은 인간의 정신을 펄펄 끓는 모방자의 바다로 묘사한다. 이러한 여러 가지 요소들, 이 많은 자극과 충동, 발생의 결과로 우리 인간은 다른 어느 생물종에게서도 발견하기 힘든 커다랗고 기능적인 뇌를 가지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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