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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거짓말 사전

남자들의 거짓말 사전

: 때론 비굴하고 간혹 사악하며 대부분 순진하기 짝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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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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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05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01쪽 | 27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01081847
ISBN10 890108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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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루이스 페르난두 베리시무 (Luis Fernando Verissimo)
날카로운 유머와 엉뚱한 위트를 구사하며 오늘날 가장 널리 알려진 브라질 작가로 추앙받는 루이스 페르난두 베리시무는 1936년 9월 26일 포르투알레그레에서 태어났다. 1943년부터 1945년까지, 그리고 1953년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1956년까지 가족과 함께 미국에서 살았다. 대학을 다니지는 않았으나, ‘에디토라 글로브’ 출판사의 미술부에서 일하면서 영어 번역을 하기도 했다. 한동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살다가 1966년 포르투알레그레로 돌아와 신문, 잡지와 광고 분야에서 일했다.
1973년에 첫 칼럼집 《대중》을 펴낸 이후, 《사생활의 코미디》, 《바헤의 분석가》, 《타우바테의 노인》과 같은 칼럼집을, 《악마의 정원》, 《보르헤스와 불멸의 오랑우탄》, 《비프스튜 자살클럽》 등의 소설을 펴냈다. 그의 작품은 독어, 스페인어, 영어 등으로 번역되어 세계 곳곳에 소개되고 있다. 특히 《보르헤스와 불멸의 오랑우탄》은 픽션의 새로운 세계를 열어준 독특하고 창의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비프스튜 자살클럽(원제 : 천사들의 클럽)》은 뉴욕공립도서관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는 등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포르투알레그레에 거주하며 브라질의 주요 신문과 잡지에 글과 카툰을 기고하고 있다. 또 재즈 밴드에서 색소폰을 연주하고, 브라질의 축구 클럽 ‘인터나시오날’을 후원하기도 하는 등 유쾌한 생활을 즐기고 있다.
역자 : 김희진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했다. 같은 학교 통역번역 대학원에서 스페인어-한국어 국제회의 통역으로 석사 과정을 마친 후 번역학으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전문 통?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한국외대와 선문대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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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은 그날따라 녹초가 되어 퇴근했다. 아내 마리아에게 몹시 피곤하니 목욕을 한 뒤 저녁을 먹고 바로 자야겠다고 말했지만, 마리아는 그날이 페드루와 루이자 부부의 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한 날임을 일깨워주었다. 마리아는 이미 1주일 전부터 잡힌 약속인데 가지 않는다면 친구 부부에게 큰 결례가 될 것이라고 주앙을 설득했지만, 그는 끄떡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루이자에게 전화를 걸어 아무 핑계라도 대고 약속을 다음날로 미루라고 종용했다. …… 30분 후, 전화벨이 울려대며 주앙의 잠을 깨웠다. 무슨 일이라도 있느냐고 물어보는 루이자의 전화였다. …… “내가 지금 당장 갈게.” “잠깐만!” 하지만 루이자는 벌써 전화를 끊은 후였다. 이대로 페드루와 루이자를 맞이할 수는 없었다. “이렇게 써. ‘주앙의 상태가 갑자기 악화되었음. 의사 말이 입원을 해야 한다고 함. 병원에 다녀와서 전화하겠음.’” “병원까지 찾아오고도 남을 사람들인걸요.” “그럼 이렇게 씁시다. ‘주앙의 상태가 갑자기 급격하게 나빠짐. 의사가 개인 진료실로 지금 즉시 입원할 것을 권함. 전화는 236-6688.’” “하지만, 이건 당신 사무실 번호잖아요.” “바로 그거야. 거기로 가서 전화를 기다리는 거지.” “하지만 그들이 우리보다 먼저 여기에 도착하면…….” “어서 가자고!”
--- pp.15~21, <오늘 밤 저녁초대는 정말이지 가고 싶지 않군> 중에서

‘정부(情婦)의 날’이 생긴다면 어느 정도의 혼란이 불가피할 것은 분명하다. 부부가 속옷 가게에서 마주칠 수도 있으니까.
“당신이 여기에는 웬일로……? 게다가 여자 슬립을 고르다니? 설마 내 것을 사는 중이었다고 하지는 않겠지? 난 슬립 같은 건 안 입은 지 몇 년 됐으니까 말이야.”
“여보, 그게……. 그건 내 거야. 지난 몇 년 동안 숨기느라 힘들었어. 하지만 이렇게 들켜버렸으니 다 말할게. 나도 이런 검은 속옷을 입고 한번 자보고 싶었어. 이제까지 아이들을 생각해서 억지로 참아왔다고! 빨간색 가터벨트도 해보고 싶다고! 분홍색 꽃 장식이 달린 샌들이랑 챙이 넓은 모자도 써보고 싶단 말이야!”
--- pp.34~35, <애인의 선물을 사다가 아내와 마주쳤을 때> 중에서

자정이 다 된 시각에 전봇대 위에 서서 동네 개들과 골목을 도는 경비원의 호기심 어린 시선을 외면하면서 마치 어둠 속에서 복권 번호라도 확인하는 척 그녀를 지켜본, 그런 적이 있지 않은가? …… 당신의 나머지 행동들은 모두 ‘바보 종합 세트’를 가리기 위해 둘러싼 포장지나 다름없다. 다른 행동들은 모두 가식이며 위장일 뿐이다. …… 그게 전부가 아니다. 그 많은 거짓말들은 또 어떠했는가? 당신이 훌리오 이글레시아스의 먼 사촌뻘이라고 했던 뻥은? …… 지금 당신이 보이고 있는 그 모습은 꾸며진 모습이다. 당신은 바보짓을 잠시 쉬고 있는, 말 그대로 걸어다니는 ‘바보 종합 세트’일 뿐이다. 유치하고 한심스러운 것만이 남자의 ‘진정한’ 모습인 것이다.
--- pp.191~198, <'진정한 남자'가 되는 길> 중에서

우리 남자들은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만일 어쩔 수 없이 한다면 그것은 바로 당신들, 여자들을 위해서다. 정말이다! 우리는 ‘여자들에게’가 아니라, ‘여자들을 위해’ 거짓말을 할 뿐이다. 진정한 신사란, 자신의 여자가 속게끔 하는 자이다. 바보들만이 대놓고 진실을 말한다.
--- <글쓴이의 말>에서

‘그럼 그렇지, 역시 베리시무야!’ 어디로 튈지 예측할 수 없는 베리시무 특유의 그 엉뚱한 즐거움이 온몸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시종일관 자신들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오로지 여자들을 위해, 혹은 여자들에 의해 거짓말로 내몰리는 나름의 희생양임을 자처하는 이 세상 남자들의 발칙한 속내가 작가의 재치 있는 입담을 통해 유쾌하게 까발려진다.
--- <옮긴이의 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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