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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비단보

붉은 비단보

: 권지예 장편소설

권지예 | 이룸 | 2008년 05월 1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8 리뷰 3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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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5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389쪽 | 542g | 143*230*30mm
ISBN13 9788957074114
ISBN10 895707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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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아홉 살 무렵 눈 내린 대나무 숲을 그리고 싶어 대밭으로 향하던 항아는 그곳에서 또래의 남자아이를 만난다. 그의 이름은 준서. 평생토록 영혼의 동반자가 되어준 그는, 비록 서자 출신이지만 매우 영특하고 재주가 뛰어난 문재였다.
항아는 준서의 동생이자 뛰어난 자색과 화려한 춤 솜씨를 갖춘 초롱, 총명하며 지혜로워 문필 신동이라 불리는 가연과 함께 어린 시절을 보낸다. 세 소녀는 그림을 그리고, 춤을 추고, 시를 쓰며, 자신들의 예술적 재능을 키워나가고, 서로 경쟁하고 격려하면서 우애를 쌓아간다. 그러나 유력한 사대부가의 여식이었던 가연은 열다섯 나이에 서울로 시집을 가게 되고, 남은 두 소녀 역시 가차 없는 현실에 맞닥뜨린다.
어느 날 준서와 항아는 서로를 향한 진심을 털어놓게 되고, 연리목 아래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하지만 준서의 집안이 역모의 죄를 뒤집어쓰고 풍비박산이 나자 둘은 영영 다시 만날 기약 없이 헤어지게 되고, 자식을 염려하는 부모의 거짓말에 속아 항아는 준서가 죽은 줄만 알고 서울로 시집을 간다. 세월이 한참 흐른 후 우연히 준서가 살아 있음을 알게 되지만, 항아는 이미 그 무엇도 돌이킬 수가 없다.
한편 명문대가 댁으로 시집간 가연은 끝내 현실과 타협하지 못하고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고집하다 자살로 비참하게 생을 마감하고, 노비로 끌려갔던 가연은 장안의 유명한 기생이 되어 호방한 예술가적 기질을 풀어내나 끝내는 대가댁 후처로 들어앉고 만다. 준서 역시 신분적 한계로 중이 되어 떠돌다 자신과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모아들여 인간답게 사는 공동체 생활을 꿈꾸었으나 역당으로 몰려 참형을 당한다.
항아는 죽기 전 붉은 비단보를 불태우기 위해 마당으로 나간다. 붉은 비단보 속에는 소녀 시절 항아가 준서를 그리워하며 쓴 시와, 그에게 받은 연서, 준서의 초상화, 그리고 얼마 전까지도 준서를 그리며 그린 산수화가 고이 감춰져 있다. 그 중에는 이리에게 화를 당할 뻔했던 어느 날 입었던 옥색 치마도 있다. 그날, 항아가 오가는 길목에 서 있던 준서는 그녀를 구해 주었었다. 속마음과 달리 그를 차갑게 응대했던 항아는 집으로 돌아와 폭발하는 마음을 어쩌지 못하고 피로 물든 옥색 치마 위에 붉은 모란을 그렸다.
치마를 불태우던 항아는 현기증을 느끼며 쓰러지고, 죽어가는 순간 붉게 핀 모란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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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이 상실했거나, 상실해가고 있는 존재로서의 피어린 불꽃이 『붉은 비단보』의 씨줄이라고 한다면, 보다 근원적으로 그 불꽃을 아우르고 고요히 품어 안아 마침내 새로운 생성으로까지 밀어내는 우아한 물빛이 『붉은 비단보』의 날줄을 형성하고 있다. 결국 ‘그녀’의 정염은 오늘의 지상에 닿고 ‘그녀’의 정한은 다시 조선의 하늘에 닿는다는 것이다. 『붉은 비단보』는 시간과 공간을 가로지르는 불과 물의 교합이라 할 만하다.
박범신 (소설가)
그 여자를, 누구나 안다고 말한다. 근엄하고 현숙한 표정으로 낡은 초상화 속에 들어앉은 여자, 케케묵은 신화 속에 박제된 여자,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그 여자. 이제 누가 물어보면 나는 천천히 말할 수 있다. 그 여자, 나도 조금 알아요. 부족하고 불완전했던 여자, 절박하리만치 스스로를 사랑하고 싶었던 여자, 눈물 글썽인 채로 웃고 있던 그 여자, 살아 숨 쉬는 진짜 인간이었어요.
정이현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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