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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의 계절

천둥의 계절

: 쓰네카와 고타로 장편소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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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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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5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80쪽 | 55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01081878
ISBN10 8901081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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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으로만 구축된 환상의 세계가 아니라 현실세계와 한 꺼풀로 이웃한 세계, 현실세계와 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은밀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는, 애니미즘과 깊이 연결된 세계를 그리고 있는 작가는 판타지이기는 하지만 탈일본을 추구하기보다는 일본의 전통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쪽이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온’도 마찬가지다. ‘온’은 환상의 공간이라기보다는 무속적 분위기가 지배하는 근대 이전의 전통사회, 그것도 일본의 어느 외딴 마을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현실적인 공간이다. 신화에 기대지 않은 판타지는 없지만, 자신이 나고 자란 지역의 신화와 민속을 천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기억 속의 그 땅 온에는 봄여름가을겨울 외에 또 하나의 계절, 신의 계절이 있다. 온에 사는 사람들은 겨울과 봄 사이에 찾아오는 그 짧은 계절을 신계神季, 혹은 뇌계雷季라 불러서 봄이나 겨울과 분명하게 구별했다. 뇌계, 이름 그대로 ‘천둥계절’이다. 겨울이 끝나면 바다 건너에서 뇌운이 몰려온다. 뇌운은 2주 정도 온에 머물며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천둥을 쏟아낸다. 천둥계절 동안 온에 사는 사람들은 아무도 바깥출입을 하지 않는다. 집 밖에서는 바람이 미친 듯 불어대고 어떤 날은 아침부터 밤까지 천둥이 그치지 않는다. (......) 온에서는 천둥계절 동안 묵은 세계가 정화되고 새로운 세계가 준비된다고 믿는다. 그곳에서는 달력과는 상관없이 한 해는 뇌계가 끝나면서 시작된다. 온에 사는 사람들은 흙속에 묻힌 씨앗처럼 그저 가만히 집안에 틀어박혀서 새봄이 도래하기를 기다린다. 어느 날 천둥이 그친다. 가까이 떨어지던 벼락들이 점차 뜸해진다. 하늘을 흔드는 북소리 같은 굉음도 뜸이 길어진다. 마침내 마지막 한 발이 어느 머나먼 바다 위에서 울려 퍼진다. 바람소리가 바뀌고 대기가 느슨해진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들 정령들의 잔치가 끝났음을 안다. 덧문이 활짝 열리고 새해 첫 바람이 집 안으로 춤추듯 날아든다. 봄은 그렇게 시작된다. --- pp.7~11

‘계속 나와 함께 있어. 네가 있어서 내가 이렇게 살아 있는 거야. 온 사람들은 틀렸어. 너는 나쁘지 않아. 너는.’
너는 저주가 아니라 축복의 상징이야. 누구보다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친구야.
‘아뇨.’ 바람와이와이가 상냥한 목소리로 뒷말을 이었다.
‘사람에게 나는 역시 저주죠. 결국은 부패를 부르고 재앙의 씨앗이 되니까요. 그러니까 언젠가 공중에서 나를 부르면 우리는 헤어져야 해요.’
바람와이와이는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무사히 세계를 횡단해서 도시에 들어가면 마땅히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게 되겠지요.’
‘누구를?’
바람와이와이의 목소리가 전에 없이 흔들리고 있었다.
‘누구를? 누구라……. 당신이 가려고 하는 도시의 어둠에 살고 있는 사람이에요.’
그리고 그것에 대하여 더는 말하지 않았다.
--- pp.23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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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네카와 고타로의 상상력은 천부적이다. 걸작을 창조할 수 있는 자격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작가다.
아사다 지로
쓰네카와 고타로가 만들어내는 '이계'의 모습은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미야베 미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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