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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존의 수상한 휴가

팝스타 존의 수상한 휴가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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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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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권출간일자 : 2008/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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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4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66쪽 | 462g | 133*193*30mm
ISBN13 9788989675969
ISBN10 898967596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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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대변이 안 나와서 고민하고 계시죠?”
“네, 그렇죠.”
“현재로서는 변비 때문에 다른 일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바로 그겁니다. 산책할 마음조차 생기질 않아요.”
“존, 대변이 안 나오면 무슨 불편한 점이라도 있습니까?”
순간, 의사가 뭘 말하려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말없이 얼굴을 쳐다보자, 다시 한 번 같은 질문을 했다.
“아니, 그게…… 몸에 나쁜 거 아닙니까?”
“그런 걸 누가 정했나요?”
“누구라니……. 그럼 닥터는 변이 안 나와도 괜찮다는 겁니까?”
“네, 그렇습니다.” 의사가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허어,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되는군요.”
허를 찌르는 전개에 존의 머릿속이 혼란해지기 시작했다.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1979년의 어느 날 일본에서 평화로이 여름휴가를 지내고 있는 존 레논. 일본의 오봉 명절을 며칠 앞둔 날 존은 빵집에서 우연이 자신의 어머니와 닮은 여인을 발견하고 잠시 패닉상태에 빠진다. 자신의 가장 큰 트라우마인 어머니라는 존재는 존이 평생 짊어지고 갈 치료할 수 없는 상처였던 것. 그리고 그날부터 결혼 후 안정에 접어들면서 꾸지 않았던 악몽이 그를 다시 찾아오기 시작한다.
불량스러웠던 10대 시절, 마약에 찌들어 살던 스무 살 때 뜻하지 않게 선원을 죽였던(?) 사건, 비틀즈 시절 자신이 괴롭혔던 매니저 브라이언에 대한 일, 그리고 어린 시절 자신을 버렸던 어머니까지.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의 일들이 악몽이 되어 그를 끊임없이 찾아온다. 악몽과 그에 따른 호흡곤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또 하나 그에게 찾아온 고약한 것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변비’였다. 온갖 약을 써도 낫지 않자 존은 결국 명절 중 유일하게 문을 연‘아네모네 병원’을 찾게 된다.
안개로 자욱한 숲속 한가운데에 위치한 이상하고도 신비한 분위기를 가진 ‘아네모네 병원’에서‘뭔가’이상한 치료를 받고 나오면서 존은 숲속에서 기이한 일을 겪게 된다. 바로 자신의 악몽을 있게 한 과거의 그 인물들을 차례차례 만나게 되는데, 더 놀라운 것은 바로 그들은 이미‘저세상’사람들이었다. 죽은 이들과 조우하는 이 기묘한 체험에서 과거의 상처들을 털어낸 존은 악몽에서 서서히 벗어나지만, 뭔가 의심스러운 아네모네 병원의 치료는 계속되고, 아직 묵직한 열흘째의 변비는 낫지 않은 채 오봉 명절조차 점점 끝나가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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